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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청년 정책이란 인간다운 삶의 길로 가는 시작입니다!

충남청년네트워크 1기 천안 분과 강한샘 위원장 인터뷰

2021.08.04(수) 15:35:18 | 함께 만드는 충남 (이메일주소:beautybell2@hanmail.net
               	beautybell2@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충남도민리포터 '함께 만드는 충남'입니다.

오늘은 충남도민분들께 충남청년네트워크 1기 천안 분과의 활동에 대해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충남청년네트워크 1기 천안 분과 위원장, 2기 천안 분과 위원으로 활동하시는 강한샘 위원님(이하 강한샘)을 만나보겠습니다!

충남청년네트워크 1기 강한샘 위원장 ▲ 충남청년네트워크 1기 천안 분과 강한샘 위원장

충남청년네트워크 1기 천안 분과의 활동은 어땠나요?
1기 활동 기간이 2018년 12월부터 2020년 12월까지였는데요. 2019년에는 위원들이 협력할 수 있었고 여러 활동을 할 수 있었어요. 그런데 2020년에 코로나19로 국가적으로 거의 준전시 상황처럼 위기가 오면서 대면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을 맞아 활발히 활동을 하시던 분들도 많이 위축될 수밖에 없었죠. 코로나19로 인해 엄청나게 주춤하게 된 상황이라 안타까움이 컸습니다. 

그런 어려움 가운데서도 1기에서는 2기와 3기가 이후에 조금 더 나아갈 수 있게 길을 많이 터놓자는 마음으로 활동을 했습니다. 여러 기관의 관심을 이끌어 내고, 정치 관계자분들이 관심을 갖게 만들고, 우리 청년들도 '생각하는 어른이다'라는 것을 표현하며 청년들의 자리를 만들고자 했다고 할 수 있어요.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오프라인 모임이 힘들었던 상황이었을까요?
네, 그렇죠. 사실 지금은 온라인으로 해도 상관이 없을 것 같은데 코로나 초기에는 온라인 회의를 어떻게 해야 되는지, 어떻게 이끌어가야 되는지 그런 방도가 전혀 없었기 때문에 좀 어려웠죠. 

그런 어려움을 지나오신 가운데도 충남에서 천안 분과가 가장 위원 수가 많고 다양한 관심사를 가진 분들이 모이신 것 같은데요. 2기 천안 분과에 대해 기대하시는 방향성이 있을까요? 
1기 활동의 아쉬운 점으로는 대학교의 봉사 활동 점수를 위해 네트워크에 오신 분들도 상당히 많았던 것이 생각나요. 그런 상황에서는 아무래도 본질적인 부분이 좀 흐려져요. 그래서 좀 아쉬운 마음이 있었는데 2기 때는 청년 정책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갖고 있는 분들이 많이 오신 것 같더라고요.

이번 2기에는 다양한 산업군에 있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청년들이 정책을 잘 이해하고 표현하는 것이 정책 제안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인데요. 정책을 이해하는 부분에서는 제가 좀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다양한 의견들을 많이 내주실 것 같아서 기대를 많이 하고 있어요.

솔직히 제가 제일 많이 필요로 하는 건 불평과 불만이에요! 그래야 개선도 할 수 있으니까요!

(함께만드는충남) 네, 저도 처음에는 '청년 정책 네트워크'라는 개념이 좀 딱딱하게 와 닿기도 했었는데요.

우리 청년들이 당사자로서 삶, 생각, 정책 등 본질적인 부분을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나 기회가 많지는 않은 것 같아요. 그래서 지역 청년들이 모여서 소통할 수 있는 이런 기회들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참여를 독려하는 것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청년 정책을 어렵고 딱딱한 이야기, 특정 정당의 목소리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며 생각하고 고민하며 현실적으로 부대끼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기에 이렇게 천안 분과의 이야기를 듣고 싶고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청년에 대해 처음으로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는 청년 창업 지원을 받아 창업을 했고 그 과정에서 커뮤니티를 알아보면서 지역에 있는 청년들을 만나게 되었어요. 그러다가 우연하게 정책 네트워크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천안 청년 조례가 생길 때 조례를 하나씩 살펴보며 청년 정책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죠.

2020. 10. 30. 청년의날 천안시장 표창: 청년 삶의 질 향상과 청년 참여 소통 ▲ 2020 10 30 청년의날 천안시장 표창: 청년 삶의 질 향상과 청년 참여 소통

정책 관련 네트워크 활동이 관심이나 기대를 어느 정도 채워줄 수 있었나요?
처음에는 솔직히 "우리가 이야기해 봐야 달라지겠어? 우리끼리 이야기해 봐야 어차피 되는 건 없어."라고 부정했던 때가 있었는데요. 충남청년네트워크 외에도 천안에서 청년 정책위원회 위원, 취업 JOB group 위원 등으로 지역에서 활동해 오면서 변화를 경험했어요. 

'아, 우리 청년들이 원하고 말하는 게 실제가 될 수 있구나!' 의원님들도 어떻게 보면 여러 실제 사례들을 듣고 싶은 거잖아요. 그래야 더 좋은 정책을 말씀하실 수 있는 거고요. 그래서 이제는 청년들의 목소리가 반영이 된다는 확신이 생겼고 그 확신 속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함께 만드는 충남) 좀 더 주도적으로 표현도 하게 되었고, '우리가 당사자로서 말했을 때 거기에 응답하는 대상이 여기 있다!!'고 느끼신 거네요?! 용기내어 목소리를 냈을 때 시와 도에서 응답해 주시는 것을 우리 청년들이 많이 경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강한샘) 그렇죠! 그쵸!

2021. 4. 23. 충남청년네트워크 2기 천안분과 회의에서 1기 위원장으로서의 활동 소감을 나누는 모습
▲ 2021 04 23 충남청년네트워크 2기 천안 분과 회의에서 1기 위원장으로서의 활동 소감을 나누는 모습

2021. 4. 23. 충남청년네트워크 2기 천안분과 회의에서 1기 위원장으로서의 활동 소감을 나누는 모습
▲ 2021 04 23 충남청년네트워크 2기 천안 분과 회의에서 1기 위원장으로서의 활동 소감을 나누는 모습

충남청년네트워크 2기의 주제 분과로는 어느 분야를 선택하셨나요?
전체적인 청년 정책에 관심이 많기도 하지만 저는 코스타트업 비영리 스타트업협회 천안지부장 등 현재 창업쪽에서 맡고 있는 역할들이 좀 많아서 창업·일자리 분과를 선택했어요. 문제가 생기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건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는 거죠. 저는 제 자신이 창업에 대한 도움을 받기 위해 창업·일자리 분과를 선택하지는 않았어요. 오히려 그런 초기 단계를 지나 지금은 초기 창업 멘토를 하고 있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을 비롯한 여러 기관에서 평가 위원으로 심사하는 역할을 하며 활동하고 있어요.

창업과 일자리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제안하고 싶으신가요? 
창업과 일자리의 경우 좀 더 세분화적인 정책과 때에 맞는 지원들이 필요한데요.
예를 들면 그냥 퍼주기식의 지원 사업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정말 자격이 되는 사람에게 그런 지원이 가야 된다고 생각하고, 돈을 주고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돈을 잘 쓰는 방법을 알려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로또에 당첨된 사람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다 시간이 지나서 망한 경우가 많았아요. 그런 상황처럼 목돈을 준다고 해서 당사자가 창업에 잘 활용할 수 있을까라는 점을 항상 생각해야 해요. 가끔 목돈이 어떻게 하면 내 용돈이 될 수 있을까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거든요. 지원을 지혜롭게 해야 한다는 거죠. 

그리고 충남 같은 경우는 창업 심사위원들의 연령대가 너무 높은 것이 문제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4차산업  혁명이 일어나면서 IT나 콘텐츠, VR, AR 이런 것들이 엄청나게 많이 등장을 했는데 심사위원들 중 많은 분들이 제조업 관련분들밖에 없다는 거죠. 현재의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틀 자체가 없다는 거예요.

저는 영상 관련 경력이 약 16년 정도인데 충남 지역에서 미디어 제작을 하며 강의도 하고 전문평가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코로나 때문에 사업장이 쓰러질 뻔했는데 저 같은 경우는 경기도에서 도움을 받았거든요. 경기도나 서울 같은 경우는 어느 정도 기반이 되어 있어요.

충남 청년으로서 지금 우리가 필요로 하는 건 자금보다 성장하는 방법이에요!

사업을 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 중 하나가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BM Canvas)라는 게 있어요. 그런데 충남에는 그것조차 작성할 수 있는 기업이 잘 없어요. 근데 경기도 같은 경우는 그걸 창업 1년차에 배워요. 그런 걸 알려 줄 멘토가 없다고 이번 충남청년네트워크 2기 발대식 때 이야기를 꺼내기도 했는데요. 창업 기관들과 지원금쪽에 대한 방향으로 답변이 나오는 것은 좀... 창업의 현 생태계를 정말 잘 모르고 계시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그래서 이번에 충남청년네트워크와는 별개로 몇몇 기업들 중에서 좀 성장을 잘 하고 있는 기업들이 모여서 '창업 활성화를 시킬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만들자'라는 의견을 모으기도 했어요. 지원을 받기 위한 게 아니라 지원을 해 주는 방향으로요. 

실제로 어느 정도 성장을 하고 있는 대표들 같은 경우는 시간이 별로 없어요. 그래서 멘토링을 하더라도 이분들의 시간에 못 맞추면 멘티들이 멘토를 만나는 것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실제 멘토링 프로그램에는 영향력 있는 분들이 많이 없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기도 해요.

그래서 충남에서 만약 멘토들의 명단이나 인재 풀을 만들어서 관심자들과 주기적으로 연락할 수 있게끔 해 주는 건 어떨까 생각해요. 청년들이 그걸 보고서 '저분께 멘토링 받고 싶다!'라고 한다면, 예를 들어 청년 센터 같은 곳이 중간에서 일정을 좀 조율해 주신다면 효과적인 멘토링이 이루어질 수 있겠죠.

그리고 멘토가 다수와 강의를 할 때는 솔직히 현실적인 이야기를 많이 못 해요. 통상적인 이야기 밖에 할 수가 없어요. 소그룹이나 1:1로 멘토링을 해 줄 때 좀 더 자세한 접근과 고민 상담 등이 가능하다고 볼 수 있죠.

만약 창업 초기 기업들이 고민을 토로할 수 있는 게시판 같은 것이 있다고 한다면 하나의 연결 고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창업 활성화와 관련한 성장기에 있는 대표들은 대부분 그런 어려움을 직면했을 때의 극복 방법을 알고 있거든요. 솔직히 이야기하면 창업의 분야는 중요하지 않아요. 창업에 대한 이해 방식은 다 똑같다고 할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위원장님께서 생각하시는 청년 정책이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청년 정책이란 인간다운 삶의 길로 가는 시작입니다! 
왜냐하면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 위해서는 법이나 정책들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를 알아야 되고 그런 법들이 나에게 삶에서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정확히 알아야 내가 살아감으로 인해서 삶을 더 윤택하게 만들 수 있으니까요. 

우리 충남 2030 청년들에게...
청년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당사자로서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직접 그려보면 좋겠어요. 그러면서 청년과 지역 그리고 더 나아가 나라가 발전할 수 있는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가 보고 싶습니다.
많은 청년분들이 함께해 주시고 많이 도와주시고 관심을 가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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