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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서해안 핫 플레이스, 보령의 해수욕장들

와, 여름이다!! 보령의 해수욕장에서 여름을 즐겨요

2019.06.14(금) 00:57:26 | 수운 (이메일주소:hayang27@hanmail.net
               	hayang27@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넓게 펼쳐진 백사장과 해수욕장을 따라 길게 늘어선 건물들,
형형색색의 파라솔과 물놀이 용품들,
바다에는 해양 레저를 즐기는 물보라까지.

대천해수욕장의 전경을 보여 주는 한 장의 사진만으로도 사람들은 여름 휴가를 떠올리곤 합니다. 보령시에는 서해안을 따라 많은 해수욕장을 끼고 있는데요, 해수욕장이 무려 다섯 곳이나 됩니다. 6월 15일 대천해수욕장이 개장을 하게 되는데, 개장을 앞두고 보령의 해수욕장을 찾아 봤어요.
 
장안 해수욕장 전경
▲장안해수욕장 전경

보령의 가장 아래쪽 해수욕장은 장안해수욕장입니다. 이곳은 서천의 춘장대해수욕장과 비인해수욕장을 지나 바다를 길게 막아 놓은 부사방조제의 끝단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해수욕장으로보다는 밀조개를 많이 캘 수 있는 조개캐기 체험장으로 더 유명한 곳이죠. 잔모래가 부드러운 백사장이 펼쳐져 있고, 거친 자갈이나 갯벌이 적어서 맨발로 뛰어다녀도 좋은 곳입니다.
  
이곳의 지명은 웅천읍 소황리이고 소황사구가 펼쳐져 있습니다. 해수욕장에서 쉬기도 하고, 조개캐기 체험도 하고, 소황사구에서 모래언덕과 자연생태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햇빛을 막아 줄 그늘이 없다는 것입니다. 또한 근처에 웅천비행단이 있어서 항공기 사격 시에는 해수욕장에 들어가지 못하는 시간도 있습니다.
 
장안 해수욕장 소황사구 가는 길
▲장안해수욕장 소황사구 가는 길

장안해수욕장에서 무창포 방향으로 조금 올라가면 안쪽으로 깊숙이 들어간 지역에 독산해수욕장이 있습니다. 이곳은 작은 길로 들어가야 하고, 끝에서 돌아 나와야 해서 한여름에는 자동차들이 제법 붐비는 곳입니다. 길과 해수욕장 사이에 소나무 숲이 있어서 그늘이 제법 많고, 돗자리를 깔거나 텐트를 치고 쉬기에 좋습니다.
 
독산 해수욕장 내려가는 나무 계단
▲독산해수욕장 내려가는 나무 계단

해수욕장으로서는 모래가 좀 거칠기도 한데요, 위로는 무창포해수욕장의 비체펠리스가 산 뒤로 보입니다.
 
독산 해수욕장 솔숲
▲독산해수욕장 솔숲
  
독산 해수욕장에서 보이는 무창포 닭벼슬섬
▲독산해수욕장에서 보이는 무창포 닭벼슬섬
 
남쪽으로는 독산해수욕장과 연결된 독대섬, 직언도, 황죽도가 나란히 보입니다. 썰물 때 바닷물이 빠지면 독대섬은 완전히 걸어서 갈 수 있고, 돌틈에서 게를 잡거나 조개를 캐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장안해수욕장과 마찬가지로 웅천전투비행단의 항공기 사격 시간에는 황죽도 접근을 금지한다는 표지판이 붙어 있습니다. 솔숲에서 아이들과 조용히 쉬고 싶은 분들이라면 번잡스럽지 않은 독산해수욕장을 추천합니다. 
 
독산 해수욕장 옆 초소
▲독산해수욕장 남쪽 독대섬 직언도

독산해수욕장 다음으로는 아주 친숙한 무창포해수욕장이 이어집니다. 남쪽으로는 비체펠리스가 있고, 북쪽으로는 무창포항 수산시장이 있는 아주 넓은 지역입니다. 해수욕장보다는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하고, 조개캐기 체험을 하는 가족 단위의 관광객이 많습니다.
 
무창포 해수욕장 전경
▲무창포해수욕장 신비의 바닷길 전경
 
무창포 해수욕장 전망대
▲무창포해수욕장 전망대
 
먹거리가 풍성한 음식점 골목이 길게 펼쳐져 있습니다. 매년 봄에는 주꾸미축제, 8월이나 9월에는 바닷길축제가 열리는데요, 야간 횃불 조업이라든지 바지락캐기 체험 등은 아이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되겠습니다. 또한 가을에는 전어와 꽃게 축제가 열려 사계절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무창포 해수욕장 음식 골목
▲무창포해수욕장 음식 골목
 
무창포 해수욕장 바닷길 축제 장면(2018년)
▲무창포해수욕장 바닷길축제 장면(2018년)
 
무창포해수욕장을 나와 대천으로 향하면 바로 마주치는 곳이 용두해수욕장입니다. 이곳은 바다 위로 긴 산책로 공사가 한창인데요, 완공되면 서해안의 낭만적인 명소가 될 것 같습니다. 무창포해수욕장과 대천해수욕장 사이에 있다 보니 유명세는 떨어지지만 그 맛에 조용한 것을 좋아해서 찾는 단골들이 계십니다.
 
용두 해수욕장 전경
▲용두해수욕장 전경

용두해수욕장도 바닷가 소나무숲에 야영장이 있습니다. 각 자리마다 번호표가 꽂혀 있는데요, 한여름이면 텐트가 빼곡하게 자리잡습니다. 해수욕장 모래의 질은 부드러운데 썰물이 되면 좀 거친 모래가 드러나기도 합니다.
 
용두 해수욕장 솔숲 야영장
▲용두해수욕장 솔숲 야영장
 
보령의 해수욕장 중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한 대천해수욕장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서해안 최고의 명소입니다. 긴 해안선을 따라 드넓게 펼쳐진 백사장이 장관인데요, 이곳 모래는 육지에 딸린 서해안 해수욕장 중에서 가장 부드러운 것 같습니다. 바닷물이 깊지 않아서 아이들이 놀기에도 좋고, 썰물 때에도 거친 모래가 드러나지 않아서 더 좋습니다.
 
대천 해수욕장 전경
▲대천해수욕장 전경(보령시 제공) 
 
아래의 시민탑 광장의 데크도 유명하고, 머드축제가 열리는 머드광장, 위로는 분수광장 등 세 곳의 광장마다 관광객들로 가득합니다. 새로운 레저 시설인 짚트랙과 바다 위를 달리는 스카이 바이크, 해수욕장 시즌에 펼쳐지는 해양 레포츠 등등 종합 테마 파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천 해수욕장 데크 아래
▲대천해수욕장 데크 아래

보령 머드축제의 과거와 현재를 볼 수 있는 보령 머드박물관도 볼거리입니다. 다양한 머드 관련 상품도 구경하고, 갯벌 생태도 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한 번 들러보는 것이 좋겠지요. 
 
보령 머드박물관
▲보령 머드박물관
 
대천해수욕장은 지난 겨울 보령 국민여가캠핑장이 들어서 있습니다. 나무 데크로 지어져 있어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데요, 캠핑을 즐기는 분들이라면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고, 바로 옆 캠핑장에서 쉬는 것도 좋겠어요.
 
대천 해수욕장 국민 여가 캠핑장
▲대천해수욕장 국민 여가 캠핑장

6월 15일 대천해수욕장이 개장을 합니다. 8월까지 이어지는 뜨거운 여름. 서해안 휴양 명소 보령의 해수욕장을 찾아 피서를 즐겨 보는 건 어떨까요? 신나는 해양 레저와 신선한 수산물이 가득한 보령으로 떠나 보세요. 
 
대천 해수욕장 음식 골목
▲대천해수욕장 음식 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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