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농사철이 끝나고, 김장도 마친 청양 목면 대평1리(이장 배상옥) 부녀회원들이 마을 경로당에 모여 잔치라도 벌이는 양 음식 준비에 여념이 없다.
 

지난 11월 28일 부녀회원들이 만든 음식은 돼지갈비·동태전·미역줄기볶음·무장아찌 등으로, 각각 도시락에 담겨져 마을 전체 50가구에 전달됐다. 군 지원을 받아 주민들이 만든 음식은 밑반찬 나눔 행사 일환이다.

부녀회원들은 밑반찬 나눔을 위해 메뉴를 짜고, 직접 장을 봐 경로당에서 음식을 만들었다. 경로당에 모인 마을 어른들도 손을 보탰고, 덕분에 하루 종일 웃음꽃이 폈다.
 

배상옥 이장은 “주민들이 같이 만들어서 나누니 마을 화합도 되고, 바깥출입을 자주 하지 못하시는 주민들의 안부도 살필 수 있으니 좋다”며 “음식 만드는 것은 어렵지 않다.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