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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벌통주위 죽은 꿀벌로 수북이 쌓여

충남 청양군 양봉농가 ‘고독성 농약중독 원인 주장’

2020.06.01(월) 15:29:22 | 청양신문사 (이메일주소:lee@cynews
               	lee@cynews)

양봉농가가 벌통 입구에 수북이 쌓인 죽은 꿀벌을 보여주고 있다.

▲ 양봉농가가 벌통 입구에 수북이 쌓인 죽은 꿀벌을 보여주고 있다.


봄을 맞아 꿀 채취로 분주해야 할 꿀벌들이 떼죽음을 당해 양봉농가가 망연자실하고 있다
.

 

벌이 집단폐사 한 지역은 운곡면 신대리로 사건은 지난달 14일 발생했다. 이날 벌통 입구에는 죽은 벌들이 수북이 쌓여 있었고, 주위에는 날지 못하거나 움직임이 둔화된 벌들로 가득했다. 살아있는 벌들은 꿀 채취가 아닌 죽은 벌들을 벌통 밖으로 쉴새 없이 내다버리기 바빴다.

 

이 같은 벌 떼죽음은 꿀 생산은 물론 벌통 관리에 필요한 개체수유지에도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 개체수부족은 벌통 내부 적정온도 유지와 천적방어, 질병발생 억제 등으로 이어져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양봉농가 이처럼 벌이 죽은 원인을 고독성 농약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양봉농가 A씨는 지난해 꿀벌에 각별한 애정을 쏟아 올 봄에는 벌통이 20통에서 30통으로 늘어났다. 봄꽃이 만발했던 4월과 5월을 맞아 꿀 생산을 기대했는데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갔다고 허탈해 했다.

 

또 다른 농가 B씨는 운곡 신대리에는 양봉농가가 5농가가 있는데 전 가구가 피해를 입은 상황이라며 오랫동안 양봉업을 하면서 전체 벌통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것은 독성이 강한 농약이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벌은 꿀 채취뿐만 아니라 꽃의 화분을 수정해 결실을 맺게 하는 중요한 기능이 있고, 생태계 유지에 꼭 필요하다. 벌이 사라진다면 농작물 생산에도 지장이 있어 꿀벌에 피해를 주지 않는 약재를 농가가 사용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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