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패류 85℃ 이상 조리 섭취
피부 상처 시 바닷물 주의
충남 서해안 지역 해수에서 올해 처음으로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검출됐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에 의해 발병하는 제3군 법정 감염병으로, 바닷물 온도가 18℃ 이상 상승하는 5∼6월 환자가 처음 발생해 8∼9월 집중적으로 나타난다. 비브리오에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가 있는 사람이 오염 바닷물에 접촉하면 피부를 통해 감염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사람보다 간 기능 저하자나 알코올중독, 만성신부전증 환자 등 면역 기능이 떨어진 사람에게서 주로 발병한다.
감염되면 1~2일 정도 짧은 잠복기를 거쳐 갑작스러운 오한·발열 등 전신증상과 설사·복통·구토·피부병변 등이 동반된다.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는 85℃ 이상으로 익혀 먹어야 하며, 피부에 상처가 있을 경우 바닷물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다.
●보건환경연구원 041-635-6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