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의 인구는 2019년 11월 기준 651,913명으로 충청남도 전체 인구 중 30.69%가 살고 있습니다. 예로부터 영남과 호남의 길목에서 교통의 요충지 역할을 해왔으며, 지금도 철도와 도로 교통이 매우 발달한 교통의 요충지입니다. 천안에는 대표 철도역인 천안역이 있습니다. 이곳을 기점으로 동남구와 서북구가 위치해 있습니다.
동남구 중앙동과 문성동 일대는 도시재생선도사업을 진행하였고, 동남구 사직동 일원인 천안중앙시장은 2021년까지 남산지구사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개발에 다소 소외되고 낙후되어 인구 감소와 열악한 생활환경 등으로 도시가 쇠퇴해가고 있던 서북구는 앞으로 5년 동안 천안역세권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국토연구원에서는 국토해양부 R&D 사업의 일환으로 LH 도시재생사업단에서 구축한 도시재생종합정보시시템 DB를 바탕으로 전국 144개 도시 및 도농복합시를 대상으로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쇠퇴도시를 진단하였습니다. 쇠퇴도시란, 농어촌 지역보다 1인당 주거면적, 노후주택 비율, 문화 체육시설 등이 열악한 곳을 말합니다.
지난 26일 천안역 서부광장에서는 천안 도시재생을 선도할 어울림센터의 착공식과 도시재생 뉴딜의 효과를 체험할 수 있는 뉴딜 체험관 개관식이 개최되었습니다.
▲어울림센터의 착공식과 뉴딜 체험관 개관식 개최
지상 18층 규모의 어울림센터 1∼3층에는 지역 대학, 기업, 연구기관이 입주하고, 4∼5층에는 창업지원센터, 위로는 행복주택 150채가 들어설 예정이라고 합니다. 천안역 주변에 어울림센터가 조성이 되어 천안역 일대가 미래전략산업 클러스터가 될 예정입니다.
▲천안역 주변 어울림센터 조성
어울림센터 바로 옆에는 도시재생 뉴딜 체험관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뉴딜 체험관의 외부는 도시재생이라는 ‘선물’이 전국 지역에 찾아온다는 의미를 담아 선물상자 모양으로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도시재생 뉴딜 체험관
도시재생에 관심 있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방문해서 도시재생 뉴딜정책을 이해하고, 도시재생을 통해 변화하는 지역의 모습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도시의 시작
▲천안 도시재생 뉴딜
체험관에 들어서면 풍등 형태의 조명이 전시되어 있는 '드림홀'이 무척 인상적입니다. 여러 개의 풍등이 거울을 통해 무한 반사되도록 구성되어있고, 시간에 따라 다양한 조명 색깔로 변하면서 화려하고 스펙터클한 미디어아트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드림홀
▲풍등
드림홀을 지나 내부로 들어가면 도시재생 뉴딜정책 소개, 도시의 과거？현재와 미래 모습, 도시재생 뉴딜로 인한 기대효과 등이 미디어, 키오스크 등을 통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천안 도시재생 뉴딜
체험관을 둘러보면서 사람들에게 가장 관심을 받았던 공간은 타임슬라이스 촬영기법이 적용된 포토존입니다. 타임슬라이스란 다양한 각도로 복수의 사진 카메라를 설치하고 동시에 촬영한 후 컴퓨터를 이용해 사진을 연결하여 피사체의 정지된 동작을 마치 무비 카메라로 찍은 듯이 보이게 하는 영상 기법을 말합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시간이 멈춘 상태에서 주인공만 움직이는 촬영기법으로 마치 만화 같은 장면을 연출할 때 쓰인다고 합니다. 터치만으로 영상을 만들 수 있다니 꼭 경험해보시기 바랍니다.
▲타임슬라이스 촬영기법이 적용된 포토존
▲SNS에 영상을 업로드 후 안내데스크에 보여주면 기념품도 드립니다
다양한 수요에 부응하여 도시 기능을 고도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도시재생어울림센터는 대한민국 최초 사례로 천안지역 원도심 개발의 거점이 될 것입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도시의 기능을 강화하고 특화 기능을 도입함으로써 생활환경 개선 및 기초 생활 인프라를 공급하게 될 것이며, 전통시장 등의 고유 가치를 보존하면서 편리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탈바꿈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해 쇠퇴도시에서 혁신도시로 새롭게 거듭날 것입니다. 2021년 하반기에 완공될 어울림센터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도시재생 뉴딜 체험관-주소: 충남 천안시 서북구 와촌동 106-17
-운영시간: 오전 10시 30분 ~ 오후 6시 30분(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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