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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광덕산으로 봄맞이 떠나요!

아산 광덕산

2021.03.24(수) 16:55:03 | 유정민 (이메일주소:mm041@daum.net
               	mm041@daum.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봄을 가장 먼저 느끼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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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나물 꽃 (2020년 4월 26일 광덕산)

겨우내 얼어붙은 땅속에서 웅크리고 있던 꽃들의 꿈틀거림을 뺄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아침저녁으로 계속 이어지는 찬 기운이 봄을 시샘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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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당골 계곡

광덕산 강당골 계곡의 겨울을 넘긴 단풍잎 아래 바위 사위를 흐르는 폭포수가 봄의 왈츠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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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괴불나무 꽃

봄바람에 살랑거리는 모습이 흐르는 폭포수의 연주에 분홍신 신은 발레리나의 나비 같은 모습으로 느껴진다. 

1 ▲ 노루귀 꽃

숨이 턱에 오르기에 잠시 쉬면서 둘러보니, 빼꼼히 고개 들고서 수줍은 듯 다 피우지 못한 꽃봉오리로 인사하는 노루귀를 만난다.  

1 ▲ 그늘 사초

얼핏 보면 그냥 잡초지만, 종류도 꽤 많은 사초과의 식물이다.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먼지떨이 같은 꽃을 피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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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덕산 정상

700m에서 1m가 부족해 600m대의 산으로 분류되는 광덕산이다. 하지만, 높이가 무슨 문제가 있겠나. 아산과 천안 시민들에게는 어머니의 품같이 넓고 깊은 사랑을 간직한 소중한 산이니 말이다. 지난 1월 눈 쌓였던 겨울의 색깔은 전혀 찾아볼 수 없이 봄의 기운이 완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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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화산 조망

정상에서 장군바위를 지나 임도 삼거리를 가기 전 설화산을 조망한다. 봄은 따스한 기운과 함께 언제부터인지 미세먼지라는 불청객을 데리고 다니는구나.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적응해야 할 과제가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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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경산 자락길

망경산 자락길(임도)로 내려 서자 봄을 걷는 한 무리의 산객이 지난다. 지인들과 이 좋은 길을 함께 걷고 싶지만, 코로나19가 한창인 이 시기에 가급적이면 조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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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짜기

작년 4월에 피나물 꽃과 앵초 꽃이 만발하여 눈이 호강하였던 골짜기로 내려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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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나물 꽃 (2020년 4월 26일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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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초 꽃 (2020년 4월 26일 촬영)

올해도 특별한 일이 없다면 노랗고 둥그스름하게 귀여운 꽃잎 4장을 피우는 피나물 꽃과, 분홍도 아니고 연보라도 아닌 꽃을 무리 지어 피우는 그 모습을 보러 가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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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끼

이끼도 꽃망울을 펼칠 준비를 맞춘 듯 싱그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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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비꽃

봄의 대표적 전령사인 제비꽃의 모습도 제법 보인다. 너무 작아 발에 밟히기 쉽기에 걸음이 조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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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가는 길

여기저기 길 옆을 살피며 걷다 보니 어느새 처음 출발하였던 강당골 주차장에 가까워진다. 곧 이 모든 빛깔이 초록으로 변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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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당골 계곡

매년 여름이 되면 수많은 인파가 몰리는 강당골 계곡도 봄을 준비하지만 한가로움이 가득하다. 이 한가로움이 자연에게는 잠시의 휴식이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광덕산의 봄도 소리 없이 우리 곁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광덕산 (강당골 주차장)
 - 충남 아산시 송악면 강당리 3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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