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사협 윤용남 회원, ‘대한민국국제포토페스티벌 2020’ 참여
서울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 사진 및 시각에술 축제인 ‘대한민국국제포토페스티벌 2020’이 ‘관계의 지평’을 주제로 예술의전당 한가람 디자인미술관에서 지난 17일 개막된 가운데 한국사협 태안군지부 윤용남 회원의 ‘또다른 출구’ 사진 작품이 전시되고 있어 주목을 받았다.
올해 일곱번째 맞는 이번 행사에선 국내외 102명 사진가들의 1000여 작품이 지난 23일까지 선보인 가운데 주 전시에는 라이언 슈드(미국), 카테리나 벨키나(러시아), 라니아 마타르(레바논), 라이스 폰치스(브라질) 등의 작가들이 인생에 있어서 ‘관계’가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어떻게 바꾸는 지에 대한 통찰을 담은 사진 작품들이 전시되었다.
또 특별전인 ‘관계적 인(人)’을 주제로 고상우, 김진희, 이재갑, 원범식 작가들이 인물 사진 작품들이 현대인들은 어쩔 수 없이 수 많은 인간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고 있는 다양한 인물사진을 통해 인생의 의미를 함께 고민하는 기회를 마련해 주었다는 평가이다.
태안사협 회원인 윤용남 회원은 이번 페스티벌의 부스전인 코리아 포토(KOREA PHOTO)에 초대되어 한국사진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컨템퍼러리 한 전시에 ‘또다른 출구’라는 작품을 선보였다.
윤용남 회원은 “풍경을 담으면서 시작한 사진 작업은 풍경 속에 걸린 작은 피사체에서 시선은 머물렀다”며 “여려 보이고 가느다란 거미줄 그러나 무엇보다 강하기도 한 거미줄, 바람과 빛에 따라 다르게 보이기도 하고 안보이기도 하던 이미지는 카메라를 통해 알 수 없었던 아름다운 미지의 세계를 만나게 되었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또 윤용남 회원은 “아침이슬이 만들어 놓은 은방울, 얼기설기 헝클어진 줄, 다양한 공간으로 보이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쳐주는 거미줄은 형상을 넘어 빛이 창조한 아름다운 세상을 열어주었다”며 “아름다운 세계로 끌려들어 가는 것 그것이야말로 예술의 시작이 아닐까 생각된다.”고 전했다.
거미줄의 신비로움을 빛으로 연출해 놓은 미지의 세계를 표현한 이 작품에 대해 윤용남 회원은 “거미줄에 맺힌 영롱한 색의 공간을 찾아가노라면 또 다른 세상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며 “이 작업은 언뜻 스치기 쉬운 일상 속에서 심미적인 아름다움을 탐구하는 과정이자 행복한 삶을 꾸며가는 또 다른 출구를 찾아가는 메시지다”라고 소개했다.
한편 한국사협 태안지부 회원인 윤용남씨는 중앙대 사진아카데미 수학 중으로 그동안 그룹전 ‘사진, 지금은 (Photography, at the moment)’ K&P Gallery 뉴욕 첼시 기획전 2020, ‘점이 선이 되기까지’ 기획전(인사동 토포 하우스 2019) , ‘안흥성과 사람들 이야기’(태안문화원 갤러리(충남문화재단) 2018) 등에 참여했다.
▲ 한국사협 태안지부 윤용남 회원의 ‘또다른 출구’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