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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통합관사 운영, 적극적인 관심 갖자

인구 증대 및 신규 공직자 편의 제공 효과도 다양해

2020.11.04(수) 13:33:05 | 서천신문사 (이메일주소:news2358@hanmail.net
               	news2358@hanmail.net)

이미 초고령사회로 접어 든 서천군의 인구 문제 해결의 핵심은 어떠한 방법을 동원하든 젊은이들을 지역에 머무르게 하는 것이다.

서천군 역시 이를 공감하고 다양한 기업유치 노력을 통해 지역의 청년들이 지역에서 일자리를 찾게 하는 동시에 도심 청년들을 유입하는 정책인 삶기술학교 캠퍼스 운영과 청년 주거비 지원사업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진행형인 이 노력은 아직 만족할 만한 결과물을 남기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인구소멸 고위험지역으로 서천군은 충남도내 소멸 1등이라는 오명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생태산단의 기업 유치 또한 지역 청년들을 붙잡을만한 대형 기업들이 유치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모두가 인지하는 이같은 분위기속에서 서천군에 신규 임용되어 오는 젊은 공직자들이 그나마 지역으로 수혈되는 유일한 청년들인데 이마저 지역에 거주지를 마련하지 못해 군산 등의 외지에서 서천으로 출퇴근하는 경우가 상당수에 이르고 있다 하니 한숨이 나 온다.

실제로 출퇴근 무렵 군산하굿둑과 동백대교를 경유하는 차량들의 행렬을 보면 지역내 최소 1~2백명 이상의 공직자들이 서천군에 거주를 하지 않는 실정이다.

과거 서천군이 내고향 주소 갖기 운동등 인구 증대를 위한 일시적인 정책과 애향심에 호소하는 캠페인, 타주소지 직원의 인사 불이익이라는 강제적인 규제를 취한바 있지만 이쯤되면 보다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요구되는 것이다.

이들 젊은 공직자들이 낯선 타향인 서천에 와서 주거지를 찾고 지역에 적응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이들을 위해 인큐베이터 역할을 담당 할 맞춤형 주거 공간 제공 등의 차별화된 정책은 해당 공직자들의 사기 진작은 물론 서천군을 바라보는 외부 이미지 개선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상황이 좀 다르긴 하지만 세종시는 임용 5년 이내의 신규 공무원과 신혼공무원을 우선 입주 대상으로 350세대 규모의 공무원 통합관사를 지난 2016년부터 운영중에 있고 전남의 경우 도청이 이전한 무안의 남악신도시 내에 330세대 규모의 다산마을 통합관사 등 전국의 상당수 지자체가 이같은 통합 관사를 이미 운영중인 상황이다.

특히 같은 고민을 안고 있는 경찰과 소방, 교육기관 등의 공공기관과 협의를 통해 서천군이 공공기관 통합 관사 운영을 도입할 경우 이는 인구 증대 효과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결과적으로는 지역 인구 증대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관사는 고위직 공무원을 위해서만 존재해 왔지만 통합관사는 비연고지에서 일정 기간 순환 근무하는 신규직 공무원들이 안정적인 주거여건 속에서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되는 만큼 지역내 미분양 아파트의 문제 해결과 폐교시설 또는 공공시설을 활용할 경우 일석이조의 장점이 있다.

아울러 각 공공 기관이 개별관사로 운영하는 것보다 협의를 통한 통합관사 운영은 더 많은 공무원이 이용할 수 있는데다 예산집행도 효율적이고 해당 공무원이 납부하는 임대료로 관련 비용을 충당하는 방법인 만큼 서천군의 적극적인 검토를 주문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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