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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유관순 열사가 만세를 불렀던 아우내장터

손님들과 상인들로 여기저기에서 웃음꽃이 피어나

2019.09.09(월) 12:57:27 | pomjang (이메일주소:pomjang@naver.com
               	pomjang@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병천리에 위치한 아우내 3·1 운동독립사적지는 아우내 만세운동을 기리기 위해 1947년 11월 23일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에서 구미산에 기미독립기념비를 세우고 유관순의 행적을 기리기 위해 조성한 곳입니다. 비석 전면에 ‘기미 독립운동 때 이내서 일어난 장렬한 자 최라’라는 전문과 함께, 측면 3면에 독립 만세 운동에 대해 기록되어 있습니다.
 
유관순열사가만세를불렀던아우내장터 1
 
병천 아우내 3·1 운동은 1919년 4월 1일에 전개되었습니다. 당시 이화여자보통학교에 다니던 유관순 열사는 서울에서 독립만세운동에 참가하고 휴교로 3월 13일 병천 고향으로 내려와 부친 유중권, 숙부 유중무와 조인원 등에게 서울 3·1 운동 상황을 설명하며 독립만세운동을 준비하였습니다. 4월 1일 오후 1시경 아우내 시장에서 ‘대한독립’의 큰 깃발을 들고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며 태극기를 흔들면서 ‘대한독립만세’를 부르는 운동을 전개하였습니다.
 
유관순열사가만세를불렀던아우내장터 2
 
아우내 3·1운동독립사적지는 3·1운동 당시 유관순 열사가 만세를 불렀던 아우내장터와 추모각 지역으로, 1986년 11월 19일 충남 기념물 제58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유관순열사가만세를불렀던아우내장터 3

천안 병천(竝川)은 아우내라고 합니다. '어울린다'의 옛말 '아우리다'에서 온 아우내는 여러 개천이 하나로 모인다는 의미입니다. 병천 시장은 아우내장터로 불리고 있습니다. 1일·6일 오일장이 서지만 이곳은 100년 전 유관순 열사를 비롯한 천안 청주 조치원 진천 등에서 모여든 주민들이 태극기를 높이 들고 독립만세를 뜨겁게 외친 곳입니다. 추석을 앞두고 물건을 사고파는 손님들과 상인들로 여기저기에서 웃음꽃이 피어나고 있었습니다. 시장을 찾은 사람들은 두 손과 손수레 가득 물건을 가져갑니다.
 
유관순열사가만세를불렀던아우내장터 4
 
다가오는 추석 명절에는 전 부치는 것이 가장 큰일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곳에서는 명절 전 주문을 받고 있었습니다. 
 
유관순열사가만세를불렀던아우내장터 5
 
장터 가게마다 제철을 맞은 햇과일과 싱싱한 생선 등 차례상에 오를 상품이 즐비하고, 목청을 높여가며 흥정하는 손님과 상인들로 5일장은 떠들썩합니다.
 
유관순열사가만세를불렀던아우내장터 6
 
추석을 앞두고 가족과 명절을 기다리는 설렘으로 모처럼 활기를 띠었습니다. 한가위를 앞둔 시골장은 푸근하고 넉넉한 인심이 가득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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