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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새로운 비상을 꿈꾸는 ‘서천여자정보고’

정보고, 4차 산업 이끌 뷰티디자인·융합미디어 신설

2020.05.31(일) 15:10:45 | 서천신문사 (이메일주소:redpig5383@hanmail.net
               	redpig5383@hanmail.net)

서천여자정보고 전경

▲ 서천여자정보고 전경


새로운비상을꿈꾸는서천여자정보고 1


새로운비상을꿈꾸는서천여자정보고 2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는 창의·융합 인재를 육성하기위해 새로운 비상을 꿈꾸는 서천여자정보고(교장 나기홍)2021학년도부터 뷰티디자인과와 융합미디어과 등 2개 학과를 신설하고 참학력과 전문성을 갖춘 미래형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때 39학급, 2200여명의 재학생이 교정을 가득 채우며 서천지역에서는 가장 큰 규모를 자랑했던 서천여자정보고는 인구감소와 함께 대학 진학과 직업계고의 기피현상으로 인해 9학급으로 크게 감축되어 운영되고 있다.

특히 회계정보과와 e-shop경영과, e-shop디자인과 등 상업·정보계열 3개학과를 운영하고 있으나 지역 내 일자리 수요에 비해 공급인력 과다로 취업 여건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지난 201891일부터 서천여자정보고 교장으로 부임한 나기홍 교장은 이러한 실태를 파악하고 4차산업 혁명시대에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뷰티디자인과(미용), 융합미디어과(방송, 영상제작)를 신설하는데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고 학생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고자 기숙사를 마련, 오는 2021년 신학기부터 꿈과 비전을 실현시키는 학교’, ‘행복한 삶과 미래를 약속하는 학교’,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는 창의·융합 인재를 육성하는 학교를 만들 계획이다. (편집자 주)

새롭게 학과를 개편하게 된 계기는?

모든 분들이 잘 아시다시피 본교는 과거 전성기를 누리며 장항선을 따라서 웅천, 보령, 홍성, 예산, 서산, 아산을 비롯해 군산, 부여, 홍산 등 많은 지역에서 학생들이 몰려와 등·하교시간에는 서천역이나 버스터미널에서 학교까지 온통 빨간 교복으로 물들일 정도로 통학행렬이 줄을 이었던 39개 학급 2200여명이 공부하는 그야말로 만래운집학교였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모든 시·군 지역에 1개 이상의 상업·정보계열학교가 세워지면서 타 지역에서 진학하는 학생들이 점점 줄어들었으며 201891일 부임 당시 서천군의 학령인구 감소와 함께 서천군 이외지역에서는 거의 입학생이 없어, 9학급 80여명에 불과할 정도로 학교규모가 축소된 상태로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기존의 상업·정보계열 학과로는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판단하여 경쟁력과 장래성을 갖춘 새로운 학과로의 개편이 절대적으로 필요하였으며, 그때부터 학과개편 TF를 구성하고 전국의 특성화고등학교를 8개월 이상 찾아다니며 자료를 수집하고 조사활동을 실시한 결과 총 3개 학과 중 2개학과를 개편하기로 결정했다.

뷰티디자인과 융합미디어를 소개한다면?

4차산업혁명시대는 인공지능 기술의 발달로 인해 인간이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일들을 로봇이 대체할 수 있는 기술혁신의 시대이다. 그렇지만 뷰티디자인과는 헤어미용, 메이크업, 피부미용, 네일아트 등 4개 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하는 학과로서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없고 인간만의 고유영역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미래에도 유망한 분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경제가 좋아지고 삶의 질이 나아질수록 인간의 본성인 웰빙과 미용에 관한 욕구는 더 증가하는 분야이며 특히 뷰티디자인분야의 특성상 섬세한 헤어손질, 피부미용 및 메이크업 등은 로봇이 대체하기 어려운 분야이고 고객은 미용사와 서로 대화로 소통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효과가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이를 기계적이고 알고리즘으로 반응하는 로봇이 대신할 수 없다고 한다. 또한 상대가 로봇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는 같은 대화라도 감동이 다르기 때문에 뷰티디자인과는 4차 산업 혁명시대에서도 발전가능성이 무한하고 AI가 대체할 수 없는 인간 고유의 영역으로 남아있을 학과이다.

융합미디어학과는 미래사회의 미디어의 주축인 영상분야를 다루는 학과이다. 방송, 드라마, 광고, 다큐, 유튜브영상 등 다양한 영상을 제작·편집하여 미디어컨텐츠를 만드는 교육을 전담한다. ‘수 백페이지의 책보다 단 15초짜리의 동영상이 더 가슴을 울린다라는 광고계의 명언이 있다. 앞으로 다가오는 미래사회는 영상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미디어의 혁명이 일어나는 시대라는 것은 모든 전문가들이 말하고 있는 대목이다. 현재의 유튜브 활용실태만 봐도 그 사실을 알 수 있다. 거의 모든 국민들이 유튜브를 매일매일 접하며 살아가고 있다. 융합미디어학과는 다양한 미디어채널에 활용할 수 있는 프로스페셜하고 감동이 있는 영상컨텐츠를 제작하는 학과이다. 단순한 영상촬영·제작·편집 기술뿐만 아니라 창조적 아이디어를 활용하여 삶과 스토리를 담아내는 전문적 교육을 통하여 1인 미디어시대의 주역을 양성할 것이다.

학과개편을 통한 교육 방침은?

취업난에도 불구하고 다행스럽게 2019학년도 졸업생중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농협 등 금융기관이나 중소기업으로 모두 취업했으며, 기업에서 인력수급을 요청해도 보낼 학생들이 없어서 못 보낼 정도로 취업률이 상당히 높았다. 산학협력사업 및 기업들과의 MOU체결을 통한 외연확대의 결과이다. 그 외 약 50%의 학생들은 전남대, 동국대, 세종대 등 중학교 때 성적으로는 도저히 갈 수 없는 대학에 진학했다. 이는 본교에 입학 후 내신 성적이 월등하게 좋아진 학생들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기도 하다.

한편, 이번 학과개편을 통해 본교를 졸업하는 학생들은 적어도 자신의 직업분야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여 급격한 사회변화에 적응하며 안정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서 10년 이내에 자기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내지 명인이 될 수 있도록 기초실력을 탄탄히 다지는 뷰티 디자인분야와 영상 디자인분야의 요람의 역할을 다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기숙사에 대한 소개를 한다면?

학과개편을 해도 기숙사가 없다면 타 지역의 학생들이 입학하기에는 매우 어려운 현실을 생각할 때 금번 기숙사 신축은 꼭 필요한 사업이었다. 다행스럽게도 2020학년도에 교육부 특별교부금 1062백만원을 지원받아 최대 60명까지 수용 가능한 기숙사를 202012월말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방마다 실내화장실과 샤워시설이 있으며, 공동샤워장, 공동화장실이 추가로 설치되고, 세탁실, 휴게실, 소그룹실 등 각종 편의시설이 제공된다. 그리고 각 방마다 가로 6미터 세로 1.8미터 10.8크기의 발코니를 설치하여 편의시설을 비치, 휴식공간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최신형 편의시설을 두루 갖춘 쾌적하고 안락한 생활공간 제공을 통하여 학생들의 학구열을 증진시키는데 부족함이 없는 기숙사가 될 것이다.

정보고의 운영 계획과 교육 방침은?

학과개편을 통해 본교는 뷰티디자인과, 융합미디어과, e-shop경영과 3개학과를 운영하게 된다. 기존의 e-shop경영과는 올해 취업이나 대학진학 현황을 볼 때 원하는 모든 진로를 순조롭게 갈 수 있는 여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안정적인 취업처 확보를 위한 다양한 산학협력사업 및 MOU체결을 통하여 졸업생수보다 취업을 요청하는 기업들이 많아졌으며, 2019학년도에도 국립생태원을 비롯해 여러 업체들에서 학생들을 요구하였지만 이미 모두 취업이나 진학을 하였기 때문에 보낼 수가 없었다. e-shop경영과 1개 학급도 매력적인 학과로서 남아있을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 인력양성사업의 핵심적인 기능을 수행하고, 특성화사업 예산의 많은 부분을 투입하여 관리할 예정이다.

본교에 진학하면 3가지의 진로가 있다. 첫째는 취업, 둘째는 진학, 셋째는 창업이다. 자신의 여건과 희망에 따라 진로를 선택할 수 있다. 각 과정마다 정부의 특별지원과 혜택이 참으로 많이 준비되었다. 선 취업 후진학 제도를 활용하면 4년간 등록금 전액(평균 4,200만원 상당)의 희망사다리 장학금을 받으며 졸업할 수도 있다. 중소기업에 취업을 하면 3년 후 정부지원금으로 30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내일채움공제의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그리고 진학을 하면 등록금 전액을 보장받는 희망사다리장학금으로 연계될 수 있다. 창업을 한다면 청년기업창업지원금을 바탕으로 자신의 꿈을 현실화 시킬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그리고 본교에서 아주 야심차게 준비하는 사업이 한가지 더 있다. 바로 특성화고 3학년학생들만 응시가 가능한 지역인재공무원 시험이다. 해마다 채용인원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여 2019200명에서 2021학년도 신입생들이 졸업하는 3년 후에는 500명까지 증원하여 선발한다는 국가공무원 선발제도이다. 국어, 영어, 한국사 3개 과목을 객관식 20문제씩 60문제를 풀고 평균 75~80점만 맞으면 합격수준이다. 지난해 커트라인은 일반 행정직이 78점대였고, 관세, 세무직은 60점대로 낮았다고 한다. 통계적으로 볼 때 중학교 내신성적 30%내외이면 매우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으며, 문제 난이도나 시험과목이 모두 일반 공무원시험보다 더 쉽다는 것이 중론이다. 본교에서는 지역인재 공무원을 배출하기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공무원반을 편성하고 공무원학원 강사를 초빙해 집중지도를 하고 있다. 아쉬운 것은 우리가 중학교를 방문해 이런 내용을 홍보하고 있지만 이런 제도를 알고 있는 학생들이나 학부모님들은 매우 적다는 사실이다.

본교는 이렇게 다양한 진로를 두고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꿈을 잘 연결해 최고의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특성화고등학교의 역할을 다할 것이다.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전할 말이 있다면?

2021학년도에 입학하실 신입생 여러분들과 학부모님! 미리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약속드리겠습니다. 본교에 입학을 한다면 31명의 교직원들과 함께 학생들이 미래사회에서 자신의 삶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전문가의 길로 인도하겠습니다. 그리고 자기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 있도록 그 씨앗을 가슴에 심어드리겠습니다. 나아가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동문회 모두가 행복해지는 그날을 반드시 만들어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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