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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의 희망성지 태안에 자원봉사연수원 건립 돼야

충남도·성일종 국회의원 공동으로 국회에서 ‘자원봉사연수원’ 건립 토론회 개최

2019.07.17(수) 22:43:22 | 주간태안신문 (이메일주소:shin0635@hanmail.net
               	shin0635@hanmail.net)

지난 2007127일 발생한 태안 앞바다 원유 유출사고는 인류 역사상 최악의 기름유출사고로 다시 예전과 같이 회복되려면 최소한 수십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추운 겨울을 마다하고 전국에서 아니 해외에서 달려온 123만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은 누구도 예상 못 한 태안의 기적을 연출했고 10년이 지난 지금 태안반도는 기름 유출 전과 다름없이 깨끗하고 평화로운 곳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다.

이처럼 전 세계의 유래가 없는 자원봉사 활동에 대해 세계적인 봉사단체인 POL은 태안군을 자원봉사의 등대로 명명할 정도로 였다. 이후 정부도 자원봉사의 소중함과 대한민국을 살린 위대한 정신을 기리고 자원봉사의 확산에 기여할 정부의 역할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성일종 국회의원은 지난 15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자원봉사연수원 건립 타당성 및 법적근거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충청남도와 공동으로 주최한 가운데 이 자리에는 나소열 충남문화부지사, 가세로 군수, 태안군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회가 되었다.

 

성일종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언제까지나 자원봉사를 민간영역에만 맡기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손을 놓고 있는다면, 태안 원유 유출사고와 같은 재난이 재발했을 때 서해의 기적이 반복될 것이라 보기는 어렵다.”,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자원봉사연수원 건립 타당성에 관한 사회적 공감대를 이루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 부지사도 환영사를 통해 자연환경 보전, 인권보호, 국제협력 등 자원봉사의 패러다임은 세밀화·전문화되고 있다국내 자원봉사 참여를 활성화하고 능동적인 자원봉사자 양성을 위해 자원봉사연수원건립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가세로 군수는 축사를 통해 지난 2017년 유류피해극복 10주년 행사에서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 등 중앙 3개 자원봉사 단체가 태안을 자원봉사 희망성지로 선포한바 있다이에 자원봉사자 전문교육시설을 태안에 건립해 유류피해 극복의 기적을 일군 123만 자원봉사자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고 더 나아가 자원봉사의 사회적 가치와 문화를 전국에 확산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각 지자체별로 진행되고 있는 자원봉사자 및 관리자 교육의 체계적인 관리·운영 및 교육 수요 증대에 따른 표준화된 교육과정 필요성 등 자원봉사 전문교육시설의 건립에 대한 당위성은 이미 충분히 갖춰졌다자원봉사자 연수원 태안 건립의 법적근거 마련과 예산지원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 주실 것을 정부와 국회에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는 최일섭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이은승 남서울대학교 교수의 주제발표를 비롯, 태안군 허재권 부군수, 정종관 충남연구원 명예연구원, 장영숙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 사무처장, 이명환 내일신문 정치팀 차장이 참여한 자원봉사자 연수원 태안 건립에 대한 지정토론이 펼쳐졌다.

 

먼저 이은승 남서울대 교수는 자원봉사연수원 건립의 필요성과 준비과제를 주제발제를 통해 연수원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소개하고, 설립 및 운영을 위한 단계별 과제를 제시했다.

이 교수는 자원봉사 참여율 정체, 자원봉사단체에 대한 열악한 지원, 정부 자원봉사진흥정책의 한계, 자원봉사교육을 위한 체계 부재 등 국내 민간자원봉사 분야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연수원 건립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 교수는 연수원 설립은 자원봉사 관련 교육 및 연구 기능을 갖춘 제반 시설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연수원에서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운영, 자원봉사 역사 기록물 수집·보존, 자원봉사자 및 관리자 복지 지원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연수원 설립을 위해서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민간단체 등이 운영할 수 있도록 관련 법·제도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연수원 콘텐츠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자원봉사 교육 수요 증진 방안과 유지 관리에 대한 재원 마련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첫 번째 지정토론에 나선 정종관 충남연구원 명예연구원은 자원봉사연수원 건립을 위한 추진전략을 통해 자원봉사활동 연수원 설립의 근본 취지는 국민의 자발적 활동을 뒷받침하고 국민적 에너지로 승화하는 것이므로 연수원 설립 운영에서 관료조직화를 경계해야한다현재 유류피해극복기념관과 병행 설치하여 운영의 효율성 향상,국민적 자원봉사 참여도 제고, 지역발전의 거점과 동력으로 작동시켜 자원봉사의 성지 역할을 극대화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종관 명예연구원은 자원봉사연수원은 민·관 협력의 기본정신에 입각하여 법인으로 운영하거나 비영리법인에 위탁 운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여한다자원봉사연수원은 민·관 협력의 바탕 위에서 전 국민의 자원봉사 활동을 개발·장려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지속적으로 관련단체, 유관 기관 등과 연계·협력 강화를 목표로 설정해야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 토론자인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 장영숙 사무처장은 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본 연수원의 필요성과 기능이라는 발제를 통해 자원봉사센터 설치가 시작된 지 20여 년,전국 1,200만의 등록자원봉사자, 246개의 센터, 1,500만의 자원봉사 센터관리자를 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체계적이고 표준화된 교육시스템과 실행할 전문공간이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자원봉사연수원은 자원봉사 전문역량을 키워내고 배양하는 것을기본으로 목표로 하여 분야별단계별 및 사회변화에 조응하는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교육연구가 포함한 시스템으로 구성되어야

한다. 아울러 체험을 포함한 프로그램이 운영되어야 하며, 자원봉사 문화를 보존하고 기록물을 공유하는 공간으로, 힐링을 포함한 숙박 가능한 시설로 구성되어 자원봉사자와 관리자의 복지향상을 증진하고 자원봉사진흥과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장 처장은 “2015년부터 자원봉사센터 내부에서 연수원의 필요성에 대한 요구가 있었으며 지방자치단체의 관심과 실무적 논의가 시작되어 오늘 자원봉사연수원 건립 타당성 및 법적 근거마련을 위한 포럼이 진행되는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라며 자원봉사정책의 전반을 책임지고 있는 행정안전부에서 관련법을 제정하고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여 관심을 가지고 준비하는 지방자치단체와의 파트너십으로 적극 추진되어 자원봉사연수원이 이른시일 내에 건립되고 자원봉사의 전반적 성장이 추동되길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피력하기도했다.

 

세 번째 지정토론자 내일신문 이명환 차장은 ‘123만 자원봉사연수원 건립을 기대하며라는 발제를 통해 “123만명 태안 자원봉사의 기적을 자원봉사 인프라 확충 계기로 삼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기념·학습·랜드마크 기능 생활화·습관을 익히는 연수원 기존 자원봉사 관련 조직의 네트워크 기관 즐겁고 재미있는 연수원이 건립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네 번째 지정토론자 허재권 태안부군수는 유류피해극복기념관과 연계한 자원봉사연수원 건립이라는 발제를 통해 자원봉사 성지화 사업 추진배경은 태안의 기적, 서해안의 기적, 민족의 저력, 세계에서 유례없는 감동을 구현과 유류피해 극복기념관 활성화 전략, 업사이클링 추진을 통해 전 국민이 공유할 수 있는 역사공간으로 조성해야한다전국 자원봉사자를 초청하여 기억하고, 공유하고, 발전하는 곳으로 단순 관광이 아닌 감사와 기억의 시간과 장소로 재도약하고 환경에 대한 소중함을 인식시키는 청소년 교육의 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허 부군수는 유류피해 극복 10주년 행사 시 자원봉사 중앙 3개단체가 태안군을 자원봉사의 성지로 선포했다자원봉사자들의 유류피해 현장 견학을 통한 자원봉사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세계기록유산 등재로 극복기념관 위상 강화 및 자원봉사의 가치 재조명을 위해 반드시 자원봉사연수원이 태안에 설치되어야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날 좌장을 맡은 최일섭 서울대 명예교수는 유류피해 극복 자원봉사자 123만 명의 활동과 정신은 비교·대체 불가한 킬링 콘텐츠라며 자원봉사연수원이 태안군내 건립된다면 자원봉사자 자긍심 고취에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고 정리 발언으로 토론회를 마쳤다.

 

이날 토론회는 자원봉사자연수원의 필요성과 태안군의 설치에 대한 전국적 공론화의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태안군은 자원봉사자 연수원건립을 위해 지난해 자원봉사자 연수원 기본계획() 및 타당성 용역 분석을 완료하고 올해 1월 사업대상 토지 매입비 예산 6억 원을 확보한바 있다.

 

한편 자원봉사자 연수원 건립 사업은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유류피해극복기념관 인근에 총사업비 165억 원을 들여 전국단위 행사가 가능한 교육실(600행정시설·문화시설, 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실, 해양오염·지진·홍수 등 각종 재난 안전 체험 시설이 들어서게 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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