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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스승의 날 발원교가 있는 강경 탐방

2020.05.15(금) 14:04:48 | 오르페우스 (이메일주소:poet314@naver.com
               	poet314@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5월 15일은 스승의 날입니다. 그런데 전국적으로 온라인 수업이 진행되고 있어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번 스승의 날에는 코로나19를 이겨내고 한자리에 모일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아쉽게도 등교가 한 주 미뤄졌습니다. 하루 빨리 대면 수업이 가능해지기를 바라면서 여러분께 스승의 날을 맞아 찾아본 강경에 대해 소개합니다.
 
스승의날발원교가있는강경탐방 1
 
혹시 여러분은 스승의 날의 발원지가 강경이라는 사실을 아시나요? 강경에 가면 스승의 날 발원교인 강경고등학교가 있는데요, 강하고 경쟁력 있는 학교로 거듭나고 있는 강경고등학교를 찾아 잠시 스승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스승의날발원교가있는강경탐방 2
 
스승의 날은 1963년 충남지역의 청소년적십자 단원들이 ‘은사의 날’을 정하고 사은행사를 개최한 것이 시초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그 유래를 찾아보면 1958년 강경여자고등학교(현재 강경고등학교)에 재직하셨던 윤훈 선생님으로부터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스승의날발원교가있는강경탐방 3
 
강경고등학교에 들어서면 스승의 날 기념탑이 맞이합니다. 이 기념탑은 이관기 작가의 작품으로 스승의 큰 가르침과 제자들의 진취적 기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념탑 앞에 서니 스승의 큰 뜻을 따르는 제자들의 공경심이 느껴졌습니다.
 
스승의날발원교가있는강경탐방 4
 
국민배우 강부자 씨는 모교인 강경고등학교(제8회 졸업)를 찾아 장학금 1억 원을 전달하기도 했는데요, 장학금을 통해 은사님의 가르침을 후배들에게 몸소 실천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저는 스승의 날 발원교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스승의날발원교가있는강경탐방 5
 
강경고등학교 주변에는 볼거리도 많은데요, 바로 맞은편에 강경중앙초등학교가 있습니다. 100년의 개교 역사를 가진 강경중앙초등학교의 강당은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등록문화재 제60호)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스승의날발원교가있는강경탐방 6
 
지금은 논산시 강경읍으로, 논산이 강경보다 규모가 크지만 옛날에는 논산보다 강경을 더 알아줬습니다. 1937년에 준공한 강당의 크기만 보더라도 옛 강경의 규모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스승의날발원교가있는강경탐방 7
 
강경중앙초등학교의 강당은 지금도 쓰임새를 잃지 않았습니다. 학생들을 위한 체육공간과 학교의 강당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드라마 촬영지로도 활용되고 있어 아직도 '자강불식'의 표본을 보는 듯합니다.
 
스승의날발원교가있는강경탐방 8
 
강당의 외부에는 6.25 전쟁 때 기관포에 맞은 자국이 선명합니다. 강경은 6.25 전쟁 때 북한군과 맞서 싸우다 전사한 경찰관이 83명이나 됩니다. 순국경찰관의 합동 묘역을 방문한 적이 있기에 강경중앙초등학교 강당의 포탄 자국은 민족상잔의 상처처럼 깊게만 느껴집니다.
 
스승의날발원교가있는강경탐방 9
 
다시 5월 말부터는 일부 학교에서 대면수업을 시작할 거라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지난 3월부터 시행되었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5월부터는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었는데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니 기대와 함께 걱정도 앞섭니다. 하지만 그동안 우리나라가 보여줬던 방역과 위기에 대처하는 능력은 믿음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생활 속 거리두기의 지침을 지키며 건강한 모습으로 생활하면 좋겠습니다.
 
스승의날발원교가있는강경탐방 10
 
근대문화유산의 고장인 강경에는 근대문화코스가 있습니다. 강경을 찾는 분이라면 꼭 스승의 날의 발원교인 강경고등학교도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강경고등학교
-소재: 충남 논산시 강경읍 계백로 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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