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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청정한 지구를 위해 충청남도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앞장서

1회용품 사용 안 하기, 당신의 선택이 우리의 환경을 바꿀 수 있습니다

2019.11.07(목) 15:59:09 | 충남희망디자이너 (이메일주소:youtae0@naver.com
               	youtae0@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쓰레기 섬이 되어버린 지구, 최근 플라스틱 같은 일회용품 사용으로 인해 해양 생태계 파괴, 해양오염, 수질오염 등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편의를 위한 일회용품이 이제는 인간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지속 가능하고 청정한 지구를 위해 일회용품에 대한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할 때입니다.
 
충남 홍성군 금마면 봉서리에 있는 홍성추모공원장례식장에서는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일회용품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일회용품 대신 다기 용품을 사용하는 도내 장례식장을 방문하여 일회용품 안 쓰는 장례문화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하고 천안시에 정책대안을 제시하고자 지난 4일 천안시민들은 홍성추모공원장례식장으로 선진지 견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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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추모공원장례식장은 봉서리 주민들이 일종의 마을기업 형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봉서추모공원장묘협동조합을 만들고 홍성군 소유의 홍성추모공원장례식장을 위탁운영하고 있는 것입니다. 혐오시설로 인식되고 있는 군립화장장을 마을이 받아들이고 대신 장례식장 운영권을 위탁받아 마을 사람들이 수익금을 나누게 되면서 군과 주민이 서로 상생하며 윈윈(win-win)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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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지 견학을 온 천안시민들은 봉서추모공원장묘협동조합 최성명 이사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최 이사장은 지난 2007년부터 마을 주민들이 장례식장을 운영하면서, 처음 5년 동안은 이곳에서도 일회용품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회용품을 사용할 경우 상주들의 부담이 컸고, 일회용품 사용시 보통 80만원 가량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였습니다. 상주의 비용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일회용품을 쓰지 않았다고 합니다. 일회용품을 쓰지 않다 보니 이전보다 쓰레기 발생량도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고 합니다.
 
봉서추모공원장묘협동조합 최성명 이사장
▲봉서추모공원장묘협동조합 최성명 이사장
 
홍성추모공원장례식장에는 식기세척기가 놓여 있습니다. 이 장례식장에서는 일회용이 아닌 다기 용품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장례식장에는 마을 주민 4명이 현장에서 설거지 도우미로 일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굳은 일을 도맡아 하는 대신 그에 따른 고용 창출 효과도 크다고 합니다. 홍성추모공원장례식장에서는 젓가락과 숟가락도 일회용을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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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장례식장에서는 유난히 일회용품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요, 조문객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일이 중요한 '예의'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환경부와 사단법인 한국플라스틱포장용기협회 등에 따르면 장례식장 한 곳에서 일년에 사용하고 버려지는 일회용품은 밥·국 그릇 72만개, 접시류 144만개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무게만 해도 111.16t이며, 전국 장례식장에서 밥·국 그릇을 제외한 접시류 사용량만 해도 연 2억1600만개로 756t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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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에서는 공공부문의 솔선수범을 통해 1회용품 사용 근절 인식을 민간으로 확산코자 지난 4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1회용품 사용 근절 선포식’을 갖고, 공공부문에서의 1회용품 사용 근절을 다짐하였습니다. 양승조 충남지사와 도 공무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회용품 아웃(OUT), 플라스틱 노(NO)’라는 구호를 함께 제창하며 일회용품 사용 근절을 위한 결의도 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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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품 사용 안 하기,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오늘, 당신의 선택이 우리의 환경을 바꿀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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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형 산업 패턴과 대량생산, 대량소비를 지향하는 사회구조가 전 세계를 지배하고 있으므로, 이에 따라 필연적으로 일회용품 사용이 증가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편리함과 빠른 속도를 지향하는 사회에서 일회용품의 탄생과 사용은 생활이 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편리성의 추구로 인해 폐기물 처리 문제가 발생하고, 더 나아가 생명과 소멸의 전 우주적 생태균형이 깨어지는 광범위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집안에서 잠자는 텀블러, 이제는 깨워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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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줄이기에 동참하고 싶은 사람들들은 일회용품을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우기보다 자신의 상황에 맞게 조금씩 실천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예컨대 생수를 덜 마시고, 비닐봉지는 여러 번 재활용하고, 손수건과 텀블러 사용을 일상화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일회용품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개개인이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는 노력도 필요하겠지만, 근본적으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일 수 있는 산업구조로의 개편이 필요하며, 일회용품을 쓰지 않는 형태의 재화를 생산하는 공정을 개발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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