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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예산 하면 예산 사과

2020.09.30(수) 22:23:21 | 조우리 (이메일주소:jolee0122@gmail.com
               	jolee0122@gmail.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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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에 들르면 꼭 찾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예산사과농장입니다. 예산 하면 제게는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예산 사과입니다. 예산수덕사 IC 근처에는 특히 농가에서 직접 운영하는 판매소가 많이 있어 명절 기간 먹을 사과를 구매하기 위해 들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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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을 찾는 이유는 바로 이렇게 대용량 사과를 사기 위해서겠죠?

올해 예산 사과는 다른 지역의 사과가 그러하듯 가격이 비쌉니다. 태풍으로 피해를 입지는 않았지만 두 번의 큰 태풍으로 피해를 막기 위해 미리 작업을 해서 가격이 비싸다고 합니다. 실제 태풍이 기나가기 전 이곳을 지나며 사과를 샀었는데, 그때도 농민들이 사과를 따서 포장 작업을 하느라 바쁘게 움직이던 걸 봤던 기억이 납니다. 여름 사과인 홍로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사과입니다. 지금이 딱 제철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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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맞이해서 이렇게 선물용으로도 있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니 인터넷에서는 훨씬 비싸게 팔리고 있네요. 역시 농장에서 직접 판매하는 거라 저렴했었네요. 농장주의 말에 따르자면 직접 먹을 거라면 큰 홍로보다는 더 작은 사과가 낫답니다. 여름 사과는 너무 커지면 푸석푸석해질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그래서 저는 10kg 작은 홍로 한 상자를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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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사과는 오랜 경험에 의한 재배기술과 청정 황토밭에서 충분한 가을햇빛, 알맞은 밤낮의 일교차, 천혜의 자연조건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과육이 치밀하고 과즙이 많습니다. 그리고 새콤달콤한 맛에 향기가 깃들여있어 예산 사과만의 독특한 품질을 전국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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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가을에 본격 출하되는 부사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지난 여름에는 비가 너무 잦았지만, 지금은 날씨가 좋아서인지 가지가 휘어질 정도로 가득합니다.

아침 일교차가 클수록 당도는 더욱 높아진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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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3년 첫 재배 이후 1924년 한국인으로서는 삽교읍의 조경국이 경제적인 목적으로 재배를 시작하여 1941년 36명의 과수업자가 경남과물협동조합(예산능금농협의 전신)을 설립하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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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보라며 건네주는 사과를 직접 깎아서 한 입 먹어 보니 아삭하고 달콤해서 사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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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kg 사과 한 상자를 사고 나니 혹시 쥬스용 사과는 필요없는지 물어보시면서 한 봉지 건넵니다. 2~3kg은 족히 될 듯한 양입니다. 이 맛에 농장까지 찾아와 구매하는 거겠죠? 한가득 담아주는 바람에 사과가 봉지 밖으로 떨어질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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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로는 시원하게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러나 장기간 보관시 과일 속이 물러지고 푸석해질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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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로는 깨끗하게 씻어서 껍질째 먹어도 좋습니다. 사과는 음식의 소화, 흡수, 열을 내는 연소 작용을 돕는 칼륨과 펙틴, 사과산, 비타민 등이 많이 들어 있으므로 식사 후 간식으로 먹는 것도 좋습니다.
 
예산 하면 예산 사과라고 하는 이유를 맛을 보니 알 수 있었습니다. 이제 곧 가을 사과도 나올 텐데, 그때 다시 한 번 찾아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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