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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산림문화의 현장학습장 아산 영인산 산림박물관

숲이 주는 고마움을 느껴보자

2020.08.20(목) 16:11:46 | 유리향 (이메일주소:dried12@naver.com
               	dried12@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아산의 명산 영인산의 중턱에는 산림문화의 현장학습장이라 할 수 있는 산림박물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영인산 산림박물관에서는 산, 나무, 물, 바위, 구름 등 자연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서 어린이들의 산림체험학습장으로 딱일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산림문화의현장학습장아산영인산산림박물관 1

영인산 산림박물관은 산림과 임업에 관한 자료의 수집과 교육, 산림문화 창달을 위해 2012년에 문을 열었다고 해요. 영인산 중턱에 대지면적 27,996㎡, 연견평 6,043㎡에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본관과 별관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산림문화의현장학습장아산영인산산림박물관 2
 
박물관은 오전 10시에 문을 열고 오후 6시(동절기 5시)에 문을 닫는다고 해요. 한 바퀴 돌아 보는데 약 1시간 반 정도 걸리는데 무료로 누구나 입장할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산림문화의현장학습장아산영인산산림박물관 3
 
본관동 제1전시실로 먼저 들어가 봅니다. 1전시실에는 동양의 자연관, 생명 시작의 씨앗, 그리고 아산 지역의  자생식물 등을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습니다.
 
산림문화의현장학습장아산영인산산림박물관 4
 
주제가 '사람과 산'이군요. '사람은 자연보호, 자연은 사람보호'라는 표어가 생각나게 하는 구성으로 되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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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인산의 내력에 대해 자세히 써져 있군요. 영인산은 영인·염치·인주의 3개 읍면에 걸쳐 있는 큰 산으로 옛날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내면 영험이 있었다고 해요. 고려시대에는 몽고의 침입으로 이곳에서 전투가 있었고, 조선시대에는 청일전쟁의 격전이 이곳에서 있었다고 하는군요. 한국전쟁 때에도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전략적인 요충지여서 산림 훼손이 참 많았을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산림 복원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산림문화의현장학습장아산영인산산림박물관 6
 
산림대에 따라 분포하고 있는 목재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고 실물을 만져보고 표본모형을 통해 생김을 알아 볼 수 있도록 나무를 가로와 세로로 절단해 놓고 있었습니다. 이곳은 나무로 만들어진 문화재를 모형 블록으로 구성하여 관람객이 직접 조립해 보는 체험 공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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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의 숲은 역사 속에서도 많이 등장하지요. V자 모양으로 움푹 패인 봉곡사 소나무의 밑동 자국은 2차세계대전 때 일제가 석유 대신 송진을 연료로 쓰려고 채취한 흔적이라고 해요. 또한 염치음 백암리 방화산 기슭 현충사는 이순신 장군이 소년기와 청년기를 보낸 곳으로 유명한데, 이곳에 500년된 은행나무 두 그루가 있습니다. 그 외에도 공세리성당 팽나무 등 역사에 얽힌 숲이 아산에 많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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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 동물들은 집은 어떤 모습인지, 어떻게 집을 짓고 살아가는지 알아 볼 수 있도록 모형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개미의 집을 투시도로 볼 수 있어서 참 신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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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잠을 자는 동물들의 모습도 모형으로 잘 만들어져 있어서 보기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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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관동 제2전시실은 인간과 자연의 만남을 주제로 한 '생각의 숲'과 숲에서 볼 수 있는 곤충 모형, 숲에서 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숲속 놀이터로 구성돼 있습니다. 멋진 결정을 가진 광물들, 스스로 빛을 내는 광물들이 참 신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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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는 숲속 동물 모형을 볼 수 있고, 숲에서 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놀이시설을 통해 숲과 더욱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발자국 찍기 놀이가 참 재미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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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전시관까지 보고 옥상으로 올라갔습니다. 영인산 정상이 바라다 보이는 곳에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 사이에 포토존이 만들어져 있어 기념 촬영을 해 보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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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에서 별관으로 이어지는 길이 있습니다. 별관은 숲의 치유를 경험하는 곳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사계절(봄·여름·가을·겨울)을 통해 숲속을 걸으며 영인산산림박물관에서의 나의 흔적, 기억을 남기며 관람소감을 종이에 적어 나무 모형에 붙여 풍성한 나무를 만들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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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숲에서 즐거움을 얻어간다고 써서 붙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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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인산 산림박물관 바로 옆에서는 스카이 어드벤처가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짚라인을 타고 하늘을 나는 스릴, 더위가 싹 달아나겠어요. 스카이 어드벤처는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과 주말에 운영되며 체중 40Kg 이상인 사람만 이용이 가능하다고 해요. 요금은 성인 10000원, 청소년 7000원, 어린이 5000원이며 아산·천안 시민과 숙박시설 이용객에게는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고 하네요.
 
영인산 산림박물관은 영인산을 찾은 사람들이 숲을 통해 휴식과 치유를 하면서, 숲이 주는 고마움을 느끼고 깊이 있게 산림문화를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산림 자원들을 전시해 놓은 곳이랍니다. 영인산 자연휴양림에서 숙박을 하거나 영인산 등산을 하시는 분들, 영인산 산림박물관도 꼭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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