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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논산 반야산이 품은 관촉사

2020.02.05(수) 12:54:39 | 충청여행기 (이메일주소:ok3683@naver.com
               	ok3683@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남 논산시 반야산에 위치한 관촉사는 고려 광종 19년(968)에 혜명이 창건한 사찰로 절내에 들어서려면,
 
논산반야산이품은관촉사 1

계단을 걷는 수고를 감수해야 한다.
 
논산반야산이품은관촉사 2
 
관촉사는 반야산이 품고 있는 자그마한 사찰이다.

논산반야산이품은관촉사 3
 
관촉사에는 윤장대가 있다.
윤장대란 불교경전을 넣은 책장에 축을 달아 돌릴 수 있게 만든 것으로 윤장대를 한 번 돌리면 경전을 읽은 것과 같은 공덕이 있다고 한다.

윤장대를 세운 이유는 부처님 법이 사방에 널리 퍼지라는 의미와 우리나라에 지세를 고르게 해 난리가 없고 비바람이 순조로워 풍년이 들고 태평성대를 이루어 달라는 염원이 들어있다고 한다.
 
논산반야산이품은관촉사 4
 
논산반야산이품은관촉사 5
 
처음 '은진미륵'을 마주했을 때는 웃음부터 새어 나왔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불상으로 흔히 '은진미륵'이라고 불리며 높이가 18m에 이르는데, 당시 충청도에 유행하던 고려시대의 지방화된 불상양식을 대표하는 작품이다.

체구에 비하여 얼굴이 큰 편이며, 옆으로 긴 눈, 넓은 코, 꽉다문 입 등에서 토속적인 느낌을 주고 있다. 불상의 몸이 거대한 돌을 원통형으로 깍아 만든 느낌을 주며, 대형화된 신체에 비해 조각수법은 이를 따르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논산반야산이품은관촉사 6
 
석불 앞에 놓여 있는 4각 석등으로 불을 밝혀두는 화서석이 중심이 되어 아래는 3단으로 받침돌을 쌓고, 위로는 지붕돌과 머리장식을 얹었다. 받임 돌에 세겨진 연꽃무늬가 석등의 아름다움을 한층 높여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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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기둥으로 세워진 관촉사 석문으로 해달문이라고 새겨져 있다. 해탈문을 들어서기 위해서는 허리를 굽혀야 하는데, 문을 작게 만들어 허리를 굽히고 낮은 자세로 문을 통과하여야 한다.

아마도 이는  모든 사람에게 겸손을 가르치기 위한 깊은 뜻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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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를 굽히고, 고개를 숙이며, 겸손한 자세로 해탈문을 지나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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