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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조용하게 거닐기 좋은 충청수영성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에서 위안을 얻다

2020.10.14(수) 21:06:07 | 지금만나 (이메일주소:icanad@daum.net
               	icanad@daum.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조용하게거닐기좋은충청수영성 1
▲아치형 서문
 
아직은 가을스럽지 않은, 푸르름이 가득한 충청수영성의 모습입니다.
이곳에는 가을이 오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여름 같은 풍경인데요.
울긋불긋 가을의 모습은 아니지만, 짙은 녹음의 풍요로움이 참 멋스럽습니다.
 
보령 충청수영성은 서해를 통해 침입해 들어오는 적을 감시하고,
물리치기 위해 쌓은 조선시대 석성입니다.

총 4개의 문이 있었는데, 현재는 아치형으로 된 서문만 남았습니다.
서문 주위로는 울창한 나무가 주위를 감싸고 있고, 동백나무가 그 앞을 빛내고 있습니다.
그 풍경이 멋스러워서인지, 많은 분들의 포토스팟이 되기도 합니다.
 
조용하게거닐기좋은충청수영성 2
 
성문을 지나, 성곽을 거닐어봅니다.
조금씩 물들어가는 나뭇잎을 찾고 또 찾았는데, 마냥 푸르기만 하네요.
그래서인지 아주 조용합니다. 조용하고 고즈넉해서, 성곽을 거닐기 참 좋습니다.
 
조용하게거닐기좋은충청수영성 3▲진휼청
 
울창한 나무 아래에 보이는 곳은 관내 빈민 구제를 담당하던 진휼청입니다.
충청수영이 폐지된 이후 민가로 쓰이다 다시 보존하고 있는데요, 충청남도 문화재라고 합니다.
울창한 나무 아래 있어서, 아늑한 느낌이 듭니다.
 
조용하게거닐기좋은충청수영성 4
 
홀로 서 있는 나무의 모습이 참 평화롭네요.
충청수영성은 다른 어떤 성보다, 아늑하고 고즈넉한 풍경을 보여줍니다.
특히 힘들게 오르지 않아도,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조용하게거닐기좋은충청수영성 5
 
이곳은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이기도 합니다.
남녀 주인공이 오천항이 보이는 성곽을 거닐며, 대화를 나누던 장면이 생각나는데요,
드라마에서는 오천항 주위가 붉게 물든 노을 풍경이었습니다.
아쉽게도 노을 진 풍경을 직접 담진 못했지만, 한낮에도 탁 트인 오천항의 풍경은 장관이네요.
 
조용하게거닐기좋은충청수영성 6
 
성곽 주위로 펼쳐진 오천항의 풍광은, 답답한 마음을 씻어주듯 너무 시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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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보정
 
성곽을 끝까지 따라 올라가면, 성내에 있는 정자 영보정이 보입니다.
영보정은 정약용 등 시인 묵객들이 풍광을 즐기며 시문을 남기기도 한 곳으로
조선시대 최고의 정자로 일컬어지기도 했다고 전해집니다.

파란 하늘과 함께 담으니, 정말 멋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조용하게거닐기좋은충청수영성 8
 
내려오는 길엔 성곽 아래로, 오천면의 모습도 보입니다,
아기자기 모여 있는 모습이, 레고를 쌓은 것처럼 보이네요.
 
조용하게거닐기좋은충청수영성 9
 
언제나 이곳에 오면, 지쳤던 마음을 위로받고 갑니다.
울긋불긋 가을색이 묻어나지 않아도, 참 매력적인 곳입니다.

다음에 이곳에 오면 드라마의 한 장면처럼, 노을이 예쁘게 물든 오천항의 풍경도 담고 싶네요.

충청수영성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소성리 6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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