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파랗고 예쁜 하늘이 계속 되는 요즘 바깥을 나서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봄날인데요.
주변에 핀 봄꽃들을 보면 "이제 정말 봄이 왔구나"라고 생각 하게 됩니다.
이렇게 좋은 날엔 역시 따사로운 봄햇살을 맞으며 풍경 좋은 곳을 산책하고 싶어지지는데요.
천안 12경중 제6경인 태조산 각원사는 봄산책으로 제격인 곳입니다. 지금 각원사는 부처님오신날을 준비하느라 화려하고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태조산 정기숙에 대블님 모시니 
봉우리 봉우리에 자비로움 가득하고 솔잎에 맺힌 사랑 크신스님 뜻이려나 범종소리 밝게 훈리 천지를 일깨우니 부처님의 원력으로 중생을 구제하네 흐르는 물소리에 관세음 보살 찾으시고 대불님 미소 속에 번뇌근심 사라지며 법당안 염불소리 온누리에 심어지니 이 넓은 이 세상에 이런 도량 또 있으랴 

불기 2540년 8월 8일 
이도형 합장 

법당 앞에 비석에 새겨진 시 입니다. 저는 종교가 없지만 각원사에 오면 마음이 안정되어 자주 찾곤 합니다. 각원사는 특히 봄이 아름다운데, 수양벚꽃,겹벚꽃,왕벚꽃이 화려하게 핍니다. 




평일 낮이지만 시민들이 각원사를 찾아산책을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바쁘고 힘들기도 한 일상이지만 가끔 좋은 곳을 찾아 산책을 하는 것이 일상의 활력이 되곤 하는 듯 합니다.
지금 태조산의 모습은 초봄을 맞아 새싹이 돋고 꽃을 피우려 봉우리를 맺고 있는 모습입니다.
무언가 새로 시작하는 마음이 들기도 하는데요. 부처님 오신 날을 준비하는 분주함과, 평안하고 여유로운 시민들의 걸음걸이가 대조되어 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동양 최대의 아미타여래청동대좌불입니다.
아미타여래 청동 대좌불을 세바퀴 돌고 소원을 빌면 그 소원이 성취단다는 말이 있습니다.
각원사를 찾은 시민들은 먼저 아미타여래 청동 대좌불에 절을 하고 인사를 한 후 세바퀴를 돌며 소원을 비는 모습이었습니다.
모두 가족의 건강이나 자식들이 노력에 대한 결실을 얻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도를 들이고 소원을 비는 것이라 생각하니 가슴이 뭉클합니다. 



아미타여래청동대좌불 앞 넓게 펼쳐진 곳은 벚꽃이 화려하게 피는 곳인데요.
그곳에서 내려다보는 각원사의 풍경이 일품입니다.
지금은 봉우리이지만 4월 초,중순이면 곧 화려하게 필 것입니다. 



요즘 매화가 한창인데, 각원사에도 매화가 있었습니다.
지금까지는 벚꽃만 보러 왓었는데, 벚꽃 피기 전 초봄에 오니 매화를 만나 볼 수 있었네요.
향긋한 매화와 각원사의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




천안 제 12경중 6경인 천안 각원사는 사계절이 모두 아름답지만 특히 봄이면 화려한 벚꽃들이 피어나 절경 중의 절경이 펼쳐집니다.
지금 대부분의 나무가 꽃을 피우려 봉우리를 맺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따스한 봄날 아름다운 풍경으로 힐링하시며 마음을 안정하시기에 태조산각원사 산책이 좋을 듯 합니다. 
봄날의 각원사풍경 만끽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