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오감체험관이 지난 2020년 5월 15일,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공주시에 들어섰습니다.
 
백제오감체험관은 관람객들의 눈과 귀, 손끝으로 백제를 만나볼 수 있는 체험의 공간입니다. 8개의 테마관은 각각 다양한 프로그램에 맞추어 오감을 자극할 수 있는 체험 놀이와 게임프로그램을 통해 웅진백제문화와 역사를 재미와 더불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꾸며져 있습니다.
 

 
백제오감체험관은 주변의 송산리고분군과 한옥마을 바로 이웃에 자리하고 있어서 서로 연계해서 이용하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간판 글씨가 알록달록 색다른 느낌이 드는 지하 1층 지상 2층의 건물이 지나가는 사람들의 오감을 자극합니다.
 

 
1층에는 카페와 공주시 관광기념품 판매장이 함께 자리하고 있어서 쉬어가기도 참 좋답니다.
 

 
체험관 종합안내도를 봅니다. 지하 공간은 새롭게 즐기는 웅진백제 AGAIN, 1층은 우리가 만드는 웅진백제 HARMONY, 2층은 다시 보는 웅진백제 WONDER라는 주제로 꾸며져 있습니다.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1층 로비의 ‘공감의 창’이 눈에 뜨입니다.

2층 높이의 ‘인터렉티브 라이팅’은 소리와 터치로 색이 변하는 패널로 되어 있습니다. 하단에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석수가 관람객이 서 있는 위치에 따라 색이 입혀지고 지워집니다.
 

 
‘전파의 창’은 다면 영상 애니메이션이 상영되는 곳입니다. 입구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화면이 실행되며 동아시아 해양교류의 중심 백제의 모습을 애니메이션으로 보여줍니다. 어린이들이 백제에 대해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았지요.
 


‘창조의 창’으로 들어섭니다. ‘미디어 캔버스’라는 대형 화면에는 백제시대 웅진의 모습이 그래픽으로 보입니다.
 

 
크레용과 형광펜을 이용하여 밑그림이 그려진 각종 유물의 모습에 색칠하고 스캐너에 비추면 그림이 벽면에 나타납니다. 참으로 신기하였습니다.
 

 
이제 자기가 그린 그림을 가지고 2층으로 올라가면 비밀의 창이 나옵니다. 이곳은 어두운 암실인데요, 형광펜으로 그려진 부분이 화려하게 빛을 발합니다. 또한, 야광스탬프를 찍어 비추면 아름다운 무늬가 살아납니다.
 


‘교류의 창’은 복도에 들어서면 첫 번째 방에 있습니다. 백제를 상징하는 재미있는 그림들이 복도의 벽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교류의 창’에서는 ‘인터렉티브 슈팅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백제가 동아시아 다른 국가들과 활발하게 교류했던 시절, 해적들이 출몰하여 물품을 약탈하거나 인명을 해치곤 하였지요. 이곳에서 폭탄을 상징하는 고무공을 던져서 해적을 무찌르고 상인을 구하는 모험을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옆에는 ‘놀이의 창’이 있습니다. 관람객의 키 높이에 맞춘 6각 기둥 위에는 백제 무늬 탁본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도구들이 놓여 있습니다.
 

 
나도 탁본 순서 글을 보면서 백제문양 탁본을 해 보았더니 선명한 무늬가 만들어졌습니다. 자기가 탁본한 것은 기념으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
 

 
기념품판매장의 모습입니다. 아주 다양한 백제의 소품들이 진열되어 있군요. 

지하에는 백제 기악에 사용했을 것으로 보이는 미마지탈을 써 볼 수 있는 ‘창작의 창’이 있으며,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책과 쉴 공간이 마련된 ‘배움의 창’이 있습니다.
 
백제오감체험관, 여러 기술을 이용하여 색다른 백제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어린이뿐만 아니라 나이 든 세대도 함께하면 백제에 관한 관심이 높아질 것 같습니다. 주변의 송산리고분군, 무령왕릉, 공산성까지 돌아보면서 웅진시대 백제의 모습을 온몸으로 체험해 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백제오감체험관
-주소: 주소 충남 공주시 고마나루길 30
-문의: 041-840-2219
-운영 시간: 09:00~18:00 (설·추석 당일 휴부), 공예품 전시 판매관·카페 별도 운영
-개인별 이용은 상시 가능, 단체 이용시 사전 예약, 유치원생 이하는 보호자 동반
-입장료: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