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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충남역사박물관의 동서남북 돌아보기

2021.03.26(금) 13:46:59 | 나는 나답게 100% (이메일주소:yh1975@hanmail.net
               	yh1975@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남역사박물관

▲ 충남역사박물관(공주시 국고개 24/ http://museum.cihc.or.kr)


벚꽃 필 시기가 되면 왕벚꽃 흐드러지게 피는 공주시 소재의 '충남역사박물관'이 먼저 떠오릅니다. 예년보다 일주일가량 벚꽃 개화 시기가 빨라졌다고 해서 3월 중순에 충남역사박물관을 찾았습니다. 새봄 소식을 너무 기다린 탓일까요? 벚꽃은 기지개 펼 준비 운동을 하는 듯 빼꼼 보일 뿐이었습니다. 3월 말이나 돼야 충남역사박물관의 장관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충남역사박물관의동서남북돌아보기 1


박물관 외부에 걸린 현수막을 보고 '조경 및 전시환경 개선사업에 따른 전시실 휴관 소식'을 알게 되었습니다. 작년 가을 국화 전시를 인상 깊게 돌아봤는데요, 올해는 화분에 심은 국화꽃 전시에 그치지 않고 더 멋진 전시를 선사할 것 같습니다. 인적이 끊긴 충남역사박물관 내의 '휴식공원'에는 까치 한 마리가 여유롭게 봄볕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충남역사박물관 남쪽의 '3.1중앙공원']

충남역사박물관의동서남북돌아보기 2

유관순열사상과 4.19학생기념탑

▲ 3.1중앙공원에는 유관순열사상과 4.19학생혁명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볕 좋은 날 나선 길이라 그냥 집으로 오기 아쉬워서 충남역사박물관 인근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충남역사박물관 후문길로 나와 언덕을 조금 오르니 유관순열사상과 4.19학생혁명기념비가 서 있는 '3.1 중앙공원'이 보입니다.
예전에는 앵산(櫻山)공원으로 불리던 곳으로 일본인들이 등까지 달아가며 밤낮으로 벚꽃을 즐기던 공원이었다고 합니다.
그와 같은 곳이기에 유관순 열사와 스승인 사애리시를 기리는 장소로의 탈바꿈이 더욱 뜻깊습니다.
4.19 학생혁명기념비는 공주공산성에 있었다는데요, '3.1 중앙공원' 바로 옆에 있는 공주영명중·고등학교를 비롯한 여러 중·고등학교들이 있으니 적절한 장소에 옮기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충남역사박물관 동쪽의 '효심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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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심공원

▲ 충남역사박물관에서 바라본 '효심공원' 전경과 상징조형물 '행복가족상' 뒤로는 이복비와 향덕비가 자리한다.


충남역사박물관의 벚꽃 개화는 일렀지만, 개나리꽃은 활짝 피엇는데 그 너머로 '효심공원(공주시 국고개길 28-10)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효의 가치와 의미를 증진시키기 위해 공주지역의 효자로 알려진 '향덕'과 '이복' 이야기를 주제로 2016년 조성되었다고 합니다. 효열문, 효원탑, 효행상, 행복가족상 등 상징조형물 4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충남역사박물관 서쪽의 공주예술인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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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주예술인회관(공주시 국고개길 20) 전경

충남역사박물관 서쪽에는 3월 15일(월) 개관식을 가진 '공주예술인회관'이 자리합니다. 옛 공주군청 중동별관으로 사용하던 건물이라고 하네요. 1층에는 충남 최초의 예술 특화 작은도서관이 개관되어 지역주민과 예술인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지역 예술의 메카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답니다. 운영 시간은 10:00~18:00이며, 휴관일은 토·일요일과 법정공휴일이라고 합니다.  

[충남역사박물관 북쪽의 '공주중동성당']

충남역사박물관에서 바라본 공주둥동성당

▲ 충남역사박물관에서 바라본 공주중동성당 

공주중동성당의 본당 전경

▲ 공주중동성당의 본당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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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충남역사박물관에서도 활짝 핀 백목련이 돋보이는 '공주중동성당'입니다.
공주중동성당은 이 지역 최초의 천주교 성당 건물이라고 합니다. 1897년 프랑스 선교사 기낭이 초대 신부로 부임하여 공주시 중동에 대지를 마련하였고, 1898년에 기와로 성당과 사제관을 지은 뒤에 1937년 최종철 신부가 고딕 양식으로 성당과 사제관, 수녀원을 완공했다고 합니다.
야간 경관이 수려하기로 소문이 자자해서 일몰 이후 찾아도 좋은 장소로 전해집니다.
기대했던 만큼 봄꽃 구경을 못 해서 조만간 다시 충남역사박물관을 방문해야 할 듯한데요, 저처럼 충남역사박물관에 봄나들이 나올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주변 동서남북에 근대 역사를 살필 수 있는 곳이 산재해 있으니 두루두루 돌아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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