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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경관조명으로 만나는 세계문화유산 '공산성'

2020.05.25(월) 17:03:57 | 이기현 (이메일주소:jhdksh8173ahj@hanmail.net
               	jhdksh8173ahj@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같은 비주얼, 같은 모양과 경치라도 낮에 보는 모습과 밤에 맞이하는 모습은 천양지차다.

낮에는 천지사방 다 보이기 때문에 거기에 맞는 경치가 있고, 대신 밤에는 불빛으로 조망된 부분만 보여서 낮의 이미지와 전혀 다른 경치를 보여준다. 조명으로 만나는 경치는 은은하면서 조용하기도 하고, 고즈넉하면서 고혹적이고 풍류를 느끼게도 하지만 때로는 휘황찬란하기도 하고, 웅비하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한다.
 
낮이 아닌, 밤이 주는 경관의 이미지를 다른 곳도 아닌 옛 왕국의 성벽에서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공주 공산성의 경관조명은 2019년 12월말에 공사를 마치고 매일 밤 8시부터 12시까지 비춰준다. 조명으로 보여주는 밤의 공산성을 한번 느껴보자.
 
공산성 야간 경관조명을 보는 방법은 두 가지 코스가 있다. 옥룡동에서 출발해 신공주대교를 건너 공산성을 둘러본 후 금강교쪽으로 가는 코스가 첫 번째다. 두 번째 방법은 이와 반대로 공산성 금서루를 우회해 금강교를 건너 신관동쪽으로 가면서 우회전, 공산성과 금강물줄기를 바라보며 신공주대교를 건너 옥룡동으로 빠지는 코스다.
  
경관조명으로 만나는 세계문화유산 '공산성' 1
 
옥룡동에서 출발해 신공주대교 위에서 신관동쪽으로 앵글을 잡은 모습이다. 사진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왼쪽에 공산성이 자리잡고 있다.
 
경관조명으로 만나는 세계문화유산 '공산성' 2
 
신공주대교에서 신관동 도심을 가까이 잡았다. 시간은 밤 9시쯤이다. 이곳이 옛 백제의 융성했던 수도였다는 사실에 가슴이 뭉클해진다. 사진에서 보이는 불빛 앞에 금강물이 흐르고 그 건너편에 공산성이 있다. 아직은 안 보인다.
 
경관조명으로 만나는 세계문화유산 '공산성' 3
 
신공주대교를 완전히 건너 신관동 도심 앞 금강변 둔치 체육시설이 있는 곳이다. 그리고 이젠 여기서 공산성을 온전히 볼 수 있다. 저 건너편으로 공산성 경관조명과 금강교가 함께 보인다.
 
경관조명으로 만나는 세계문화유산 '공산성' 4
 
드디어 온전하게 만난 공산성 야간 경관 모습이다. 신관동 쪽에서 둔치와 함께 찍었기 때문에 사진 앞에는 둔치도 함께 보인다.
 
삼국시대 초기부터 백제의 주요 도시 중 하나였던 공주는 60여년 간 백제 왕조의 수도 역할을 했다. 공산성은 공주가 백제의 수도였음을 증명하는 가장 대표적인 유적지로 지금으로부터 1500여 년 전 세워졌다. 금강을 천연 요새로 삼아 세워진 이 성벽의 전체 길이는 무려 2.6km에 이르며, 지금도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고 서 있다.
 
사진의 위쪽 완전히 검은 부분은 공산성을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산이다.
     
경관조명으로 만나는 세계문화유산 '공산성' 5
 
똑같은 공산성 모습인데 이 장면은 금강 안쪽으로 들어가 잠시전 사진의 둔치를 배제시킨 채 강물에 비친 공산성 모습을 함께 찍은 것이다. 마치 데칼코마니처럼 아름답다.
 
이번 공산성 성곽 경관조명 개선사업은 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존·관리사업의 하나로, 총 14억 5천만원을 투입해 2㎞ 성곽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고 한다. 먼저 지난 2017년도에 금강변 성곽 약 1.2㎞ 구간에 경관조명을 설치했고, 올해 토성구간을 포함한 구시가지 방향 약 830m 구간을 마무리해 공산성 성곽 전 구간에 대한 경관조명 설치를 완료한 것이다.
 
경관조명으로 만나는 세계문화유산 '공산성' 6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서 만나는 공산성과 금강교,
공산성 금서루 왼쪽 망루와 금강교 철제 구조물이 야간 조명에 빛을 발하며 아름답게 한눈에 들어온다.
 
경관조명으로 만나는 세계문화유산 '공산성' 7
▲금강둔치에 마련된 사랑의 하트 포토존
 
금강과 공산성을 찾은 만국의 연인, 가족, 친구들에게 사랑을 선사하는 포토존이다.
 
경관조명으로 만나는 세계문화유산 '공산성' 8
 
신관동 앞을 지나 공산성 금서루쪽을 향해 금강교를 건넌다.
금강교 상판 위 인도에서 바라본 왼쪽의 공산성이 조명과 함께 빛난다.
  
경관조명으로 만나는 세계문화유산 '공산성' 9
▲금강교 전면
 
늦은 밤이어서 차가 별로 없다. 이 다리는 총 연장 378m로 지난 1933년에 지어졌고 현재 등록문화재 232호로 지정돼 있다.
  
경관조명으로 만나는 세계문화유산 '공산성' 10
▲금강교를 건너서 만나는 공산성 금서루
 
공산성 서쪽에 자리잡고 있는 출입문이자 공산성의 사실상 정문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들어오는 출입구이자, 현재 주말에 진행중인 공산성 수문병 교대식이 열리는 장소이기도 하다.
 
경관조명으로 만나는 세계문화유산 '공산성' 11
▲금서루 왼쪽에서 오른쪽 위로 바라본 모습
 
마치 독수리가 방향전환을 하기 위해 날개를 펴고 한쪽으로 휘어돌며 비상하는 모습처럼 아름답다. 공산성 성곽 경관조명 개선사업은 문화재청 국고보조금을 포함해 14억 5000만원이 투입돼 2km 성곽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시는 지난 2017년 금강변 성곽 약 1.2km 구간에 걸쳐 경관조명 사업을 실시했고, 올해 토성구간을 포함한 구시가지 방향 약 830m 구간을 마무리해 공산성 성곽 전 구간에 대한 경관조명 설치를 완료했다.
 
경관조명은 기존 에너지 소비가 높은 노후 투광등을 모두 철거하고, 고효율 에너지 절약형인 LED 투광등을 설치했다.
 
경관조명으로 만나는 세계문화유산 '공산성' 12
 
경관조명으로 만나는 세계문화유산 '공산성' 13
▲공산성 경관조명의 마지막 모습인 금서루 정문과 오른쪽에서 망루 모습
 
이번 성곽 경관조명 완성으로 금강과 어우러진 공산성의 아름다운 야경을 공주나 대전 세종 등 충청남도 인근 관광객들 뿐만 아니라 서울 수도권 시민들도 찾아와서 봤으면 좋겠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공산성의 그 위상과 가치를 다시 한 번 느끼고 감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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