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선샤인랜드 밀리터리 체험장

'미스터 션샤인' 드라마가 막을 내린 지도 벌써 1년이 다 되어갑니다. 드라마 촬영장인 선샤인 스튜디오는 드라마 종영 후에 꾸준히 인기를 얻어 논산의 대표적인 핫플레이스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많은 드라마 촬영장이 처음엔 반짝 인기를 끌지만 결국 유지 비용을 견디지 못하고 천덕꾸러기로 전락한 예를 본다면 선샤인 스튜디오는 성공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봅니다. 
 

▲선샤인랜드 밀리터리 체험장의 실내사격장

'미스터 션샤인' 촬영지인 선샤인 스튜디오는 알지만 '밀리터리 체험관'과 '1950 낭만스튜디오'에 대해서는 모르는 분들이 많은데요, 미스터 션샤인 드라마 촬영장인 선샤인 스튜디오를 검색하고 왔다가 뜻하지 않게 덤으로 더 관람을 하는 행운이라고 생각하기도 하지요. 이 세 곳으로 구성된 선샤인랜드는 벌써 개장 2년을 맞이하고 있는데요, 꾸준히 시설을 늘리고,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체험 실내 사격

한나절 나들이 삼아 선샤인랜드를 찾았는데요, 아이들의 인기 코스인 비비탄 사격도 해 보았습니다. '핑' 하고 날아가며 드럼통을 때리는 하얀 비비탄은 예상보다 표적에 잘 맞습니다. 밀리터리 체험관은 단체로 찾아 서바이벌 게임과 VR 체험을 모두 하면 좋겠어요. 
 

▲실내 사격장 표적지

어른들에겐 좀 시시하지만 아이들과 함께라면 스크린 사격도 한 번 시켜줘야겠죠. 티켓은 자판기에서 구입하니까 편리하고, 비비탄 사격과 스크린 사격은 2000원으로 저렴하니 부담도 없습니다.
 

▲아이들 필수 코스인 스크린 사격
 
마침 서바이벌 게임이 시작되기에 2층 전망대에서 관람도 하였습니다. 서바이벌 게임은 3번 해 봤는데요, 15분의 짧은 시간이지만 몸을 급하게 움직이다 보니 다음날 무릎이 아파서 어기적어기적 걸었답니다. 위에서 내려다보니 사람들의 움직임이나 숨어 있는 모습이 재미있네요. 참고로 서바이벌 게임은 한쪽 팀이 20명 정도는 되어야 재미있습니다. 정신없이 뛰다 보면 헬멧 안으로 습기가 가득 차오르기 일쑤입니다. 
 

▲흥미진진 스릴 만점의 서바이벌 게임
 
논산시에서 운영하는 가배 1호점이 바로 이곳에 있습니다. 논산시에서 노인 일자리 만들기 차원으로 어르신들을 고용해서 커피숍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2호점은 논산 시민공원, 3호점은 논산 열린 도서관 1층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이지만 전문가처럼 익숙하고 친절하게 손님들을 맞고 계셔서 편안하게 커피 타임을 보냈네요.
 

▲논산 가배 1호점
 

▲논산 가배 1호점의 어르신 직원
 
'1950 낭만스튜디오'는 이름이 낯선데요, 1950년대 서울 종로의 모습을 재현한 이곳의 처음 이름은 '서든 어택 스튜디오'였습니다. 늘 이름이 어색하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제대로 이름을 찾은 것 같습니다. 문을 들어서면 왼쪽의 담배 가게에서 오래된 축음기 소리가 흘러나옵니다. 가요무대에나 나올 법한 음악들인데요, 연세 지긋한 어르신들은 추억 속으로 빠진다고 합니다.
 

▲1950 낭만스튜디오
 

▲1950 낭만스튜디오
 
댄스홀이나 극장도 당시의 모습일 텐데요, 건물을 지은 지 2년 정도 시간이 흐르다 보니 간판이 많이 퇴색된 것 같네요. 내부의 점포를 운영하여 사람들이 실내에서 시간도 보낼 수 있으면 좋겠어요.
 

▲1950년대 극장
 

▲1950년대 다실 모습
 

▲선샤인랜드 이용 안내
 
논산 한나절 여유 있는 나들이로 각광받고 있는 선샤인랜드의 밀리터리 체험관과 1950 낭만스튜디오. 가족과 함께 사격 게임도 좋고, 과거의 한 장면 속으로 들어가 보는 것도 좋겠어요.

논산 선샤인랜드
-찾아가는 길: 충남 논산시 연무읍 봉황로102
-문의 전화: 041-746-8480
-이용 시간: 하절기 9:00~18:00, 동절기 9:00~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