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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젊음이 가득한 천안 천호지

자연과 인간이 함께 어울리는 휴식처

2021.04.15(목) 06:24:58 | 유리향 (이메일주소:dried12@naver.com
               	dried12@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천안에 유난히 젊은이들이 많이 걷는 산책 코스가 있습니다. 젊은이들의 데이트 코스라 해도 손색이 없는 단대호수 천호지를 한 바퀴 돌고보니 한결 젊어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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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산에 올라 내려다본 천호지 주변 풍경입니다. 천호지는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안서동에 있는 저수지로 1957년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해요. 그런데 지금은 2.3km의 산책로와 운동 시설 등이 조성되어 천안 시민들의 휴식과 건강의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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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지 산책로를 걷다 보면 유난히 많은 젊은이를 볼 수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천호지 주변에는 단국대학교를 비롯한 5개의 대학이 밀집되어 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이 호수를 단대호수라고도 부른답니다. 천호지는 젊음이 가득한 낭만의 장소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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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는 호수를 가로지르는 보행교, 현수교 등으로 이루어져 있어 물 위를 걷는 느낌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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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산에서 내려다볼 때는 다소 밋밋한 그저 그런 저수지겠거니 했더니 막상 걸어보니 호수의 다양한 모습에 눈길이 사로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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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참새들은 사람을 별로 두려워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난간 위에 올라 오히려 사람들을 구경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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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지는 특히 일몰과 야경이 아름다워 천호지 야경이 천안12경 중 하나로 손꼽힌다고 하는데 다음 기회에는 야경을 한 번 담아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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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에 나무가 자라고 물오리, 수달 등 동물들의 휴식처가 되는 인공섬이 9개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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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곳곳에 연꽃을 심어서 수질 정화도 하고 아름다운 꽃도 볼 수 있게 하였습니다. 지금은 연꽃의 마른 줄기가 기하학적인 그림을 호수 위에 그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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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의 제방은 일직선으로 곧게 뻗어 있어서 한적할 때는 런닝코스로 제격입니다. 그래서 이곳이 웰빙 마라톤 코스로 이용되기도 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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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출렁거리는 느낌을 주는 현수교 위를 걸으면서 스릴을 느껴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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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교를 지나자 유난히 노란 꽃이 담벼락을 타고 축축 늘어져 있습니다. 멀리서 보았을 때는 개나리이겠거니 했는데 황매화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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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매화는 일반적인 매화와는 상당히 다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가느다란 넝쿨처럼 생긴 줄기에 노란 꽃이 피어나며 열매도 매실과는 전혀 다르게 아주 조그맣고 까맣게 달립니다. 아마도 꽃이 예뻐서 매화라는 이름을 붙여 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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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지 곳곳에는 휴식 공간이 여기저기 조성되어 있습니다. 시원한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는 젊은이들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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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지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된 수달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수달은 야행성이라서 낮에는 보기 힘들지만, 이곳에 가끔 수달의 배설물과 발자국이 발견된다고 하니 반가운 마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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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지 주변은 체육 운동 시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마음껏 활주하는 어린이들의 모습이 참 귀여웠습니다.

천안 천호지는 젊음이 넘치는 활기찬 공간입니다. 젊은이들이 밤이면 멋진 야경 아래 데이트를 즐기기도 합니다. 천안 시민들은 이곳에서 산책하고 운동을 하면서도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도 참 잘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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