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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서산의 걷기 좋은 길 '황금산에서 독곶해변까지'

2021.03.12(금) 10:18:57 | 지민이의 식객 (이메일주소:chdspeed@daum.net
               	chdspeed@daum.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청 서해안의 대표적 관광지로 서산9경의 하나인 삼길포항과 황금산이 있는데, 해발 156m로 작고 나지막한 산이지만 완만한 숲길을 걸으며 산과 바다의 정취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황금산은 여유 있는 걸음으로 느긋하게 걸어도 3~4시간이면 산 전체를 모두 둘러볼 수 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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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산은 서산의 끝자락이라고 보아도 무방한 곳이다. 군사시설도 있으니 조심스럽게 돌아보는 것을 권해본다. 소나무숲길을 솔향기를 맡으며 걷다 보면 해송 사이로 보이는 바다의 풍광이 있어서 인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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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도 서산 아라메길의 탐방로 중 하나다. 노을이 머무는 바다, 바람이 쉬었다가는 황금산이 어우러진 아라매길에서 잠시의 답답함을 해소하고 아늑함과 포근함을 마음의 도시락에 담고 가볼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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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산의 입구에서 장승이 먼저 맞이해주고 있다. 이름이 황금산이어서 발을 내디뎌본다. 이곳을 걸으면 황금산에서 황금길로 바뀌지 않을까. 산은 높지가 않은 곳이지만 인기가 있는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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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특이한 느낌의 여행지다. 아는 사람이 아니라면 이곳에 이런 길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는 쉽지는 않을 듯하다. 황금산에서 이루어지는 당제는 매년 음력 3월에 택일해 임경업 장군과 박활량을 모신 황금산 정상 당집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공동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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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는 봄의 먹거리를 먹을 수 있는 포장마차 같은 곳도 보인다. 독곶 해변에 기다란 노끈에 세탁소 옷걸이 재활용하여 주렁주렁 매달아 놓고 해풍 맞혀 자연 건조하고 있는 물고기들도 볼 수 있다. 아무런 부담없이 산과 바다, 먹거리를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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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선명했으면 바다가 더 잘 보였겠지만 이 정도만으로 만족을 해본다. 해가 대기를 흐트러뜨리면서 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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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산(黃金山)은 금이 발견되면서 황금산이 되었다고 한다. 현재도 금을 파내던 흔적이 남아 있다고 한다. 황금산은 해송과 야생화, 다람쥐 등 빼어난 자연경관, 완만한 숲길, 코끼리바위 등 해안 절벽이 남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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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곶해변을 걷다 보니 황금산으로 다시 되돌아가서 금을 캘까 싶은 욕심이 아주 조금 생겼다. 서산 황금산 주변에는 서해안에서 갓 캐낸 신선한 가리비맛집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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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부근은 오랫동안 군사작전지역으로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돼 오다가 최근에 개방되면서 산과 바다의 정취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각광받고 있다. 1912~1919년 사이에 조선총독부가 제작한 조선지형도와 1926년 발간된 서산군지에 황금산(黃金山)이 표기되었다고 하니 기록을 살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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