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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농악 특별전시 흥타령관

2020.02.04(화) 14:57:25 | dragonsun (이메일주소:dragonsun@tes21.com
               	dragonsun@tes21.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유네스코인류무형문화유산농악특별전시흥타령관 1
 
얼마 전 아주 반가운 소식을 접했습니다. 바로 우리 전통 문화인 '농악'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것입니다. 인류무형문화유산은 문화적 다양성, 창의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각국의 무형유산을 등재하는 제도입니다. 
 
유네스코인류무형문화유산농악특별전시흥타령관 2
 
오는 2월 3일부터 천안시 흥타령관 기획전시실 에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농악'이란 이름으로 특별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 선조들은 파종과 추수를 축복하고, 그해 농가의 평안을 비는 음악으로 시작되어 발전되었는데요, 마을의 남녀노소가 한데 대모여 며칠 동안 밤낮을 가리지 않고 흥겹게 노래하고 춤추며 즐겼을 정도로 '농악'은 우리 역사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문화입니다. 
 
유네스코인류무형문화유산농악특별전시흥타령관 3
 
우리나라 농악은 각 지역마다 조금씩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남, 웃다리, 호남우도, 영동, 호남좌도로 구분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각 지역의 독특한 특성을 엿볼 수 있으며 각 농악에서의 공통적으로 사용되었던 도구, 악기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유네스코인류무형문화유산농악특별전시흥타령관 4
 
우리가 잘 아는 전통악기인 꽹과리, 징, 장구, 북은 모든 지역의 농악에서 비슷한 크기와 비슷한 모양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진주삼천포농악의 부포상모와 포수가 쓰는 호랑이탈, 이리농악의 고깔·대포수관·부포상모, 강랑농악의 상모·퍽상모·고깔, 임실필봉농악의 고깔·창부모자·부들상모는 각 지역의 농악에서 볼 수 있는 특징입니다. 
 
유네스코인류무형문화유산농악특별전시흥타령관 5
 
풍년을 기원하며 제사를 지내면서도 농악은 빠지지 않았습니다. 과학적으로도 식물에게 소음 스트레스를 주면 열매를 많이 맺는다고 하는데요,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유네스코인류무형문화유산농악특별전시흥타령관 6
 
지금은 쌀 소비가 줄어들고 있다고 하지만 우리는 농경사회였고, 지금도 쌀이 주식인 국가입니다. 전통사회에서는 농경이 삶과 직결되었기에 매해 풍년이 들기를 기원하며 농악과 함께 제를 올렸습니다. 흥겨운 가락을 치며 놀면 마을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술과 음식을 준비해 즐겁게 놀았다고 합니다. 풍년이 되기를 기원하기도 하며 고된 농사에 지친 사람들에게 흥을 돋우는 음악으로써의 큰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농악입니다.
  
유네스코인류무형문화유산농악특별전시흥타령관 7
 
전국에서 농악이 울려퍼지는 날은 언제일까요? 바로 정월대보름입니다. 농악, 줄다리기, 달집태우기 등으로 정초에 마을신에게 제사지내고 한 해의 건강·풍년 등을 기원하는 날입니다. 2020년은 특히나 '건강'에 대한 염원이 많을 것이라 생각되는데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농악과 함께 남은 2020년은 건강하고 풍요로운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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