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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스스로 만드는 재미와 즐거움이 있는 목공수업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 친구가 되는 시간

2019.08.20(화) 13:41:10 | 보라공주 (이메일주소:eyeful3535@naver.com
               	eyeful3535@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자연소재인 나무는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소재입니다. 은은한 향과 편안한 색감으로 보고만 있어도 마음을 편하게 만들어줍니다. 요즘 DIY가 대세인데요, 특히 원목으로 만든 가구나 소품 등은 환경에도 좋고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주고 있습니다.
 
2019산림형예비사회적기업인 '노작미디어'에서는 우리에게 친숙한 원목을 가지고 가족들이 주말에 모여 다양한 소품을 만드는 목공예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수업은 시민들이 지역의 숲을 활용해 문화체험행사를 하는 것으로 시민과 지역, 자원이 하나가 되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합니다.
 
지난 17일 목천 고향산장 일대 숲속에서 나무로 도마와 망치를 만드는 수업이 진행되었는데요, 주말에 가족이 같이 할 수 있는 취미생활을 갖는다는 게 쉽지는 않은 일입니다. 가족 모두의 욕구를 만족시키기 어렵기 때문에 더 어려운 일인데요, 요즘 DIY가 유행하면서 친환경적인 원목으로 만드는 제품이 인기가 좋습니다.

스스로만드는재미와즐거움이있는목공수업 1
 
도마를 만들기 위해 나무를 자르는 일부터 쉽지가 않은데요, 엄마나 아빠가 잡아주고 아이가 생전 해보지 않은 톱질을 해봅니다. 단단해 보이는 나무인데도 부모님과 함께 하니 아이가 힘이 솟는 듯합니다. 금세 나무 모서리를 잘라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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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른 나무는 원하는 도마 모양을 내기 위해 사포질을 해주어야 합니다. 쉬워 보이지만 거칠게 문질렀다가 부드럽게도 문질러주어야 모양이 좋은 도마가 탄생한다고 합니다. 자연소재인 나무를 만지다 보면 심리적 안정도 되고, 따뜻함이 느껴져 정서적으로 차분해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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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나무로 만드는 힘든 작업을 하다 보면 동료애도 생기고, 모양을 어떻게 잡고 다음 단계는 무엇인지 의논하다 보면 대화도 많이 하게 되고, 아이가 어른스러워지는 걸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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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숲에서 하는 수업이라 몸에 좋은 피톤치드를 마음껏 마시며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천안 도심 가까운 곳에 우거진 숲이 있어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숲에서 나오는 나무를 이용해 집안의 소품을 만들어 사용한다면 일상생활에서 피톤치드를 맘껏 마시며 삼림욕하는 효과까지 있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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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만든 도마에는 우드버닝을 해주는데요, 버닝팬을 이용해 나무 표면을 태워 그림을 그리는 작업입니다. 그냥 나무의 향도 좋지만 태우면서 나는 향을 맡으면 더욱 마음의 안정을 갖게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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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안대로 그려도 좋지만 내 맘대로 그림을 그려 넣어도 괜찮습니다. 우드버닝은 자칫하면 너무 태울 수 있기 때문에 섬세함을 요하는 작업인데 아이들이 더 잘하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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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망치를 만들어 주는데요, 쇠로 된 망치는 아이들이 사용하기 무겁고 위험하기 때문에 어린이 망치를 나무로 만들어 줍니다. 미리 만들어온 머리 부분에 맞게 나무를 골라주고 이것도 사포질을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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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무 소품을 만드는 것은 많이 봤는데 망치를 만드는 것은 저도 처음 보는데요, 아이가 자기 망치를 소유하다 보면 목공예 수업을 더 재미있어 할 것 같습니다. 이 망치로 앞으로 더 많은 소품을 만들 생각에 자기만의 나무망치를 더 정성스럽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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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에서 하는 수업이다 보니 수업을 하다 말고 바닥에 기어가는 무당벌레에 정신을 뺏기기도 하고 방금 만든 나무망치로 나뭇잎을 두들겨 색도 내보고 다양한 사물을 두들기며 다양한 소리에 귀도 기울이면서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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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공 수업을 통해 주말에 가족과 함께 취미생활을 하면서 가족을 더 돈독하게 만들어 주고, 자연 소재인 나무를 만지며 힐링도 되고 그리고 내가 만든 소품이라는 성취감도 느낄 수 있어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는 문화체험행사입니다.  
 
노작미디어
-주소: 충남 천안시 서북구 공원로120, 106-1703 (불당프라디움레이크2차)
-문의: 010-4017-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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