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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등나무꽃 보랏빛 향기

2019.05.21(화) 09:58:22 | 킴보 (이메일주소:kimvo97@naver.com
               	kimvo97@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등나무꽃보랏빛향기 1

무더운 여름이면 시원한 그늘을 제공해 주는 등나무, 5월에 연보랏빛 아름다운 꽃을 피워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합니다. SNS에서 유행하는 꽃들 중 5월의 꽃은 단연코 등나무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꽃향기도 달콤해 등나무 근처에만 가도 향기에 취할 정도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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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나무꽃은 대부분 학교 교정이나 공원의 벤치 등 나무그늘이 필요한 곳에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소개할 곳은 계곡에 있어 더욱 특별한 등나무꽃입니다. 동학사 계곡에 있는 등나무꽃입니다. 다만 여기 계곡은 식당 옆에 있어 식당을 이용하는 분들이 더욱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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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등나무꽃은 연보랏빛으로 탐스러운 포도송이 같은데, 이곳에서는 하얀 등나무꽃도 볼 수 있습니다. 흰 등나무꽃은 일반 연보라 등나무꽃보다 꽃이 더 크고 탐스럽습니다. 보라색 꽃과 흰색 꽃이 뒤섞여 있어 더욱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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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더워진 날씨에 시원한 계곡이 그리웠던 지난주 어느 날 찾았던 동학사 계곡, 그곳에서 만개한 등나무꽃을 보았습니다. 근처 식당가에서 산채비빔밥 한 그릇 먹고 계곡으로 나와 사진도 찍고 등나무 향기에 취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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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에 외나무 다리가 있어 그곳에서 사진을 남겨봅니다. 연보랏빛 지붕 아래 서 있으니 꿈속인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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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에 앉아서 시원한 계곡과 등나무꽃을 함께 담아봅니다. 올봄 등나무꽃 군락지가 SNS에서 인생사진 명소로 인기를 끌었던 이유가 있네요. 여느 꽃들과 달리 오묘한 빛이 사진을 찍으면 색다른 분위기를 만들어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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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내려오는 계단에서 사진을 찍어봅니다. 등나무꽃 사이로 햇살이 스며듭니다. 봄볕에 얼굴이 타는 줄도 모르고 꽃구경을 합니다. 그만큼 등나무꽃이 매력적이란 말이겠죠?

사실 일주일 전 이곳을 찾았을 때엔 꽃이 막 피기 시작해서 만개한 모습이 궁금했는데, 일주일 만에 제대로 꽃이 핀 모습을 봤답니다. 이미 다른 지역 등나무꽃은 졌는데, 이곳은 계곡이라 그런지 다른 곳보다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늦게 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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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꽃이 져서 내년이 되야 만날 수 있는 계곡의 등나무꽃입니다. 꽃이 져도 시원한 등나무가 만들어주는 시원한 그늘은 계속되니 이곳은 더욱 인기가 있겠죠? 5월 중순 아름다운 등나무꽃, 이제는 내년을 기약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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