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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천안일봉산주민대책위, ‘주민투표 청구’ 위한 본격 움직임

주민투표청구 운동본부 발대식 가져

2019.12.06(금) 15:25:05 | 천안신문 (이메일주소:icjn@hanmail.net
               	icj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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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일봉산지키기주민대책위원회와 2020도시공원일몰제 대응 전국시민행동, 환경운동연합, 한국환경회 등 시민단체들이 일봉산공원을 지킬 ‘최후의 보루’인 주민투표를 실시하기 위한 청구 운동본부 발대식을 가졌다.
 
이들은 5일 천안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일봉산을 지키기 위한 당위성에 대해 다시금 되새기면서 주민들 스스로 주민투표를 청구해 일봉산을 지켜내자고 뜻을 모았다.
 
이들은 주민투표운동본부 출범 선언문을 통해 “일봉산은 1968년 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과밀 도심의 유일한 허파로 제 기능을 다해왔다”면서 “이 지역이 2300여 세대 아파트 개발로 숲이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민 중심 행정을 선언한 천안시는 오히려 개발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전임 시장의 당선무효형 확정을 6일 앞두고 밀실에서 사업자와 협약을 체결하고는 시간이 없다며 환경영향평가의 조속한 협의만을 강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운동본부는 “이제 우리는 스스로 시민 주권을 찾아 천안 일봉산공원을 지키기 위한 주민투표운동을 선포한다”며 “시민이 직접 나서 시민의 의사를 확인하는 과정이 참담하지만, 두려움 없이 이 길을 나선다. 2만 6000여명 시민들을 직접 만나 설득하고 호소해 우리가 맑은 공기 속에서 숨 쉬고, 푸른 자연을 바라보며 지친 일상을 쉬게 할 도시공원 일봉산을 지키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국회의원(천안병)도 함께 참여해 연대발언을 하는 등 힘을 보탰다. 윤 의원은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것이 바로 숲이고, 이것이 미세먼지를 거르는 필터 역할을 하고 있다. 그것을 보전하는 것은 시민으로서의 당연한 권리”라며 “오늘 우리 시민들의 움직임도 민주적 시민의 권리인 맑은 세상과 건강한 세상을 갖게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시민은 “일봉산은 천안 시민들의 허파이고, 천안시민인 저의 허파이기도 하다”며 “왜 나의 허파에 천안시가 난도질을 하는가.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한편, 주민대책위 등에 따르면 일봉산을 지키기 위한 주민투표는 천안시 유권자의 5%가 연명한 서명부를 집행부에 제출해 투표를 청구하게 되며, 투표가 진행될 경우 과반 이상이 일봉산 개발에 반대하는 결과가 나오게 된다면 개발행위를 멈출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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