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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체험해보는 틈새의 즐거움이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대전에서 전주방향 하행선 논산 벌곡 휴게소

2021.03.24(수) 20:35:40 | 황토 (이메일주소:enikesa@hanmail.net
               	enikesa@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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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곡휴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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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곡(논산)휴게소

비 예보가 있긴 했지만 생각보다 날씨가 맑았다. 기온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아침저녁으로 계절이 뒤섞이는 3월, 훈풍인가 싶었는데 느닷없이 다시 온 겨울처럼 바람이 찼다. 대전에서 전주방향으로 가는 하행고속도로의 벌곡 휴게소. 코로나19로 인한 입구와 출구는 여느 휴게소와 같이 지정되었다. 사람들은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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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맞이 연못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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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로 된 오리솟대와 물레방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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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어공주모형
 
휴게소를 걷다보면 작은 연못이 눈에 띈다. 이곳은 특이하게 돌로 된 솟대가 있고 물레방아도 있다. 봄맞이 청소를 하는지 아주머니 한 분이 연못에 떨어진 나뭇잎 등을 뜰채로 계속 건졌다. 연못을 이루는 벽에는 앙증맞은 인어공주가 소나무와 바위가 있는 가운데에 놓여있다. 왜가리 같은 흰 새와 어린소년의 모형도 있다. 연못은 마치 동화나 전설 속에 나오는 이야기를 품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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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체험장소, 곧 재개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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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곡휴게소 교통체험파크 

곧 푸른 기운이 드러날 휴게소 연못. 아직은 소나무이파리만 여기저기 푸르다. 그래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키 큰 나뭇가지 끝으로 몽글몽글 움트는 눈들이 보인다. 연못 맞은편, ‘길통이&차로차로와 함께하는 교통체험파크’가 있다. ‘길통이’는 한국도로공사 캐릭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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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험파크는 현재 중단되었습니다. 

이 체험파크는 현재 코로나19로 운영이 멈춘 상태다. 이용 안내 글을 읽어보니 체험에 앞서 탑승차량에 대한 요령과 안전교육을 받고 주행을 즐기는 체험이다. 실제 도로 크기를 똑같은 모양으로 축소한 체험장, 거기에 맞춘 차량은 어디 있을까 살펴봤지만 보이지 않았다. 차량을 탈 수 있는 대상은 어린이들일 것이고 아마도 체험을 해 봤다면 벌곡 휴게소만의 특별하고 즐거운 추억을 잊지 못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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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오는 벌곡휴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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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를 피해 빠른 걸음으로 흡연장소로 가는 사람

벌곡 휴게소는 흡연구역이 작은 소공원으로 꾸며졌다. 요소마다 앙증맞게 틈새 즐거움이 있는 휴게소. 날씨가 흐려지더니 비가 내렸다. 바람을 따라 비가 흩뿌리고 밖에 있는 사람들이 안으로 들어가거나 차에 시동을 걸었다.

코로나19백신 접종이 진행 중이다. 점점 전체면역이 생기고 다시 예전처럼 다양한 활동이 재개된다면 휴게소의 교통체험파크도 기대할 수 있겠다. 그날이 속히 오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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