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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 단풍 11월 초 절정 예상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 국화전시회와 일몰

2020.10.27(화) 07:01:14 | 유리향 (이메일주소:dried12@naver.com
               	dried12@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단풍 소식이 들려와 마음을 바쁘게 합니다. 
 
도로변 은행나무들이 노란 옷으로 갈아 입고 풍요로운 가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까운 아산의 곡교천 은행나무들도 곱게 물들었겠지 생각하며 충청남도 아산시로 향했습니다.
 
아산곡교천은행나무단풍11월초절정예상 1

그런데 웬걸, 이곳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는 독야청청이군요. 주말이라서 그런지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많은데 하나같이 실망한 모습들이었지요.
 
아산곡교천은행나무단풍11월초절정예상 2
 
조금은 노란 빛깔이 나기는 하지만, 황금빛 은행나무길을 걸으며 낭만에 젖기에는 다소 이른 것 같습니다. 적어도 11월 초는 되어야 노랗게 물든 단풍잎과 수북이 쌓여가는 낙엽을 밟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곳 곡교천 은행나무가 다른 곳보다 더 늦게 단풍이 드는 이유는 뭘까 궁금해집니다. 맞는지 모르겠지만, 양지바른 물가의 좋은 환경 속에 자라서 오랫동안 엽록소가 유지되기 때문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아산곡교천은행나무단풍11월초절정예상 3
 
하지만 실망하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이곳에는 아름다운 국화전시회가 열리고 있기 때문이지요. 이제 그 모습을 보기 위하여 천변으로 내려가 보겠습니다.
 
아산곡교천은행나무단풍11월초절정예상 4
 
와, 국화터널 정말 '굿'이군요. 꽃터널 속을 뛰어다니는 어린아이가 너무나 귀여웠습니다.
 
아산곡교천은행나무단풍11월초절정예상 5
 
이건 물고기인가요? 돌고래들이 물 위로 솟구쳐 오르는 모습 같네요. 어떻게 이렇게 키웠는지 정말 신기합니다. 
 
아산곡교천은행나무단풍11월초절정예상 6
 
강변을 따라 크고 작은 국화꽃들이 형형색색 수를 놓고 있군요. 서정주 시인의 '국화 옆에서'라는 시의 한 구절이 생각납니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이 국화를 키우기 위하여 얼마나 많은 노력이 모아졌을까 상상해 봅니다.
 
아산곡교천은행나무단풍11월초절정예상 7
 
국화 하트가 즐비하게 모여 있어서 포토존으로 딱이겠네요.
 
아산곡교천은행나무단풍11월초절정예상 8

정말 탐스러운 대국들의 모습입니다. 저 안에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는 느낌이 들었지요.
 
아산곡교천은행나무단풍11월초절정예상 9
 
국화꽃으로 버섯을 만들었군요. 정말 대단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산곡교천은행나무단풍11월초절정예상 10
 
하루가 뉘엿뉘엿 저물어가고 동쪽 하늘에는 하얀 반달이 점점 그 모습을 뚜렷하게 나타냅니다.
 
아산곡교천은행나무단풍11월초절정예상 11

강 너머 도시의 산줄기로 해가 넘어가면서 고운 노을을 만들었습니다.
 
아산곡교천은행나무단풍11월초절정예상 12
 
국화꽃과 일몰! 정말 환상의 어울림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아산곡교천은행나무단풍11월초절정예상 13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단풍이 아니라도 아산 곡교천은 나들이하기에 최적의 장소인 것 같습니다. 일상에 지친 심신의 피로, 이곳을 찾기만 해도 저절로 힐링이 되는 것 같아요.

아직은 은행나무 단풍이 이르지만 얼마 안 있으면 이 일대가 황금빛 세상으로 바뀔 것입니다. 지금 이곳을 찾으시면 멋진 국화전시회를 보며 산책을 할 수 있고, 11월 초가 되면 곱게 물든 은행나무길에서 한껏 낭만에 젖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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