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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밑져야 커피, 뽑기 한 판 하실래요?”

설 명절 앞둔 청양먹거리직매장 ‘햇살농부’

2021.02.09(화) 15:42:26 | 황토 (이메일주소:enikesa@hanmail.net
               	enikesa@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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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먹거리직매장 입구
 
지난 7일 일요일, 대전 유성구 학하동에 위치한 청양먹거리 ‘햇살농부’매장을 찾았다. 오는 12일(금) 설 명절을 앞두고 매장 근처에는 개업 당시에 세워놓았던 구기자설화의 주인공들 모두가 선물들이 있는 곳곳에 배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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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기자 선물포장이 다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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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기자는 청양, 청양은 구기자!
  
개업 때부터 ‘햇살농부’의 회원이니 금주행사 안내를 받는다. 설 명절 야외직거래장터가 운영되는 매장 근처에는 동심을 자극하는 글이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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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재미 한 판!! 

'밑져야 커피^^, 단돈 천 원, 추억의 잉어뽑기~, 노노 추억의 은팔지 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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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팔찌를 마음에 품고 뽑아뽑니다
 
설명을 들어보니 테이블 위에 숫자판이 있는데 그 위에 당첨용 ‘은팔지, 사이다, 엿, 젤리’가 쓰인 판을 마음에 드는 숫자 위에 올려놓고 뽑기를 하는 것이다. 일단 천 원을 내면 ‘은팔지, 사이다, 엿, 젤리’ 판을 숫자 위에 올릴 수 있다. 그리고 오른 쪽에 커피믹스가 모인 통에서 커피믹스 하나를 뽑는다. 커피믹스 아래쪽에는 숫자가 적혀 있다. 그 숫자가 은팔지, 사이다, 엿, 젤리가 놓인 숫자와 맞으면 당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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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 모두 꽝, 그냥 보내지 않습니다 
 
처음엔 재미로 두 번째는 호기심에, 세 번째는 오기로 삼세판을 시도했지만 모두 꽝이었다. 은색으로 반짝이는 은팔찌에 욕심이 아주 없지는 않았지만 꽝으로도 따뜻하고 달달한 커피 한 잔을 마실 수 있으니 그리 억울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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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번에 은팔찌를 거머쥔 당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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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팔찌 당첨
 
웃고 떠드는 소리에 우리 다음에 온 어떤 아주머니와 아들이 숫자판 위에 당첨용 판을 놓았다. 그리고 믹스커피 하나를 뽑았다. 과연 당첨될 수 있을까. 숫자를 확인하자 이럴 수가. 단번에 은팔찌가 뽑혔다. 그 모자(母子)는 여세를 몰아 다시 한 번 도전, 천원을 내고 당첨용 판을 이리저리 움직이다 고정시켰다. 다시 커피믹스 하나를 뽑았다. 숫자를 맞춰보는데 이번엔?
 
“꽈~앙!!”
 
꽝이 나오자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당첨될 때만큼이나 더 재밌어한다. 우리는 세 번째 모두 꽝이어서 믹스커피 한 잔을 홀짝거렸다. 잠시 후, 누군가 칡즙 두 개를 건넸다.

“알칡이에요. 한 번 드셔 보세요. 맛이 다를 거예요.”
 
알칡은 진했다. 뒷맛이 쓰면서도 달큼함이 개운하다. 칡은 여성 갱년기 증상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찬 성질이 있어서 몸이 냉한 사람이 많이 먹게 되면 설사를 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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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기자와 칡즙 선물
  
그동안 청양먹거리직매장 대전 유성점에서는 대전지역화폐 ‘온통대전’을 사용할 수 없었다. 하지만 6일(토)부터 사용이 가능해져 캐쉬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설 명절을 앞두고 축산이나 과일, 간식이나 건강식품 등 선물을 준비하는 대전지역의 소비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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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먹거리직매장 앞에 명절을 앞두고 주차된 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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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잠시 자리를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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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포구기자 차 한 잔 
  
매장을 나서는데 일정금액 구입이 확인되면 ‘증포구기자’ 티백이 들어있는 선물을 받을 수 있다. 다양하게 준비된 선물도 고르고 온통대전 10% 할인과 덤으로 얻어온 증포구기자차. ‘햇살농부’의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까지며 설날인 12일(금)과 13일(토)은 휴일이다. 
 
청양먹거리직매장(유성점) 햇살농부 
-소재: 대전광역시 유성구 학하동 714-3~4
-문의: (042)823-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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