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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낭만여행 꽃지

추억이 영글어가는 겨울바다!

2019.12.15(일) 20:16:42 | 하늘나그네 (이메일주소:jtpark2014@daum.net
               	jtpark2014@daum.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2019년 한해가 서서히 저물어간다.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태안 안면도 꽃지해변을 찾아 그곳의 풍경을 담으며 겨울바다를 만끽하고 왔다.

꽃지해변은 백사장을 따라 해당화가 지천으로 피어나 ‘꽃지’라는 어여쁜 이름을 얻었다 한다. 정말 아름다운 꽃이었는데, 지금의 모습은 꽃은 떨어지고 꽃만큼 어여쁜 주홍빛깔의 열매와 마른 잎만 남아 저물어 가는 태양을 바라보며 가는 세월을 붙잡지 못해 안타까운 듯 우릴 반긴다.
 
꽃지해변의 해당화
▲꽃지해변의 해당화

겨울바다, 그건…왠지 모를 허전함과 그리움, 기다림, 쓸쓸함, 그 모든 게 이 겨울바다에 있었다.
 
꽃지 해변
▲꽃지해변
 
백사장에 들어서자 마자 가장 먼저 나의 시선을 끄는 것은 백사장에 버려저 바람에 딩굴고 있는 둥근 폐스티로폼 부표였다. 그것은 아마도 덧없는 것들에 대한 아쉬움과 애정일까? 수없이 많은 밤의 어둠과 바닷바람과 차가운 비가 그 위를 지나갔을 것이다.
 
둥근 폐스티로폼 부표
▲폐스티로폼 부표
 
추억이 영글어가는 겨울바다!
추위에도 불구히고 낭만의 해변을 찾아 데이틀 즐기며 멋들어진 포즈로 사랑을 키워가고 있는 연인과 여행자들의 모습을 담았다.
 
추억이 영글어가는 겨울바다#!
▲추억이 영글어가는 겨울바다#!
 
추억이 영글어가는 겨울바다#2
▲추억이 영글어가는 겨울바다#2
 
안면도에는 태안 제8경 할미·할아비 바위가 있다. 만조시에는 바다 위의 섬이 되고 간조시에는 육지와 연결된다. 남편을 기다리던 아내가 바위가 되어 바다로 나간 남편을 맞이하듯 마주선 두 바위가 애틋해 보인다. 간조로 바닷물이 저만치 밀려난 꽃지해변의 랜드마크처럼 우뚝 솟은 할미·할아비 바위를 담아 보았다.
 
태안 제8경 할미·할아비 바위
▲태안 제8경 할미·할아비 바위
 
밀물로 뻘이 감춰진 바닷물로 가득찬 해변의 해 질 무렵, 해가 구름속으로 숨바꼭질을 하고 있는 장면도 담아 보았다.
 
구름속으로 숨바꼭질을 하고 있는 해의 모습
▲구름속으로 숨바꼭질하고 있는 해의 모습
 
억척스러운 위대한 우리 어머니의 삶…,  
추위와 매서운 바람에도 불구하고 바닥에 쪼그려 앉아 제철 싱싱한 굴과 조개, 대하, 꽃게 등을 팔고 있다.
 
억척스러운 위대한 우리 어머니의 삶
▲억척스러운 위대한 우리 어머니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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