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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외국 유학생들도 반한 겨울 대천해수욕장

겨울바다에서 느끼는 낭만적인 시간

2019.12.11(수) 23:40:41 | 수운 (이메일주소:hayang27@hanmail.net
               	hayang27@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대천해수욕장 시민탑 광장
▲ 대천해수욕장 시민탑 광장

대천해수욕장 도착하면 높게 솟은 상징탑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이곳은 시민탑광장으로 대천해수욕장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죠. 여기에서는 바다보다 데크가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서해안에 있는 해수욕장은 오후가 되면 뉘엿뉘엿 넘어가는 해 때문에 사진도 실루엣으로 많이 남게 되는데요. 데크 위를 걷든지, 서 있든지 모두 좋은 풍경이 됩니다.

대천해수욕장 시민탑 광장
▲ 대천해수욕장 시민탑 광장

대천해수욕장을 간다고 하니까,  대천 해수욕장의 어디냐고 합니다. 대천해수욕장이 몇 곳이 있나고요?
대천해수욕장은 점점 넓어져서 시민탑 광장, 짚트랙과 스카이 바이크, 대천 카트가 있는 분수광장 그리고 머드축제가 열리는 머드광장으로 나누어집니다. 여러 해 전에 대천해수욕장을 찾았을 땐 시민탑 광장 한 군데만 있었죠.

시민탑 광장에서 내려다 본 정경
▲ 시민탑 광장에서 내려다 본 대천해수욕장 정경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직도 대천해수욕장이라고 하면 시민탑광장을 생각합니다. 가장 오래되었고, 음식점도 가장 많고, 인근에 숙소도 가장 많아서인 것 같습니다. 이곳은 조용히 바다를 즐기는 사람들이 한가한 시간을 즐기는 곳입니다.

여유롭게 걷는 겨울 바다
▲ 여유롭게 걷는 겨울 바다

시민탑광장의 데크에서 내려다 보면 멀리까지 점점이 사람들의 행렬이 보입니다. 가족과, 친구와, 연인과 찾은 사람들. 무엇엔가 골몰하기도 하고 진지하게 대화를 하기도 합니다. 바다는 이렇게 걸으며 이야기하기 좋은 곳이죠. 겨울이지만 주말이면 제법 많은 분들이 겨울 바다를 보기 위해 이곳을 찾습니다.

아이랑 즐거운 시간
▲ 아이랑 즐거운 시간

데크 아래로 계단을 내려가면 위에서 볼 때의 추상적인 풍경과는 다른 사실적인 풍경이 보입니다. 사람들은 더 진지하고, 더 흥겹고, 때로는 더  외롭습니다. 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있는 분들만큼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죠. 아마도 여기서 찍은 사진 한 장이 평생 간직할 좋은 추억으로 남을 수도 있을 겁니다.

바닷가에서 찍는 추억 한 장
▲ 바닷가에서 찍는 추억 한 장

함께한 외국 친구들은 한국의 겨울 바다에 감탄을 합니다. 크로아티아에서 온 마르코 씨는 바다에 간다는 기대감에 수영복에 큰 타월도 준비했습니다. 유럽인답게 누구의 시선도 개의치 않고 옷을 훌훌 벗고 바다에 들어갔습니다. 하긴 가끔씩 놀다가 물에 빠지는 친구들도 있고, 호기롭게 물에 성큼성큼 들어가는 이들도 있지만 이렇게 정말 수영을 하려고 하는 사람은 드물텐데요.  

한겨울 바다 수영
▲ 한겨울 바다 수영

우크라이나와 몽골에서 온 친구들은 바다가 없는 나라 사람들이라 그런지 바다를 보는 감흥이 남다른 것 같습니다. 한국의 바다가 예쁘다고 감탄을 합니다. 보통은 서해가 탁하다고 말들을 하는데요. 늦가을부터 겨울 동안은 서해도 파란 바다를 볼 수 있습니다.

바다 풍경에 빠진 외국 친구들
▲ 바다 풍경에 빠진 외국 친구들

풍경이 아름다운 대천해수욕장
▲ 풍경이 아름다운 대천해수욕장

대천해수욕장에 왔다면 잠깐 시간을 내서 보령 머드박물관엔 들러야 합니다. 이곳에는 머드로 만들어진 각종 피부관련 상품도 판매하고, 머드축제의 역사와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대천해수욕장 머드 박물관
▲ 대천해수욕장 머드 박물관

1층의 안내 데스크에는 대천 짚트랙이나 레일바이크, 스카이바이크 등 레저 상품의안내를 볼 수 있습니다. 시원하게 트랙을 내려오는 사진을 보면서 대천해수욕장은 서해안 종합 휴양 레저 타운이란 생각이 드네요.

대천해수욕장 짚트랙 안내
▲ 대천해수욕장 짚트랙 안내

머드 박물관 갯벌 생태관
▲ 머드 박물관 갯벌 생태관

머드 박물관 머드축제관
▲ 머드 박물관 머드축제관

머드박물관의 2층 전시관에서는 갯벌의 가치와 갯벌에 사는 생물들을 만나볼 수도 있고, 보령 머드의 좋은 점을 알리는 머드홍보관도 있습니다. 또한 머드축제의 케릭터나 머드축제 당시의 사진 공모전 수상 작품들도 전시되어 있어서 머드축제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죠. 작은 곳이지만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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