▲ 아산생태곤충원과 실옥지 전경

“날아라 새들아 푸른 하늘을, 달려라 냇물아 푸른 벌판을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빨리도 지나가는 시간은 2021년 들어서서 벌써 5월이 되게 했습니다. 푸른 하늘과 활동하기 좋은 적당한 기온, 따사로운 햇빛으로 활동하기 좋은 계절인데, 그래서 역시 가족과 함께하는 날이 많은 가정의 달로 진짜 안성맞춤입니다.


▲ 아산환경종합공원 안내도

5월에 가족나들이로 좋은 곳을 가봤는데, 넓은 공간에 사람들이 밀집하지 않기 때문에 요즘처럼 거리두기가 필요한 시기의 가족나들이로 좋은 곳이어서 소개합니다.
이곳은 아산시에 있는 아산환경과학공원입니다. 

넓은 단지 안에 여러 가지 시설이 있어서 볼만한 곳입니다. 지난번에는 주변 전망을 볼 수 있는 전망타워를 소개했고, 이번에는 타워 건물 1층에 있는 아산생태곤충원을 함께 보겠습니다.


▲ 아산생태곤충원 입구

생태곤충원이라고 해서 간단한 동식물의 전시 정도로 생각했는데, 들어가 보니 아기들에게도 부담 없는 거의 미니동물원에 가까운 곳이라서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평일에는 예약하지 않아도 여유가 많으니 그 자리에서 티켓을 구입할 수 있는데, 휴일에는 사람들이 더 올 수 있으니 원하는 날짜에 사전 예약할 것을 권장합니다.

**사전예약 문의 041-538-1980 (인원 시간 당 50명)



**아산시 생태곤충원 / 무료주차
위치 : 충남 아산시 실옥로 216

입 장 권 : 어른 3000원(단체 2000원)/어린이, 청소년 2000원(단체 1500원)
무료입장 : 36개월 미만 유아, 중증 장애인(동반 1인 포함), 국가 유공자
               그린타워 전망대는 카페레스토랑을 이용할 경우 무료 이용

통합입장권(생태곤충원+그린타워 전망대+장영실과학관) 어른 5000원/어린이, 청소년 3200원

관람시간: 하절기(3~10월) 10시~18시 (아산그린타워 전망대는 21시까지)
              동절기(11~2월) 10시~17시 (아산그린타워 전망대는 21시까지)
휴 관 일: 매주 월요일, 명절 전날과 당일, 1월1일
              ※ 월요일이 공휴일이면 다음 날 휴관





실내 공간으로 입장하지 않더라도 아산환경과학공원에는 무료로 산책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이 있고 잠자리 생태서식지인 창포원 등과 대형 곤충 모형이 있어서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 아산생태곤충원 곤충학습실

체온을 재고 신분 확인하고 입장하면 먼저 곤충학습실이 있습니다.
곤충학습실？중앙에는 실크실을 뽑아낼 수 있는 누에고치가 따뜻한 물에 잠겨 있는 것을 볼 수 있고, 다양한 곤충의 표본과 함께 기네스 곤충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지도 볼 수 있습니다.


▲ 따뜻한 물 속에 잠겨있는 누에고치


▲ 아산생태곤충원 기네스곤충


▲ 아산생태곤충원 수생생물

아산생태곤충원 수서생물관

지구 표면의 70%는 물로 되어 있습니다. 사람의 신체도 역시 70~80%가 물로 되어 있으니 지구 위에 사는 우리는 수치로 볼 때 많은 연관이 있습니다,

지구에는 사람과 함께 어류, 포유류, 조류, 곤충과 많은 종류의 식물 등 많은 생물이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수서생물관에서는 물과 관련 있는 곤충과 양서류, 어류, 연체동물을 볼 수 있습니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도 즐거운 닥터피시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 관람객과 필자가 같이 손을 넣으니 닥터피시가 필자한테 더 많이 달려들더군요. 먹을 만한 각질이 더 많은가 봐요.





다음은 육지생물관으로 연결됩니다.

육지생물관에는 많은 동물 중에 곤충을 먹이로 살아가는 동물이 살고 있습니다. 
각각 살고 있는 환경과 유사하게 만들어진 곳에서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는지 볼 수 있습니다.







버드파크에서는 귀엽고 지능이 높은 앵무새를 볼 수 있습니다. 앵무새는 구강구조가 사람과 비슷해서 사람의 말이나 효과음을 잘 따라 하기로 유명하지요. 그래서 특히 귀여움을 받는데, 모든 앵무새가 그런 것은 아니고 주인의 관심과 훈련이 앵무새의 능력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회색앵무 앞을 지나가는데, 회색앵무가 가까이 오더니 자기를 쓰다듬어 달라고 머리를 수그리더군요. 손가락을 넣어 조금 쓰다듬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앵무새의 부리와 발톱이 위험하니까 주의해야 합니다.





육지생물관을 지나면 공기정화관으로 연결됩니다.
다양한 종류의 식물이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의 공기를 정화하고 있어서 숲이 많으면 건강에 좋고 쾌적하지요.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는 우주선 내부의 밀폐된 공기를 정화하는데 식물의 정화능력을 이용한다고 합니다. 어떤 공기정화 식물이 있는지 이곳에서 알아보세요.





외부로 연결된 문으로 나가면 아산환경과학공원의 연못인 실옥지가 있고 공작 등의 조류를 볼 수 있습니다. 실옥지에는 물레방아를 바퀴 산아 돌아가는 환경조각이 있어서 즐겁게 볼 수 있습니다. 어떻게 돌아가는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다시 실내로 들어가면 곤충생태관과 나비관이 있습니다.

지구에는 곤충이 80만 종이나 살고 있고, 전체 동물 수의 약 75%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환경이 나빠져서 인류가 기근에 시달리게 되면 최후의 먹을거리가 될 것으로 추측되기도 합니다.





곤충생태관에서는 흙 속에 묻혀있는 커다란 애벌레를 직접 찾아볼 수도 있습니다. 애벌레가 스트레스 받지 않게 한번 씩만 조심스럽게 찾아보기로 해요!





곤충생태관 곳곳에는 부모들이 보면 좋아할 문구들이 쓰여 있습니다. 한글 읽기를 막 배운 아이에게 큰 소리로 읽어보라고 하면 재미있는 고백이 되겠네요!



나비관에는 다양한 나비들이 실제로 살고 있습니다. 나비의 알, 애벌레, 번데기 과정까지 모두 볼 수 있습니다. 넓은 공간에 그물이 있고 문도 잘 닫아야 합니다.



아산생태곤충원에서는 분명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교육적인 효과도 함께 잡을 수 있습니다.

6월에는 반딧불이 특별전도 한다는 안내문이 있습니다. 암실을 만들어서 화려한 애반딧불이를 볼 수 있다고 하니 6월에도 또 가봐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