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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현충일에 기억해야 할 충남의 인물 백야 김좌진 장군

생애와 업적을 기념한 백야 기념관과 생가지를 다녀오다.

2019.06.04(화) 23:34:45 | 보라공주 (이메일주소:eyeful3535@naver.com
               	eyeful3535@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현충일은 나라를 위해 싸우다 숨진 장병과 순국선열을 기리기 위해 정한 국가 공휴일입니다. 6월 6일 현충일을 앞두고 홍성에 위치한 백야 김좌진 장군 기념관과 생가를 찾았습니다. 백야 김좌진(1889∼1930) 장군은 조선말기 세도정치로 위세를 떨친 안동김씨 문충공파 11세손으로 태어났지만 치열한 항일독립운동 끝에 41세의 젊은 나이로 공산주의자에게 피살당한 역사의 주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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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장기(1889-1907)
충남 홍성이 고향인 김좌진 장군은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3세 때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 밑에서 자랐습니다. 어려서부터 천성이 영민하고 공부보다는 전쟁놀이와 말타기를 좋아했다고 합니다. 15세에 집안의 노비문서를 불태우고 노비들에게 농토를 분배하여 해방시켰으며 1905년 서울로 올라와 육군무관학교에 입학하였습니다. 이 학교는 1896년에 설립된 2년제 초급 무관 양성학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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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공원에 세워진 동상(성장기부터 항일독립투쟁시기까지)

■ 애국계몽활동가(1907-1910)
1907년 무관학교를 졸업하고 향리로 돌아와서 18세에 이미 호명학교를 세워 신학문을 교육하였을 만큼 문무를 고루 겸비하였습니다. 1908년 19세에 다시 상경하여 애국계몽운동에 적극 참여하게 됩니다. 1909년 한성신보라는 신문사의 이사와 오성학교 교감을 지냈습니다. 문인으로도 뛰어난 자질을 보였던 장군은 일본의 침략이 아니었으면 훌륭한 문인이 되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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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명학교

■ 항일독립투쟁기(1910-1930)
1910년 경술국치로부터 1919년 3.1운동이 있기까지 김좌진 장군은 일본침략군을 무찔러 민족의 사기를 드높였습니다. 1911년 북간도에 독립군 사관학교를 설립하기 위하여 군자금을 조달하다가 경찰에 잡혀 형을 받고 서대문 감옥에 투옥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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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좌진 장군 체포 인도 요구서

이후 1913년 광복단에 가입하여 활동하던 중 이석대가 전사하자 1917년 김좌진 장군이 부사령직을 맡게 됩니다. 이때 나이 28세였습니다. 1917년 의열 단체로 변신하였지만 1918년 박상진, 채기중 등 광복단 수뇌부가 일제에 체포되어 순국하게 되고, 김좌진 장군은 다행히 압록강을 건너 화를 면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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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3월 1일 3.1운동이 일어나고 동년 4월에 상해 임시정부가 수립되자 군정부라는 이름을 북로군정서로 바꾸어 총사령관이 되고 임시정부가 지원해 준 돈 1만 원으로 사관양성소를 설립, 스스로 교장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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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공원에 세워진 동상

1920년 9월 청산리에서 이범석·나중소 등과 함께 일본국과 싸워 크게 이겼는데, 이것이 유명한 청산리 전투입니다. 그러나 1930년 1월 24일 공산주의자의 조종을 받은 박상실이란 자가 쏜 흉탄에 맞아 향년 41세에 암살을 당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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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공원에 세워진 동상

아직도 많은 일을 남겨 둔 채 유명을 달리하였으니 이처럼 억울하고 분한 일은 다시없었던 장군의 장례식은 그곳 교포들의 성대한 사회장으로 치러졌으며, 우리 교포는 물론 중국 사람들까지 고려의 왕이 죽었다고 애통해 했다고 합니다. 광복 후 장군의 공로를 기려 대한민국 훈장 중장을 수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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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 기념관은 김좌진 장군의 탄생부터 청산리 전투에 대한 내용을 전시한 곳입니다. 백야 기념관을 둘러본 후에 디지털로 방명록을 작성할 수도 있고, 홍성의 여러 역사 유적지에 합성으로 사진도 찍을 수 있는 체험존이 있습니다. 사진을 찍은 후 이메일을 입력하면 다음날 사진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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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방명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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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로 받은 사진입니다

기념관 옆에 생가지로 가 보았는데요, 문간채·안채·사랑채·마구간을 복원해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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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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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구간

김좌진 장군의 독립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은 백야사(사당)에 들려 향을 피우고 묵념을 하며 애도하고 돌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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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사(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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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 김좌진 장군의 영정

매년 청산리 전투 전승 기념일인 10월 25일에는 사당에서 추모제를 연다고 합니다. 유족과 주민들이 참여해 김좌진 장군의 애국애족의 정신을 기리고 업적을 되새기고 있고, 홍성군과 홍성군역사문화시설관리사업소, 백야김좌진장군기념사업회 등이 공동 주관하여 개최하고 있습니다.

문의
홍성군 역사 문화시설관리사업소 역사시설팀: 041-630-9227
김좌진 장군 생가지: 041-634-6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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