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따뜻한 행복 공동체 동고동락!'이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으면서 논산시를 흠모하는 전국 지자체의 롤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어르신 한글대학', '청소년 글로벌 인재 해외연수', '시민제안 찾아가는 마을배움터' 등은 평생 학습 도시를 지향하는 논산시의 대표적인 시정 프로그램인데요, 논산시가 부지런히 뛰니 읍·면·리에서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 논산시의 시정에 화답하고 있습니다.
  

 
논산시가 지역 주민의 복지 교육 공간을 확충하기 위해 문을 연 "은진관아골 건강복지센터"는 면소재지에 위치해 있지만 찾는 이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연중 10개가 넘는 프로그램을 주간과 야간에 진행하고 있어서 직장인들도 퇴근 후에 참여가 가능한데요. 늘 커피를 입에 달고 사는 저에게 은진관아골 건강복지센터의 <꽃차 소믈리에> 프로그램은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고 <꽃차 소믈리에> 프로그램에 대해 자세히 알아 보기 위해 은진관아골 건강복지센터를 찾았습니다. 한옥과 양옥이 현대식으로 어우러진 2층 건물의 은진관아골 건강복지센터의 첫인상은 100점 만점을 줘도 아깝지 않을 정도로 깔끔했고, 용도에 따라 내부 시설도 잘 갖추고 있었습니다.
   

 

 
은진관아골 건강복지센터의 2층 다목적실에 들어서니 <꽃차 소믈리에> 수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사진을 몇 장 찍고 싶다고 말씀드렸더니 간식까지 내주는 주민들의 넉넉한 마음에 감동을 받았는데요, 사진 촬영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꽃차를 만드는 주민들의 진지한 표정과 손놀림이 예사롭지 않아 보였습니다.
 


'마음속에 감춘 사랑'이라는 꽃말을 지닌 라벤더로 만든 꽃차의 향과 맛은 어떨까요?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이 사랑했다는 라벤더는 관상용이나 향료로 인기가 높지만 꽃차로 음미하니 향이 깊고 청량감이 일품이었습니다.  
 

 
라벤더 꽃차는 아토피나 여드름 같은 피부를 개선하는 효과뿐만 아니라 현대인의 불면증이나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은진관아골 건강복지센터에서 꽃차를 만드는 제다법과 효능, 음미하는 방법 등을 배웠으니 올여름에는 커피보다 꽃차를 즐겨 마셔야겠습니다.  
 


은진관아골 건강복지센터의 <꽃차 소믈리에> 프로그램은 매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됩니다. 계절에 어울리는 다양한 꽃을 직접 덖어 차로 만들고, 꽃차와 관련된 효능, 제다법, 스토리텔링 등의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은진관아골 건강복지센터는 사랑방 역할을 하기도 해서 지역의 소식과 다양한 정보를 교류할 수 있으니 '꿩 먹고 알 먹고'가 아니라 꽃차 마시고 정보를 나누는 일석이조의 장소가 되어주기도 합니다.
 

 
은진관아골 건강복지센터의 또 다른 매력은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외부인에게도 장소가 제공된다는 점입니다. 올해부터는 육군훈련소의 수료식을 찾는 영외면회객이라면 내부 시설과 한옥 정자, 테이블 벤치, 대형 썬차일(파라솔)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매주 수요일이면 육군훈련소의 수료식에 참가한 영외면회객들은 가족과 함께 보낼 장소를 찾느라 분주한데요, 은진관아골 건강복지센터에서 손수 준비해 온 음식을 먹고 담소를 나눈 후에 근처의 '선샤인랜드'나 '관촉사' 등을 구경하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논산시 은진면은 조선시대 은진현의 관아가 있던 유서 깊은 곳입니다. 육군훈련소에서 논산 시내로 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어서 접근성도 매우 좋은데요, 은진관아골 건강복지센터가 지역 주민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뿐만 아니라 영외면회객을 배려해 장소까지 무료로 제공한다고 하니 논산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뿌듯한 마음입니다. 은진관아골 건강복지센터를 방문해 '동고동락'의 의미를 한 번 더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여러분을 위한 공간인 만큼 많은 이용을 부탁드립니다.

은진관아골 건강복지센터
충남 논산시 매죽헌로 49(은진면 연서리 351)
041-741-13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