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복 많이 받쥐~! 황금돼지의 해가 가고, 흰쥐의 해인 2020년 경자년이 밝았습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띠에 색깔이 들어가 있는데요, 10개의 간지에 숨어 있는 색깔 때문이라고 합니다. 갑·을은 청색, 병·정은 붉은색, 무·기는 황색, 경·신은 백색, 임·계는 흑색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백색인 '경'이 들어가는 경자년은 흰쥐의 해가 되는 것인데요, 흰쥐는 우두머리이자 매우 지혜로워 생존 적응력이 뛰어난 동물이라고 합니다. 흰쥐띠의 해, 빛나는 한 해 되시기 바랍니다.


 
2019년 12월 31일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제야행사가 천안시청 봉서홀과 봉서홀 앞 광장에서 개최되었습니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는 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함께 했는데요, 광장에서는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떨고 있는 시민들에게 따끈한 가래떡도 나누어주고, 천안 역전시장 오락야시장에서 나와 맛있는 먹거리로 추위를 달래주었습니다.
 

 

 
본격적인 제야행사를 시작하기 전 봉서홀 앞 광장에 설치된 루미나리에와 조명으로 꾸민 포토존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추억을 쌓고 있는 시민들의 얼굴에는 설렘이 가득합니다.
 

 
쥐의 해를 맞아 시민들은 쥐 모양의 야광 머리띠를 두르고 따뜻한 차를 마시며 새해를 축하하고 있습니다. 곳곳에 설치된 따뜻한 난로 앞에 모여 제야행사를 기다리는 시민들의 소원이 모두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오후 10시 제야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열린 송년음악회에는 천안시립예술 무용단과 풍물단, 그리고 유명 가수들의 감동적인 무대가 펼쳐졌습니다. 2019년 마지막을 천안시민답게 흥이 넘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드디어 2019년이 마무리되기 30분 전, 봉서홀 앞 광장에서는 민족굿패 얼이 길놀이를 통해 함께하는 새해맞이 행사로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춥지만 흥을 돋우며 하나됨을 보여주는 풍물패의 놀이판을 보며 시민들도 경자년에 대한 기대감과 설렘으로 신년 카운트다운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2019년 황금돼지해를 보내기 위해 모인 각계각층의 인사들과 시민들은 임준영 사회자와 함께 카운트다운을 외치며 힘찬 2020년 흰쥐띠 해를 맞이했습니다.
 

 

 
이어서 화려한 불꽃이 'Happy New Year 2020'라고 쓰인 전광판 위로 터지며 새해맞이 피날레를 장식했습니다. 축제를 환하게 비추는 불꽃놀이는 악한 귀신을 몰아내는 힘이 있다고 믿어져 각종 행사와 새해 첫날 주로 행해지고 있습니다. 경자년에 쏘아 올린 불꽃처럼 천안시민들이 소망하는 일들이 모두 이루어지길 기원합니다.
 

 

 
끝까지 시민들과 함께 한 민족굿패 얼의 풍물놀이로 한 해를 잘 보내고, 액운을 쫓으며 새로운 해를 맞이했습니다. 독특한 개성을 가진 악기들이 모여 조화를 이루는 모습처럼 화합하고, 세대 간의 벽을 넘을 수 있는 경자년, 흰쥐띠의 해가 되길 바라봅니다. 2020년에도 건강하게 충남의 다양한 곳을 다니며 좋은 소식을 전하는 도민리포터가 되어야겠다는 다짐도 해보았습니다. 올해도 기쁜 소식으로 만나뵙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