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금강신관공원 미르섬

공주 캐릭터 고마곰과 공주가 반갑게 손님을 맞이하고 있는 이곳은 금강변에 위치한 공주 금강신관공원입니다. 금강을 사이에 두고 강 너머에는 공산성의 공북루가 손에 잡힐 듯이 가까운 곳이지요. 사계절 온갖 아름다운 꽃들이 화려한 곳이라 공주 시민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에서도 나들이를 많이 오는 곳입니다. 넓고 긴 둑으로는 5월부터 금계국이 노란 자태를 뽐내고 있어 어디에서 사진을 찍어도 인증샷으로 남는답니다.
 

▲공주 금강신관공원의 금계국

주말 나들이로 공주를 찾는다면 갈 곳이 정말 많아요. 제민천을 중심으로 한 원도심 나들이도 좋고, 아이들과 박물관 견학도 값진 추억이 됩니다. 아내와 나선 공주 나들이에서 선택한 것은 공주 금강신관공원 자전거 타기입니다. 늘 이곳을 들르면 자전거를 타야지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요, 드디어 실행에 옮기게 되었습니다. 특히 2인용 자전거를 꼭 타고 싶었거든요.
 

▲공주 강신관공원 시민자전거 대여소

공주 금강신관공원 시민자전거는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합니다.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이고, 12시부터 1시는 점심시간입니다. 평일에는 2시간,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1시간 대여가 가능합니다. 자전거도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고, 특히 연인이 타는 2인용이나 가족이 타는 4인용도 있어서 인기 만점이랍니다. 물론 무료니까 인기가 더 많죠. 대여도 간단해서 신분증만 제시하면 됩니다.
 

▲공주 금강신관공원 시민자전거 대여소
 
2인용을 대여해서 타고 페달을 밟아 봅니다. 초여름 날씨지만 자전거에서 느끼는 바람은 시원합니다. 금강신관공원을 한 바퀴 도는 코스는 먼 거리지만 자전거를 타니 금세 지나갑니다. 공원에는 운동하는 청소년들과 텐트를 치고 쉬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많습니다.
 

▲공주 금강신관공원 시민자전거 대여
 

▲공주 금강신관공원 자전거도로
 
금강신관공원에서 미르섬으로 다리를 건너면 넓은 꽃밭이 펼쳐집니다. 이른 봄부터 계절별로 꽃들이 화려한데요, 지금은 꽃양귀비와 금계국이 한창입니다. 곧이어 여름이면 해바라기가, 가을이면 국화꽃이 계절이 지나가는 것을 알려줍니다.
 

▲금강신관공원에서 미르섬으로
 
금강신관공원에서 바라보면 금강 너머로 공산성 공산정에서 공북루로 이어진 성벽을 걷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작년에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공주시는 다양한 홍보 덕분에 주말이면 관광객들이 많아서 제법 관광지 같습니다. 
 

▲미르섬과 금강 너머 공산성 공북루
 
미르섬의 구불구불한 코스마다 꽃들이 정말 화려합니다. 자전거를 타는 가족들도 많이 보이는데 다들 표정만큼은 행복해 보입니다. 걸어서 다니라고 하면 더운 날씨에 발걸음이 쉽지 않을 텐데, 자전거가 좋긴 좋네요.
 

▲미르섬 꽃밭
 
자전거를 멈추고 꽃밭에서 사진도 찍고 좀 걷기도 하고는 사이에 미르섬에서의 시간은 빠르게 지나갑니다.
 

▲공주 시민자전거
 

▲미르섬 꽃밭에서
 
금강을 향한 정자나무 아래에는 그네에 앉아 경치를 즐기는 연인들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느릿느릿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면 세상의 근심도 씻겨 내려갈 것 같습니다.
 

▲금강변에 설치된 그네

나들이 때면 아내는 꽃 앞에서 모델이 됩니다. 5월부터 화사한 꽃양귀비와 장미터널 앞에서 마음은 소녀처럼 부풀어 오른다네요.
 

▲미르섬 꽃양귀비
 

▲미르섬 장미 터널

공주 금강신관공원 시민자전거
-찾아가는 길: 충남 공주시 신관동
-운영 기간: 매년 3월~11월
-운영시간: 10:00~19:00 (점심시간 12:00~13:00)
-대여시간: 평일 2시간, 주말 공휴일 1시간
-이용료: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