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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명절 선물, 지역상품 애용하자

서천지역 특산품, 타지역 제품보다 경쟁력 우수

2020.09.10(목) 11:50:55 | 서천신문사 (이메일주소:news2358@hanmail.net
               	news2358@hanmail.net)

국내는 물론 전 세계가 온통 코로나19로 정신이 없다. 뉴스에선 날마다 오르락 내리락 하는 확진자수와 지역사회의 감염을 막기 위한 노력을 강조하고 있으며 이달 들어 연이어 두 번이나 들이 닥친 태풍 피해 관련 뉴스 역시 지속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같은 불안속에서도 유독 서천군은 전생에 나라를 구한 조상님들의 은덕 때문인지 복 받은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코로나19 감염이나 태풍 피해가 아주 먼 나라의 이야기처럼 들린다. 일부 농경지의 도복 피해와 장항읍 상가의 지붕이 날아갔지만 어찌됐든 심한 고생을 했던 다른 지역보다 비교적 순탄했던 서천사람들에게 추석이 이십여일 앞으로 다가 왔다. 이번 추석은 다른 때와 다르게 명절 분위기가 그렇게 살아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사회적 요구와 명분속에서 자식들의 고향방문이나 친척집 방문이 꺼려지고 있지만 그래도 추석은 추석이다. 이번주 서천신문은 지역 특산품 기사를 비롯해 매년 이맘때가 되면 지역민과 출향인사들을 대상으로 지역 특산품을 명절 선물로 애용하자는 기사를 고정화하고 있다.

지역상품 구입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자는 의견이지만 실제로 우리 주민들 사이에선 지역에서 생산된 다양한 농특산물을 선물로 그리 애용하지 않는 실정이다. 그나마 서천김과 소곡주 등이 지역 특산품으로 명절 기간 특수를 누리고 있다고 하지만 올해 우체국쇼핑 실적이나 지역민들 분위기를 보면 추석 특수가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어 걱정이 앞선다.

비단 코로나 19가 아니더라도 서천군의 특산품들은 오래전부터 고급 양주세트나 생활용품세트 등에 밀려 제대로 된 대접을 받지 못했다. 마트에서 햄세트나 식용류세트 등의 선물 구입에 나선 주민들의 이유를 따져보면 품질 경쟁력이나 가격, 포장 자체가 떨어져서도 아니다. 단순히 편하고 많은 생각을 하지 않았다는 것인데 지역 제품 구입에 대한 관심부족이 바로 그 주된 이유다. 이번 추석에 적어도 서천이란 공통분모를 가진 우리들이 ‘YES 서천에 나섰으면 한다.

코로나 19속에 불경기라는 단어는 항상 수식어처럼 명절에 동반되는 현실속에서 이번 추석을 풍성하게 지내고 싶은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 일 것이다. 여기에 그동안 지내온 지인들과 작은 선물이라도 하나씩 나누는 것이 명절 풍습이라고 볼수 있다. 이런 정()을 나누는 선물은 서천만이 자랑하는 지역 특산품과 농수축산물로 이용해 봤으면 한다.

사실 인근 군산시나 다른 지자체는 매년 명절 때면 지역상품 애용을 위한 캠페인을 벌이는가 하면 각 기관들도 지역 특산물 소비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서천은 행정기관이나 시민단체 할 것 없이 이같은 운동에는 무감각하다.

냉정히 살펴봐도 서천에서 생산되는 제품들은 국내 어떤 제품보다도 품질 면에서 우수하다. 한산소곡주가 그렇고 서천김, 산양산삼, 도토리묵, 버섯, 다양한 수산물 등 지역 주민들의 땀이 흠뻑 밴 다양한 농특산물이 전국 어디에 내 놓아도 손색이 없다.

지역 농수산특산물로 선물하는 것은 농어업인을 살리고 농촌과 어촌이 회생하는데 중요한 계기가 된다. 단순히 이들 농업, 어업인들의 집단 이익 차원으로만 치부할 일은 아니다.

또한 지역 소비자들이 알아야 할 것은 대형마트에 밀려 갈수록 설자리를 잃어가는 전통시장을 살리는 일이다. 그동안 우리 전통시장은 인근지역 대형 마트 등에 경쟁력을 잃으면서 갈수록 생기를 잃어가고 있다. 전통시장은 서민들의 삶의 터전이며 상인들은 우리 이웃이다. 우리 이웃과 함께하는 훈훈한 추석명절을 맞이한다는 차원에서라도 전통시장을 보다 많이 애용해 주었으면 한다.

아울러 서천에서 만들어지는 다양한 상품들은 이제는 품질뿐만 아니라 제품 디자인 개발과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전국에서도 이름을 알리고 있는 제품들이 크게 늘어났다.

바라건데 서천 특산물을 추석 선물로 이용한다면 지역 주민들을 돕고 어려움에 처한 지역경제도 살릴 수 있다. 여기에 지역주민들의 지역 사랑이 더해진다면 코로나19로 흔들이는 지역경제의 허술한 기반에 더욱 견고한 디딤목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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