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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해양바이오산업에 거는 기대

민관 협력 통해 사업의 완성도 높여야...

2019.10.04(금) 08:38:15 | 서천신문사 (이메일주소:news2358@hanmail.net
               	news2358@hanmail.net)

충남도가 서천군에 해양바이오라는 다소 생소하지만 커다란 선물보따리를 풀어 놓았다.

그동안 농업과 수산업 등 1차 산업 중심이던 서천군에 충남도가 장항생태산단을 중심으로 하는 해양바이오 사업을 육성하겠다는 추진계획은 인구 감소 등으로 갈수록 후퇴만을 거듭해 온 서천군 개발의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지난 30일 충남의 새 성장동력의 창출을 위해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구축을 결정했다. 육상 생명자원의 고갈과 생물 다양성의 한계에 대한 대안으로 해양생명자원에 관한 관심과 중요성이 높아진 현실속에서 도 차원에서 대안사업으로 해양바이오 산업을 크게 밀어 보겠다는 것인데 그 중심에 서천군이 서게 된 것이다.

특히 서천군을 거점으로 해양바이오산업을 선도하고 해양바이오를 충남의 주축 산업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은 도의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와 함께 더딘 분양속도를 보이고 있는 장항생태산단의 분양 활성화 효과 뿐만 아니라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국립생태원 등과 연계, 국가 단위 해양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에 나선 것은 국가차원의 미래 먹거리 창출 등에 있어서도 대내외적인 명분 또한 충분한 일이다.

사실 충남의 경우 연안 7개 시·군에 걸쳐 1242의 해안선을 가져 해양자원의 효율적인 활용과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한 실정인 가운데 더욱이 세계 해양바이오 시장이 201439억 달러에서 202257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5.1% 씩 급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도는 이에 대비하기 위해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해양바이오산업화 인큐베이터 유치 등 인프라 구축, 서천 폴리텍대학 해양수산캠퍼스 건립 추진, 해양바이오산업 전문 기업 유치·육성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물론 해양 바이오산업은 아직까지는 초기 단계로 전 산업에서 차지하는 부분 또한 적은 상태지만 향후 바이오산업에 대한 수요가 갈수록 증대됨에 따라 산업의 비중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해양 바이오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계속적인 수요를 창출하는 산업이라고 할 수 있다. 현대는 과거와 달리 더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고 있지만 환경의 변화로 원인을 알 수 없는 새로운 질병들과 성인병이 더 늘고 있어 이러한 질병에 대한 진단, 예방, 치료를 위한 해양바이오산업은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아울러 해양바이오산업은 백신 1g이 같은 무게의 금이나 반도체의 수십, 수백배 가격을 형성하고 있을 정도로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국가나 민족간에 큰 차이 없이 전 세계인이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생산하는 산업으로 그야말로 완전히 글로벌한 산업이며, 또 그렇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는 산업이다.

향후 해양바이오 산업은 보건 의료분야와 융합해 발전해 나갈 시장 잠재력이 높은 자원이지만 이용가치 및 효능에 대해서는 과학적 인증이 요구되는 단계임은 분명한 사실이다.

투자금액이 과하게 요구되며 최소 수년 이상은 기다려야 연구 성과를 올릴 수 있는 산업인 만큼 이러한 특성을 이해한 상태에서 해당 기업의 유치와 산업을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고 우수한 국내외 인력들이 고민하지 않고 장항생태산업단지로 발걸음을 쉽게 옮길 수 있도록 충남도와 전폭적인 지원은 물론 서천군의 차별화된 노력 또한 뒤따라야 할 것이다.

바라건데 충남도와 서천군, 주민은 막연한 기대만 하기보다는 실질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여건조성에 모두가 합심하고 노력하여 향후 우리나라 산업의 미래를 이끌 해양바이오 산업이 서천에서 시작되었음을 기억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수산 자원의 발굴, 수급 및 이용에 관한 기술 개발과 해양수산 분야의 최종 산물 가공으로 부가가치가 상승되고 보건 및 의료 산업분야까지의 기술 확대로 가치가 계속 커 나갈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의 꼼꼼한 추진을 부탁하는 한편 장항생태산단에 추진되는 해양바이오 클러스터가 무사히 안착할 수 있도록 서천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단결된 노력이 절실한 시점임을 당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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