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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공산성휴게소'의 율피김밥과 알밤파전을 소개합니다.

2020.05.27(수) 17:08:53 | 엥선생 깡언니 (이메일주소:jhp1969@naver.com
               	jhp1969@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공산성휴게소'의 율피김밥과 알밤파전을 소개합니다. 1

5월 중순부터 공주 시내 곳곳에는 2020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수상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2020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은 대한민국 지역·문화·산업·각 지역의 특산물에 대하여 브랜드의 인지도와 차별화, 신뢰도, 품질 만족도 등 각 평가항목에 근거해 대한민국 소비자들이 직접 평가하는 상이라고 한다. '공주알밤'은 모든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하여 2020년 임산물 부분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게 된 것이다.
 
공주시 자료에 따르면 현재 공주지역에는 2,130여 농가에서 연간 1만 톤의 알밤을 생산하고 있다고 한다. 일교차가 커서 당도가 높고 과육이 단단하며 저장성까지 뛰어난 공주알밤은 항산화 효과 및 항노화, 피부미용 등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 맛 좋고, 영양 만점인 공주알밤은 찹쌀떡을 비롯한 율피조청·구운한과·밤막걸리·밤맥주 등 가공식품으로도 즐길 수 있다.
 
'공산성휴게소'의 율피김밥과 알밤파전을 소개합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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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5일(금), 공주공산성 맞은편에 조성된 백미고을에 공주알밤을 색다르게 맛볼 수 있는 가게가 문을 열었다. 공주시니어클럽에서 위탁 운영하는 '공산성휴게소'라는 곳으로 1일 3인이 한 조가 되어 3시간씩 교대로 20여 석인 이곳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 주말, 점심시간대를 조금 넘겨서 '공산성휴게소'를 들르게 됐다. 식사가 될 만한 메뉴를 살피다 김밥과 파전을 주문했다. 차림표의 율피김밥과 알밤파전은 듣느니 처음이라 기다리고만 있을 수 없을 만큼 재료와 조리법이 궁금했다. 손님이 적은 시간대라 허락을 받고 김밥과 파전 만드는 과정을 지켜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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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율피김밥 마는 과정을 살펴보았다. 재료를 미리 준비해 두었다가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싸서 손님상에 내기에 재료와 조리법에서 쉬이 특이점이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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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속도 일반 김밥과 마찬가지로 달걀, 맛살, 단무지, 당근, 시금치, 햄이 들어가 특별함은 안 보였다. 일반 김밥 재료와 다른 점은 밥에서 포착되었다. 김 위에 깐 밥은 밥짓는 과정에 율피가루가 들어간다고 한다. 검붉은 색은 잡곡밥을 연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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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알밤은 겉껍질과 속껍질(보늬)까지 버리지 않고 분쇄·가공하여 사료나 미용용품 등에 다양하게 쓰이고 있다. 하지만, 일견 거칠어 보이고 떫은맛에 지레 거부감이 생기는데, 그 율피를 먹거리에 이용하다니! 식감과 그 맛이 어떨지 궁금하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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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밤파전도 율피김밥과 마찬가지로 재료에서는 특이점이 안 보였다. 색깔만 보고 '도토리가루로 만든 파전 아닌가?' 착각이 든 알밤파전은 테이블에 올라온 알밤파전을 몇 차례 먹어 보고서야 맛에서 차이점을 느꼈다. 율피김밥이 예상과 달리 부드럽게 씹히고 혀에 걸리는 것이 없어 놀랐는데, 알밤파전 또한 냄새나 맛에서 거부감이 전혀 없었으며, 오히려 간간이 씹히는 다진 알밤이 고소함을 더해 꿀떡꿀떡 잘도 넘어갔다. 
 
밤송편은 얼려 두었다가 판매하고 있으며, 추석에는 택배물량이 많다고 한다
▲밤송편은 얼려 두었다가 판매하고 있는데, 추석에는 택배물량이 많다고 한다
 
조청으로 단맛을 낸 막장도 판매중이다
▲조청으로 단맛을 낸 막장도 판매 중이다
 
율피김밥도 알밤파전도 간이 딱 좋고 하도 맛있기에 다른 메뉴에도 관심이 갔다. 메뉴에는 알밤 전병, 밤떡, 레몬청, 자몽청도 올라 있었다. 그 밖에도 '공산성휴게소'에서는 밤송편과 장류도 판매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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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식재료가 대부분인 원산지 표시판을 훑고 나니 더욱 믿음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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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이 먹다 보니 제 짝이 아닌 젓가락을 사용한 줄도 몰랐다. '공산성휴게소'의 공주시니어클럽 어르신들은 아직 손님 응대와 계산 등에서 빈틈이 더러 보였지만, 옆에서 살피고 계시다 아욱국 리필을 권하는 어르신들의 세심한 배려에 짝 안 맞는 젓가락 소동은 한바탕 웃음으로 넘기고 즐거운 오찬을 마무리지을 수 있었다.
 
공주시니어클럽에 가입하려면 연령이 60세 이상이어야 한단다. 주위의 동 연령대의 어르신 중에는 의욕과 건강에 문제가 없어도 나이 때문에 노동 현장에서 내몰리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토로한다. '공산성휴게소'의 율피김밥과 알밤파전 레시피 개발자가 공주시니어클럽의 어르신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니 지식보다 지혜를 발휘할 수 있는 일자리가 많아져서 일하고 싶은 어르신들이 역량을 뽐낼 수 있기를 희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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