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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설레는 봄, 아산 도고산 등산으로 슬기롭게 보내세요

바른 등산 예절로 아름다운 자연을 지켜주세요

2020.04.21(화) 22:28:47 | 보라공주 (이메일주소:eyeful3535@naver.com
               	eyeful3535@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산행코스 도고중학교 - 정자 - 도고산 정상 - 도고중학교
이동거리 5.9km
산행시간 3시간(휴식시간 제외)
총 획득 고도 485m
 
충남 아산 도고면에 위치한 도고산은 도고저수지 옆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봄이 되면서 등산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일출을 본 후 하산을 하다 보면 산을 찾는 사람들이 하나둘 올라옵니다. 산을 오르고 내릴 때는 오르는 사람이 우선이니 잠시 옆으로 비켜서 주는 게 예의입니다. 아산 도고산은 무궁화호 열차가 정차하는 도고온천역에서 가깝고, 등산 후에는 몸을 풀 수 있는 온천이 인근에 있어 서울에서도 주말 산행지로나 온천여행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새벽 4시 천안에서 출발해서 30분을 달려 도고중학교 정문에 도착을 했습니다. 초행길인데다가 어두워서 랜턴을 비추어 입구를 겨우 찾았습니다. 다른 때보다 더 이른 시간에 오르는 이유는 봄이 되고 해가 길어지면서 6시면 해가 뜨기 때문입니다. 도고산 정상까지 2.8km라는 표지판을 확인하고 등산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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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계단을 40분 정도 오르니 도고중학교와 도고산 정상 양쪽이 1.4km, 정확하게 1/2지점에 도착을 했습니다. 내려올 때 보면 별로 높지 않은 계단도 어둠에서 보면 무척 험해 보입니다. 돌계단은 새벽이면 이슬을 맞아 미끄럽기도 하기 때문에 늘 조심해서 발을 디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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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정도 걸으니 여명이 조금 보이기 시작합니다. 아직 앞을 분간할 수는 없지만 곧 해가 뜰 것 같아 잰 걸음을 조금 재촉해 보았습니다. 도고산 정상 1.3km를 남기고 랜턴으로 비추어도 끝이 보이지 않는 계단이 나와 겁이 살짝 났습니다. 얼마나 가파르고 길기에 계단 끝이 안보이는 걸까? 혼자 왔다면 내려가지 못했을 정도로 끝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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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으로는 무척 오랜 시간 계단을 내려온 것 같은데 실제로는 5분밖에 안 걸렸습니다. 어둡고 초행길이라서 더 길게 느껴졌나 봅니다. 도고산 정상까지 1.1km 표지판이 보이고 나서 여명이 더 짙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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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을 보는 게 목적이지만 중간에 핀 진달래와 여명을 포기할 수는 없어 잠시 쉬면서 사진도 찍어봅니다. 요즘 산에 갈 때마다 진달래를 보지만 어느 하나 똑같은 꽃은 없어 보입니다. 진달래 덕분에 심심하지 않게 산에 오를 수 있어 더 반갑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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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위치 높이 424m 표지판을 보니 곧 정상이 보일 듯합니다. 정상에 가까워오니 바람이 세게 불어옵니다. 이곳을 지나면 정자가 나옵니다. 정자에서 해가 뜰 것 같아 일출을 볼까 하다가 정상에서 보는 일출의 맛이 있기에 조금 더 힘을 내서 정상을 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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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0m를 올랐는데 중간에 해가 떠버렸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산길을 달리다시피해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미 해는 떴지만 붉은 해를 봤으니 오늘도 일출보기 성공입니다. 별 거 아니지만 하루에 일출을 보다 보니 정신적으로 더 건강해지는 기분이 들어 조금 집착을 하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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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고산 정상 표지석을 찍고, 일출을 감상하는 시간은 약 10여 분입니다. 잠시 휴식 후 하산을 합니다. 왔던 길 그대로 내려갈 예정입니다. 아침 해를 받아 더 빛나는 자연을 눈에 담으며 내려갑니다. 어두워서 보이지 않던 길이 잘 보이니 안심이 되면서 내려가는 길은 훨씬 수월하게 느껴집니다. 새벽에 어두워서 끝이 보이지 않던 계단도 그리 무섭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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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는 길은 조금 여유를 갖고 주변을 둘러보며 내려왔습니다. 도고산 들머리는 도고중학교에서 시작하는데요, 바로 옆에 주차장이 있어 더 편리합니다. 주차장에는 화장실도 있어 등산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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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이 있어 등산 후 온천을 들르지는 못했지만 다음엔 온천까지 즐기는 코스로 다시 찾고 싶은 등산이었습니다. 도고산 역시 곳곳에 밧줄을 잡고 올라가는 길이 나오니 장갑 꼭 준비해서 가시기 바랍니다. 또, 등산을 하는 사람들은 자연을 즐기기 위해 가는 만큼 가져간 쓰레기는 꼭 다시 갖고 오시고, 자연을 훼손하는 행위는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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