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가 배출한 조선시대 최고의 예학자 김장생 선생은 조선 중기의 문신이자 유학자입니다. 본관은 광산이며 자는 의원, 호는 사계(沙溪)입니다.(시호는 문원) 사계 김장생은 율곡 이이 선생의 제자 가운데 가장 뛰어난 학자로 율곡선생의 사상과 학문의 정수를 이어받아 예학을 정비한 한국 예학의 으뜸 인물입니다. 
 

▲사계고택 외관 
 
사계고택은 충청남도 계룡시에 있는, 김장생이 말년에 살았던 사랑채 건물입니다. 1990년 9월 27일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34호로 지정되었다가, 2013년 11월 11일 충청남도 기념물 제190호로 재지정되었습니다. 
 

▲사계고택정문
 
사계고택은 김장생 선생이 고향에 내려와 살던 1602년에 건립한 건물로 고택 경내에는 은농재를 비롯하여 안채, 문간채, 광채, 부속채, 별당채, 영당, 행랑채 등으로 되어 있습니다. 원래의 모습을 비교적 잘 유지하고 있답니다. 대문에는 현대 서예가인 여초 김응현(金膺顯)이 쓴 '사계고택'이란 현판이 걸려 있습니다. 
 

▲은농재
 
사계고택 중 은농재는 처음에는 초가지붕의 형태였으나, 지금은 기와로 지붕을 올렸습니다. 정면 4칸과 측면 2칸의 평면으로 구성하였고, 배치도 당대 양반가의 일반적인 방법을 잘 따랐다고 합니다.
 

▲사게고택 안쪽1
 
여기는 영상관을 시청하는 곳으로 사계 김장생의 생애 와 학문에 관한 걸 볼 수 있습니다.  
 

▲사계고택2
 
이 건물은 학습관입니다. 사계의 및 사계의 학문과 사상을 배울 수 있는 장소입니다.   
 

▲사계고택3

정문으로 들어가서 오른쪽에 있는 건물은 예절관으로 사계와 예절에 관해 교육을 하는 장소랍니다. 


▲사게고택4

체험관으로 활용하는 건물인데요. 붓글씨 쓰기, 승경도 놀이, 상 차리기 등을 배우는 장소입니다.

사계고택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단, 동절기 오후 5시까지). 매주 월요일과 명절(성, 추석), 국·공휴일 익일은 휴관이며 관람료는 없습니다. 해설 안내가 필요하면 문화 관광해설사가 항상 대기하고 있으니 문의(042-840-2863)해 보세요. 


▲영당
 
숭정 4년(1631년) 음력 8월 3일 사계 김장생 선생이 돌아가시자 출상하기 전 이곳에 시신을 모셨던 곳입니다. 당시 사대부 양반은 90일 후에 출상하는 제도로서, 사계 선생은 돌아가신 후 이곳에서 78일간을 모셔 있다가 그해 10월 19일 출상하여 진잠 성북산에 안장하였다가 숭정 14년 음력 10월 9일 연산면 고정리로 이 장묘 하였습니다. 
 

▲사계고택
 
구봉산이 바라다 보이는 전망이 좋은 곳에 자리잡고 있는 사계고택은 2800여 평의 넓은 대지에 남에서부터 대문채, 사랑채인 은농재, 중문과 사랑채가 달린 안채, 그리고 그 뒤로 집안의 조상들을 모신 가묘(家廟)가 있습니다.
 

▲사계고택
 
조선 최고의 예학자로 명성이 높았던 그의 예학사상은 조선 중기 이후 정치와 사회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향리에서 학문과 후학 양성에 힘썼으며 사후 영의정(領議政)에 추증되고 문묘에 배향되었다 합니다.
 
그의 학문은 아들 신독재 김집(金集)을 비롯하여 우암 송시열(宋時烈), 동춘당 송준길(宋浚吉), 초려 이유태(李惟泰) 등의 제자들에게 계승되었다 하니 제자들만 봐도 사게 김장생 선생이 얼마나 위대한지 알 수 있겠죠?
 

▲사계 솔바람길 안내도
 
사계고택은 김장생의 막내아들 김규의 자손이 대대로 살아온 집입니다.
 
사계 솔바람 길은 사계고택 뒤 왕대산을 배경으로 조성한 길이니다. 사계 선생의 정신과 뜻인 어질고 바른 마음을 가슴속 깊이 새기며 산책하면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휴일에 자녀들과 함께 여기 사계 고택에서의 산책을 해보시지 않겠습니까? 사계 고택을 출발하여 왕대산 입구-모원재 입구-왕대산 정상-쉼터 바위-사계고택으로의 길은 약 3km 정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