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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가공산업을 선도해 가는 광천파도김

2019.06.26(수) 11:55:58 | 아산지기 (이메일주소:isknet@hanmail.net
               	isknet@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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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천 하면 떠오르는 것이 토굴새우젓이 있는데 이는 토굴이 새우젓을 숙성시키기에 적합하여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그에 못지 않은 또다른 것이 있는데 바로 광천김이다. 사실 광천은 바다가 없다. 인근 방조제가 생기면서 육지화 되어 내포도시가 되어 버렸다.

광천김이 유명한건 광천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재래김의 맛 때문이다. 타 지역 어느 곳도 흉내내지 못하는 그들만의 노하우를 특허 낼 정도로 광천김은 유명하다. 우연한 기회에 광천김을 생산하는 공장을 직접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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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안내를 맡은 구종회 이사가 직접 위생모자와 덧신을 신으며 이곳은 위생관리가 철저하기 때문에 외부인 출입시 방역에 신경을 많이 쓴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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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자도 위생모와 위생덧신을 신고 따라 나섰다. 덧신을 보니 중국 여행시 유리잔도 생각이 불현듯 스쳐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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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했듯이 광천은 바다가 없기에 김 원자재를 매입하여 조미김을 가공한다. 아무런 가공도 없는 순수한
마른 김을 수북히 쌓아 놓고 한 장 한 장 선별해 가며 품질이 우수한 김만 골라 기계에 투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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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입한 김 위로 천일염의 소금가루가 뿌려지며 간을 맞춘다. 소금의 양을 맞추는 것 또한 그들만의 노하우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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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과 더불어 식용유가 김을 샤워시킨다. 제품에 따라 식용유의 종류가 바뀐다고 한다. 들기름, 참기름, 현미유 같은 것을 사용하여 제품의 다변화를 꾀한다. 이곳 광천에서 전국의 식용유와 소금 소비율이 가장 높다고 할 정도로 조미김에 사용하는 양이 엄청나다고 한다. 치킨집은 식용유를 재사용하지만 조미김 만드는데 사용하는 식용유는 재사용이 불가능하다 바로바로 김에 흡수가 되기 때문에 재사용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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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삭하게 구워지며 제품의 종류에 맞게 절단이 되어나오는 조미김에서 고소한 냄새가 코를 찌른다. 품질 검사를 하는 직원은 기계 앞에서 불량품을 골라낸다. 그리고 한 장 한 장 정성들여 쌓아 옆으로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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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별된 김은 쉴새없이 곧바로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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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비닐포장 되면서 박스 안으로 다이빙을 한다. 모든 과정이 자동화가 되어 힘든 재래방식이 아니라서 누구나 쉽게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직원들은 가족처럼 편하고 일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 비록 10여 명 안팎의 직원이지만 일자리 창출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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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과정을 기계로 컨트롤할 수가 있다. 제품이 만들어지는 속도 및 수량을 체크하고 조절할 수 있다. 그때 그때 공급과 수요에 맞춰 작업을 하기 때문에 제품의 손실을 줄일 수가 있다. 뿐만 아니라 연중 가격 조절을 할 수 있기에 고소득을 보장 받을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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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천파도김은 참기름으로 만든 김, 들기름으로 만든 김, 현미유로 만든 김뿐만 아니라 김자반, 그리고 김가루 등 다양한 제품 개발에 노력하고 있고 아울러 지역사회를 위해 기부 및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10월에 있을 충청남도 자원봉사대회에 700박스의 김을 무상 지원하기로 결정하였다고 한다. 요즘처럼 어려운 시기에 도시 지역도 아니고 조그만 시골 지역에 자생적으로 노력하고 성장하는 광천파도김에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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