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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정책

1년에 두 번 피는 황후의 꽃 ‘칠자화’…원산지 중국 진출 눈앞

이제는 농촌융복합산업이다 - 서산다원식물원

2019.09.27(금) 13:30:10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이희준 대표가 칠자화 앞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오른쪽 사진 붉게 물든 칠자화

▲ 이희준 대표가 칠자화 앞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붉게 물든 칠자화

▲ 붉게 물든 칠자화


중국선 멸종위기종으로 분류

포트 재배로 대량번식 성공

“칠자화 테마파크 조성이 꿈”

 

1 농산물 생산, 2 가공, 3 체험을 융합한 농촌융복합산업은 이제 농업현장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고 있다. 다채로운 분야에서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해 농업인 소득제고에 기여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생경했던 농촌융복합산업이 활성화되기까지는 정부와 지자체의 각종 지원사업과 함께 일찌감치 새로운 시도로 융복합산업의 모델을 제시했던 선도농가의 역할이 컸다.

서산다원식물원(대표이사 이희준) 6 산업이라는 명칭으로 초창기 도내 농촌융복합사업 활성화를 이끈 곳이다. 아로니아 원액·분말로 건강보조식품 시장에 아로니아 붐을 일으켰던 이희준 대표는 이제 칠자화(七子花) 조경수 시장의 블루오션을 개척하고 있다.

칠자화는 국내 조경시장에서는 생소한 수종이지만 미국에서는 벌꿀을 얻는 밀원수로, 중국에서는 귀한 약재로 각광받고 있는 꽃나무다. 영하 30 한파를 버틸 정도로 추위에 강하고 병해충에도 민감하지 않다. 특히 늦여름부터 초겨울까지 비교적 오랫동안 피는 꽃은 흰색꽃이 진후 붉은색 꽃이 다시 피어나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8월에는 화분과 채취도 가능하고 최근에는 미세먼지 정화에도 우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칠자화는 이러한 다양한 이점을 바탕으로 2008 미국조경협회 선정 최우수 조경수종으로 꼽히기도 했다.

이처럼 다양한 칠자화의 이점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여전히 희귀수목으로 알려져 있는 것은 대량번식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대표는 오랜 연구 끝에 개발한 포트재배 기술로 대량번식에 성공했다. 현재 서산다원식물원에서 재배되고 있는 칠자화만 50만본. 규모만으로도 전국 최대인데다 대량번식에 성공한 것으로 치면 대료 말마따나 세계 최초나 다름없다.

2011 종묘상에서 호기심에 접한 칠자화 10본이 50 본이 되기까지 시행착오도 숱하게 겪어야 했다. 일반 노지에 애써 기른 나무들이 태풍 볼라벤에 부러졌던 일은 회상하기조차 싫은 가슴 아픈 기억이다.

포트재배 개발에 매진했던 것도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 더딘 생장을 극복하기 위해서였다. 특허 등록한 포트는 물과 양분의 체계적인 공급체계까지 더해져 대량번식에 적합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재배속도는 일반 재배보다 3 이상 빠르고 물과 양분 등은 자동화시스템으로 공급되기 때문에 인건비도 대폭 절감했다.

지난해 서산다원식물원의 매출은 10억원 가량. 아로니아로 전성기를 누릴 때와 비교하면 적은 규모다. 하지만 지난해 서산다원식물원 칠자화의 조달청 등록을 계기로 칠자화를 가로수로 식재하는 지자체들이 점차 늘면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대표는 칠자화로 중국 진출도 준비 중이다. 중국이 원산지이지만 정작 자국 내에서는 멸종위기 2 보호수종인 칠자화를 역으로 한국에서 수출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해 칠자화 에센스를 활용한 화장품, 칠자화 , 칠자화 , 칠자화 향료 칠자화를 다양한 상품에 접목시킬 제품군 개발도 마무리한 상태다.

국내외에서 칠자화 전도사로 맹활약 하고 있는 대표의 꿈은 칠자화를 주제로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것이다.

대표는 “칠자화가 흐드러진 테마공원에서 칠자화 향을 이용한 힐링테라피, 칠자화 , 칠자화 화장품, 칠자화 잎으로 만든 요리 다양한 체험을 한꺼번에 즐기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며 “전국 곳곳에 칠자화가 심어져 보다 많은 사람들이 칠자화의 매력을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혜동 khd1226@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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