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충청남도가 운영하는 도민리포터 모집 안내를 보게 되었다. 새롭고 낯선 일이지만 나는 도민리포터에 가입하여 2019년 11월 18일부터 활동하게 되었다.   
 
여행과 사진을 좋아하는 나는 충남 도내를 여행하며 촬영한 사진들을 기사화하여 올렸다. 다른 사람들이 내 사진과 글을 보고 좋아해 줄 때 기쁨과 보람을 느끼게 되었다. 또한 내가 쓴 사진과 글이 BEST 기사로 선정되고 포토뉴스 코너와 충남도 공식 인스타그램에 게시되는 기쁨도 참으로 컸다.  
 
도민리포터로 활동한 지 벌써 1년이 되었다. 도내 아름다운 풍경과 농촌의 일상을 사진으로 담고 글을 쓰는 일은 정말 기쁘고 보람된 일이었다. 1년 동안 도민리포터로 활동하면서 도내 모르던 숨은 명소도 새롭게 알게 되었다.
 
한 해의 마감이 다가오는 지금, 1월부터 지금까지 11개월 간 기사 등록 현황을 통해 다사다난했던 2020년 나의 도민리포터 활동을 되돌아보려 한다. 

2020년 11월까지 내가 등록한 기사는 모두 47건, 그 47건의 총 클릭수는 5만회를 상회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그러니 아마도 기사당 평균적으로는 1,060여 회의 조회수를 기록한 것으로 짐작된다. 이 중 43건(91.5%)이 포토뉴스 코너에 게재되었으며, 23건(48.9%)의 기사가 BEST 기사로 추천되었고, 또 23건(48.9%)의 기사가 충남도 공식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전체 등록된 기사 47건에 대하여 ‘좋아요’는 1,105회로 기사당 평균 23.5회로 나타났다. 그 중 단일 기사로 가장 많이 추천된 것은 2020년 1월 28일에 승인된 ‘도내 세계문화유산 탐방(2)-고분군, 정림사지와 나성’으로 38회의 추천을 받았다.
 
또한 충청남도 공식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포스트 23개는 총 8,401인으로부터 ‘좋아요’를 받았으며 이는 포스트당 평균 365개이다. 단일 포스트로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은 것은 2020년 8월 24일에 승인된 ‘가을을 부르는 배롱나무꽃’으로 521개이며, 그 다음이 2020년 4월 15일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서산목장의 10리 벚꽃길과 용유지’란 제목의 기사가 받은 509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도민리포터 기사로 첨부했던 사진들이 (사)한국사진작가협회 각 지부가 주관한 전국사진공모전에 여러 차례 입상하거나 입선하여 참 기뻤다. 그 중에서 몇 장을 골라 소개한다.  

참고로 사진 순서대로 촬영장소는 아산 외암민속마을, 부여 궁남지, 서산 용유지, 태안 코리아플라워파크, 부여 궁남지, 아산 외암민속마을, 청양 장곡사 벚꽃길이다.
 

▲<새단장>, 2020.09.20., 한국사진작가협회 군산전국사진공모전 입선


▲<공원의 봄>, 2020.07.31., 한국사진작가협회 증평전국사진공모전 입선
 

▲<열정>, 2020.08.08., 한국사진작가협회 홍성전국사진공모전 입선


▲<꽃박람회>, 2020.10.22., 한국사진작가협회 여수전국사진공모전 입선


▲<연꽃지>, 2020.10.27., 한국사진작가협회 당진국사진공모전 동상


▲<가을추억>, 2020.11.25., 한국사진작가협회 논산전국사진공모전 입선
  

▲<봄날>, 2020.11.25., 한국사진작가협회 공주전국사진공모전 입선 
 
스스로 돌아볼 때, 2020년은 도민리포터로서 내가 사진의 소재를 어디서 어떻게 취할 것이며, 또 그렇게 취한 사진을 어떻게 소개할 것인지 배울 수 있었던 한 해였다. 다가오는 2021년에는 올 한해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좀 더 흥미롭게 대상의 전모를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보려 한다. 그리하여 내 이름으로 공개되는 기사들에 스스로 부끄럽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직 많이 부족한 나의 사진과 글을 봐 주시고 추천과 댓글로 힘을 실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우울하고 고통스러웠던 한 해를 보내며 새해에는 코로나19가 종식되고 희망이 밝아오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