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법 규모가 있는 도시면 꼭 있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호수공원입니다. 충남 보령시에도 다른 어느 도시와 비교해도 빠지지 않는 청천호 호수공원이 있어서 소개해 보겠습니다.
 

 
청천호 호수공원은 청천저수지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민물낚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아주 유명한 낚시터라고 합니다. 지금은 보령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산책로가 아주 잘 구축돼 있는 호수공원입니다.
 

 
사실 이곳은 보령지역의 식수공급을 담당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보령 다목적댐이 준공되면서 청천호는 농업용수만 공급한다고 하네요. 청천호 호수공원은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조성작업이 진행됐다고 합니다.
 

 
조성 당시에 메타세쿼이아 10종 206주를 심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메타세쿼이아가 곳곳에서 자라고 있었고, 심지어는 물속에서도 자라고 있어서 더 멋진 풍경을 연출합니다.
 

 
뿐만 아니라 곳곳에 갈대가 20만 본이나 심어져 있어서 가을과 봄에는 남다른 운치를 자아냅니다.
 

 
저수지를 따라서 산책로가 정말 잘 구성돼 있는데요, 이 구간을 청천호 둘레길이라고 합니다. 둘레길 길이는 약 6.4km로 상당히 길어서 구간을 나눠서 돌아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호수 위로 조성된 데크길은 사진 촬영하기 정말 멋진 장소라 할 수 있습니다.
 

 
서해바다에서 바라보는 노을도 매력적이지만 산과 호수 너머 떨어지는 노을도 일품인 것 같습니다. 물 위를 걸으며 풍경을 감상하느라 시간 가는 줄도 힘든 것도 정말 몰랐습니다.
 

 
산책을 하다 보니 낚시를 즐기는 분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데크길까지 침범하지는 않았지만 산책을 하면서 아이들이 있다면 낚시 바늘 등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너무 가까이 가지는 않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