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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쌉싸레한 고향의 엄마손 맛, 보령 취나물 등장이요!

2021.03.28(일) 09:29:23 | 최순옥 (이메일주소:didrnlwk55@hanmail.net
               	didrnlwk55@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봄나물을 대표하는 산채가 참 많다.
우리나라는 4계절의 특징이 있고, 신이 내려준 그 혜택을 고스란히 받고 있어 제철에 맞는 각종 식재료들을 산천에서 무한히 받아 먹는다.
봄 산채는 대표적으로 두릅을 비롯해, 취나물 다래순 눈개승마 두메부추 산마늘 등 다양하다.
 

보령시 미산면 절터골의 취나물 재배 비닐하수스 단지.

▲ 보령시 미산면 절터골의 취나물 재배 비닐하우스 단지.


보령에서는 해마다 이맘때 취나물 수확이 한창이다. 보령중에서도 미산면 절터골의 취나물은 전국에서 알아주는 특산물이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취나물 재배를 시작했던 곳도 충남 보령이고, 그중에서도 미산면지역이 으뜸이라는 것에는 아무도 이의를 달지 못한다.

농민 한분이 취나물 수확

▲ 농민 한분이 취나물 수확에 바쁜 손길을 놀리고 있다.  

쌉싸레한고향의엄마손맛보령취나물등장이요 1


싱싱하고 싱그런 이파리를 자랑하는 취나물

▲ 싱싱하고 싱그런 이파리를 자랑하는 취나물


보령에서는 30여년 전부터 취나물 재배를 시작했다. 그렇게 첫발을 디딘지 오늘날에는 미산면지역에는 40여 농가가 15ha의 면적에서 산지와 시설로 재배해 연간 25만 톤을 생산하는 등 충남 권에서는 수확량이 가장 많은 취나물 주산지이다.
트괴 보령 취나물은 충남도의 산채재배 특화단지 육성 대상으로 포함돼 기술교육 지원과 유통 판매망이 구축되는 등 일찍부터 경쟁력을 키워왔다.
농가수익만 해도 연간 15억원 정도의 높은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올해에도 지난겨울 혹한의 강추위를 이겨내고 취나물이 잘 자라주어 생육상태가 양호해 풍작을 기대하고 있다.  

이렇게 낫으로 베면 취나물 수확이 쉽다. 싹둑, 싹둑... 절로 신이 난다.

▲ 이렇게 낫으로 베면 취나물 수확이 쉽다. 싹둑, 싹둑... 절로 신이 난다.


취나물을 잘라서 박스에 담는다. 나중에 무게는 따로 달아서 중량을 맞춘다.

▲ 취나물을 잘라서 박스에 담는다. 나중에 무게는 따로 달아서 중량을 맞춘다.


쌉싸레한고향의엄마손맛보령취나물등장이요 2

▲ "자, 보셔요. 이게 취나물여요"라며 명품 보령산 취나물 안묶음을 내보이신다.


보령 취나물이 출하되고 있는 청정지역인 미산면 지역은 보령호를 끼고 있는 산간지역으로 깨끗한 물과 맑은 공기가 있는 지역이다.
시원한 반음지에서 잘 자라는 취나물의 재배조건에 적합하고 밤과 낮의 기온차가 크기 때문에 이곳에서 재배되는 취나물은 향이 독특하고 쓴맛이 강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좋다.
또한 미산면 취나물은 야생 참취를 파종해 하우스에서 키웠기 때문에 노지보다 한 달 이상 수확이 빠르고, 보령호와 우거진 산림으로 인해 밤과 낮의 기온차가 크고 깨끗한 자연환경에서 자라 향이 독특하고 쓴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잘 수확해 가지런리 이렇게 차곡차곡 잘 포개진 취나물은 4kg짜리 한박스 되시겠다.

▲ 잘 수확해 가지런리 이렇게 차곡차곡 잘 포개진 취나물은 4kg짜리 한박스 되시겠다.


취나물 상품포장 완료. 이제 이대로 트럭에 싣고 공판장으로 가서 좋은 값만 받으면 된다.

▲ 절터골 취나물 상품포장 완료. 이제 이대로 트럭에 싣고 공판장으로 가서 좋은 값만 받으면 된다.


아울러 국내 최초로 재배를 시작해 재배기술이 뛰어나 항상 좋은 품질을 유지하고 있어 농산물판매장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이곳 에서 생산되는 취나물은 절터골 취나물을 비롯해 각 작목반 이름에 따라 미산 生 취나물, 아미산 취나물, 백제골 취나물 등의 이름으로 브랜드명이 붙어 판매되고 있다.
요즘은 며, 4Kg 한박스에 1만1000천원에서 2만원으로 서울 가락동 농산물도매시장과 농협공판장, 현지수집상 등을 통해 전국 각지로 팔려 나가고 있다. 
   
봄철 입맛을 돋우는데 제격인 취나물은 단백질, 칼슘, 인, 철분, 비타민 B1?B2, 니아신 등이 함유되어 있어 알칼리성식품으로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감기, 두통, 진통에 효과가 있어 한약재로도 이용된다.
 
취나물은 다양한 요리로도 만날수 있다.

취나물 볶음요리 준비

▲ 취나물 볶음요리 준비


살짝 데쳐서 소금간 한 뒤 참기름 혹은 들기름으로 버무려 주면 된다. 참깨는 필수.

▲ 살짝 데쳐서 소금간 한 뒤 참기름 혹은 들기름으로 버무려 주면 된다. 참깨는 필수.


취나물 한접시만 있어도 밥 한공기 뚝딱.

▲ 취나물 한접시만 있어도 밥 한공기 뚝딱.


취나물만 먼저 시식... 쌉싸름한데 감칠맛이 돌고, 식감도 참 좋다.

▲ 취나물만 먼저 시식... 쌉싸름한데 감칠맛이 돌고, 식감도 참 좋다.


밥에 얹어 먹으니... 이건 아이들도 좋아할것 같다.

▲ 밥에 얹어 먹으니... 이건 아이들도 좋아할것 같다.


취나물밥, 취나물 양념간장, 취나물 비빔밥을 비롯해 취나물두부밥, 취나물꼬마김밥, 취나물 된장국수와 취나물 튀김까지...
어느것으로 만들어 먹어도 그만이다.
 
보령 미산면의 절터골 취나물을 조금 사다가 참깨를 조금 넣어 무침을 만들어 보았다.
쪽파와 다진마늘, 전통간장과 참기름, 간 깨를 넣고 조물조물 무치다가~ 부족한 간은 약간의 죽염으로 잘 맞추면 끝이다.
먹어보니 쌉싸름한 향취가 일품이다.
 
토속적인 고향의 맛에 기분 좋은 나물 다운 나물맛, 어머니가 해준 옛맛 그대로를 느끼는 기분이어서 참 좋다.
“주부 여러분, 혹시 마트나 시장에서 취나물을 사게 되면 충남 보령산 취나물 강추입니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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