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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늦가을 안면도자연휴양림의 낭만 분위기에 젖다

2019.10.26(토) 22:37:12 | 황토 (이메일주소:enikesa@hanmail.net
               	enikesa@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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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모임에서 한 시간 정도 자율시간이 주어졌다. 정해진 시간에 안면도자연휴양림 주차장에서 만나기로 하고, 쿵짝이 맞는 네 사람이 의기투합하여 산에 올랐다. 함께 오르던 한 회원은 셀카봉으로 연신 주변을 찍어대고 있었다. 폰 화면에 들어오는 장면마다 놓쳐서는 안 될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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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마다 풍경이 다르게 보였을 아치형울타리
▲계절마다 풍경이 다르게 보였을 아치형 울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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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에서 가장 큰 섬인 안면도. 안면도는 섬이라는 지형적 특성으로 소나무가 특히 아름답다. 쭉쭉 뻗은 붉은 가지에다 다른 곳에서 보는 소나무와 달리 외모가 준수하다. ‘안면도소나무숲’의 소나무의 연령은 80~100여 년이라고 한다. 내 나이 두 배 정도를 살고 있다고 생각하니 그 길을 걷는 우리를 어른소나무들이 바라보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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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크길을 따라 걷다가 산길로 접어들었다. 봉우리 이름이 ‘새조개봉’이란 곳에서 잠시 걸음을 멈췄다. 봉우리이름이 조개종류로 모시조개봉·바지락봉·진주조개봉 등이 있다는데, 새조개봉에서 조금 더 오르니 ‘탕건봉’이 나왔다. 다른 봉우리 이름은 조개 이름인데 왜 여기만 탕건봉이 되었을까. 탕건봉은 안면도자연휴양림에서 가장 높다. 시야가 탁 트인다. 전망대에서 조망해보는 천수만 바다와 안면도 동쪽 지역이 한눈에 들어온다. 어디를 봐도 바다! 탄성이 절로 나온다. 눈앞에 펼쳐진 삶의 파노라마가 그대로 눈에 담긴다.
 
탕건봉
▲탕건봉
 
어딜 걸어도 소나무가 울창한 안면도. 산과 바다가 함께 하는 낭만분위기에 젖다가 문득, 너무나 호젓한 산길이 마음에 걸렸다. “우리 이러다 길 잃어버리는 거 아닐까?” 그러고 보니 산에 오르는 사람들이 없었다.
 
탕건봉 전망대
▲탕건봉 전망대
 
‘탕건봉’에서 왔던 길을 돌아 다시 내려가기로 했다. ‘새조개봉’을 지나 데크가 있는 곳에 이르러서야 일행들이 눈에 띄었다. 시간이 정해져 있어 아쉽게 내려왔지만 느긋하게 다시 걸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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